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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 천일야화

골동 천일야화

(구수한 골동의 신비)

김대하 (지은이)
해드림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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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 천일야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골동 천일야화 (구수한 골동의 신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50656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2-11-30

책 소개

1960년대부터 고미술 분야에 매혹되어 감성의 영역인 고미술계로 접어들면서 겪은 수십 년간의 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 <골동 천일야화>. 저자는 고미술에 온통 관심을 쏟아온 45년이 넘는 역사의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놓았다.

목차

펴내는 글

첫 번째 꾸러미

1960년대의 인사동 골동 시장 풍경 12
변조된 남송백자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 19
추석날의 가짜 금관 이야기 31
*덤으로 끼어들기 하나 _한국 고미술 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39
가짜 이도차완[井戶茶碗]의 억지 판매 52
친구를 속여 먹은 부도덕한 교수님 58
도굴꾼 집에서 청자매병 흥정 도중에 발생한 사망 사고 66

두 번째 꾸러미

믿었던 친구의 배신행위 78
「案圖겚驥(안도색기)」의 교훈 93
낙산 현(洛山縣)의 호랑이 굴 100
*덤으로 끼어들기 둘 _감정 기구의 존재 가치 108
분청사기 철화 삼엽문 앵무 잔 112
소정 변관식(小亭卞寬植) 산수도 변조 이야기 119
국보로 지정되었다가 취소된 위조 귀함별황자 명(갋艦別黃字銘) 총통 사건 123

세 번째 꾸러미

영천 해안사(지금의 은해사) 옛터에서 발견된 청동제 보현보살 상 130
프랑스 니스까지 간 원정 감정(분청사기 음각 거미 무늬 편병) 139
도록에 수록된 작품이라 해서 모두가 진품이고 명품은 아니다 144
*덤으로 끼어들기 셋 _공예품으로의 도자기 151
도둑맞은 도자기가 내게 다시 팔려온 사건 154
교묘한 사기 수법(해저 유물의 위조 방법과 처분 방법) 160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단 두 점의 청자 168

네 번째 꾸러미

토기 녹유 인화 안상문(眼狀紋-개구리 눈알무늬) 목 긴 항아리[長頸壺] 180
국제 미술품 경매장 이야기 Ⅰ 187
_청화백자 보상화문 접시의 고가 경매가 미주 교민사회에 미친 영향
(주 : 內藤匡의『古陶磁の科學』내용을 중심으로)
국제 미술품 경매장 이야기 Ⅱ 205
_고려 시대 제작된 수월관음도 (낙찰가 - 1.600.000$)
*덤으로 끼어들기 넷 _청화안료(산화 Cobalt. CoO)에 대한 토막상식 215
국제 미술품 경매장 이야기 Ⅲ 219
_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미술품 경매장에서 생긴 일
국제 미술품 경매장 이야기 Ⅳ 229
_쾰른 경매장에서 생긴 일
중국은 로또 시장이 아니다 239

다섯 번째 꾸러미

운보 부엉이 그림 가리개 위작 소동 254
*덤으로 끼어들기 다섯 _완전품과 하자(瑕疵)품 266
계룡산 밭이 터졌다 268
필리핀의 국제 게으름뱅이 그룹과 화란인 요트에서의 해저유물 감정 276
세계 청년 학생 축전을 위하여 희생된 조선백자 284
방콕 짜뚜짝 주말 시장의 유리구슬 293
올챙이들의 좌충우돌 299

저자소개

김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법학대학 대학원 공법학과를 수료하였다.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회장과 경기대학교 전통예술대학원 대우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12년 현재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출강하면서 한국고미술감정연구소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저자는 고미술상‘청사당’을 경영하며 고미술 세계에 직접 몸담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철부지 노인, 배낭 메고 인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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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국보로 지정되었다가 취소된 위조 귀함별황자(龜艦別 黃字 銘) 총통 사건

1992년 8월 어느 날, 해군의 해저유물 발굴단은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에서 사용하였다던 귀함병활자 명 총통을 발굴하는 현장을 녹화하여 지상파로 내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좀 미심쩍은 점은 그 탐사선에 천하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금속품 위조 전문가가 아주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탑승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9시 메인 뉴스 시간대에서 보았던 그때는 설마 사기꾼들의 장난임이 분명함으로 내로라하는 학자들로 구성된 문화재 전문위원들의 눈을 피해 갈 수가 없을 것이므로 그냥 웃으며 흘려버렸다. 그런데 그 3일 뒤 그때 인양된 바로 그 귀함별황자 명 총통이 국보 제274호로 지정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무엇이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발굴 3일 만에 문화재 위원들의 전격적인 국보 지정은 행정 절차를 잘 모르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발굴된 총통이 임진란 당시 제조된 것이라면 당연히 국보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이지마는 단 3일 만에 예가 드문 귀함별황자 명 총통을 세밀한 조사와 과학적 감정 절차 없이 성급하게 국보로 지정한 것은 어쩐지 뒷맛이 씁쓰레하였다. 특히 탐사선의 이물 쪽에 위조 전문가가 버젓하게 서 있는 영상이 자꾸만 눈에 어른거리니까 더욱 그러했다.
학술적으로 깊이가 얕은 나로서도 조선시대 배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데 어찌 가장 기초적 문제를 간과해버렸을까, 참으로 알다 가도 모를 일이었다.
옛 조선 시대의 해군 싸움 배는 요즘과 같은 양식의 첨저선이 아니고 밑이 평평한 평저선으로 전함이라 칭하지 않고 전선이라고 불리었다. 즉 명문은 귀함이 아니고 귀선(龜船)이라 명기되었어야 한다.
그 뒤 상당 기간 상인들 사이에서 이 이야기가 술안주로 자주 등장하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한국인들의 특징 중 하나는 나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웬만한 사건들은 며칠만 지나면 까마귀 고기가 되어 까마득하게 잊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이 사건 역시 이렇게 잊혀 갈 즈음 1996년 이 총통이 위조품이라는 것이 밝혀져 국보 지정에서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졌지만, 실수로 국보로 지정한 일에 대하여는 누군가는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하지만 책임지는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장이 보직에서 해임되고 위조품을 제작하여 탐사선 선장을 교사하여 지정된 바다에 빠뜨려 놓았던 사기꾼 신 모 씨를 구속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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