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독서습관

프롤로그 - 책을 읽는다는 건 정신이 밥을 먹는 거예요!

part 1 왜 책 읽기가 중요할까요?
01 공부를 잘하게 돼요
02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줘요
03 평생친구를 사귈 수 있어요
04 스스로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어요
05 교양이 넘쳐 인기 있는 사람이 돼요

part 2 정말 책 많이 읽으면 공부를 잘하게 될까요?
01 국어의 기초를 다져 줘요
02 문장제 수학 문제를 푸는 열쇠를 찾아 줘요
03 영어 공부는 영어 동화책으로 시작해요
04 사회 교과의 전체 흐름을 잡아 줘요
05 과학적 사고를 키워 줘요

part 3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까요?
01 쉬운 그림책부터 읽어요
02 만화책도 괜찮아요
03 친구들이 많이 읽는 책을 읽어요
04 여러 권을 동시에 읽어요
05 잘 모르겠으면 읽고 또 읽어요
06 아무 데서나 읽어요
07 책 친구를 만들어서 같이 읽어요
08 자주 도서관에 가요
09 단골서점을 만들어요
10 관심 분야를 넓혀 가며 읽어요
11 책 읽는 시간을 정해서 읽어요

part 4 상황별로 책 읽기를 달리 해봐요
01 성질 날 때
02 울고 싶을 때
03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
04 웃고 싶을 때
05 시간을 때우고 싶을 때
06 친구에게 소외당한다고 느낄 때
07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을 때
08 지혜를 얻고 싶을 때
09 다양하게 생각하고 싶을 때
10 따분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11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을 때
12 친구들에게 폼 잡고 싶을 때
13 더 많이 알고 싶을 때
14 미래의 꿈을 생각할 때
15 마음을 주고받고 싶을 때

part 5 내가 가진 재능대로 골라 읽어요
01 언어에 재능이 있다면
02 음악에 재능이 있다면
03 논리수학에 재능이 있다면
04 공간감각에 재능이 있다면
05 신체운동에 재능이 있다면
06 친구를 사귀는 데 재능이 있다면
07 자기를 되돌아보는 데 재능이 있다면
08 자연과 친숙해지는 데 재능이 있다면

part 6 책, 읽기만 하면 될까요?
01 근사한 독서감상문 쓰기
02 내 맘대로 독후활동하기

어린이를 위한 책 중에 가장 많은 책이 과학책이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오늘날의 사람들은 과학의 발전을 중시한다는 것이겠지요. 과학의 발전이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눈부신 환경 속에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 준 결과예요.
과학적 지식은 현상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이해가 부족할 때 무서움을 느끼는 거예요. 어려서 과학 지식이 부족해 몇날 며칠을 무서움에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집에는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어요. 여름이면 손가락만한 초록빛 벌레가 포도 잎에 많이 붙어 있었어요. 죽이기는 무섭고 해서 하루는 포도 잎을 따서 시궁창에 버렸지요. 며칠 뒤 보니 포도 잎은 누렇게 변해 있더군요. ‘벌레는 죽었겠지’ 하고 포도 잎을 뒤집어 보니 초록빛 벌레가 누렇게 변해 있지 않겠어요. 그때 얼마나 놀랐던지. 금방 그 벌레가 복수하러 올 것만 같았어요. 저렇게 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걸 보면 뭔가 마술을 부릴 수 있는 벌레일 것 같아 몇날 며칠 동안 무서워했답니다. 고등학교 생물 시간이 되어서야 그것이 동물들이 보호색을 띠는 거라는 걸 알고 혼자 웃었답니다. 아주 당연한 과학적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혼자 두려워했던 것이지요.
지금은 책 속에 궁금했던 과학 세계가 모두 펼쳐지니 얼마나 좋아요. 과학 교과와 관련해 읽으면 좋은 책들이 너무 많거든요.

학교에서 ‘강낭콩 기르기’ 단원을 배울 때는 《리네아의 식물일기》를 읽어 보세요. 리네아는 식물을 정말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경기를 즐기는 관람자처럼 강낭콩에게 이름을 정해 주고 경주를 시킵니다. ‘누가 누가 이기나, 내기 내기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말이에요. 쑥쑥 자라는 강낭콩을 보면서 응원의 함성을 질러 줍니다. 의무로만 느껴지던 강낭콩 기르기가 조금 더 재미있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