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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3662252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0-07-2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윤청광(맑고향기롭게 이사)
이야기를 시작하며
미리 만나보기
한 잎 법정 스님으로 다시 태어난 재철이
진흙탕에서 맑은 연꽃이 피어나듯
킥킥 장난꾸러기 법정 스님
거짓말로 잘못을 빌기 싫어!
할머니, 내 꿈은 등대지기라우
너를 법정이라고 부르겠다
*무소유 : 스님 방 옆에 나의 방
두 잎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단다
돌멩이를 공양한 예빈이
그때 일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빨래판 팔만대장경
새벽 예불 길에 만난 함박눈
마음먹은 대로 달라져요
*자연 : 자연처럼 위대한 스승은 없다
세 잎 나누면 행복해져요
버려진 연필을 주울까, 말까
참으로 행복하였네
생각주머니를 나쁜 일에 쓰면 안 돼요
다시는 민석이와 놀지 않을 거야!
밥 한 톨, 비누 한 조각
*배움 : 스님, 책 좀 빌려 주세요
네 잎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민석이의 비밀
입 안에서 나오는 도끼
법정 스님의 정다운 벗
어쩜 마음이 저리 고울까!
내 사과를 받아주지 않아요
*만남 : 맑고향기롭게(김자경 사무국장님)
다섯 잎 아름다운 마무리
마음을 담은 108개의 염주알
성모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
다시 만나게 되어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11일
불 속에서도 살아 피어나는 연꽃
*실천 : 부처님과 1박2일
여섯 잎 마음속 부처님의 씨앗
새들이 놀라 다 도망가겠다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기
마음으로 하는 일곱 빛깔 선행
찌그러지고 못생긴 연등도 괜찮아
*자비 : 마음으로 하는 일곱 가지 보시
리뷰
책속에서
법회가 시작되려면 시간이 아직 남았습니다. 할머니와 지유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습니다. 심심한 지유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뭔가 생각났다는 듯 물었습니다.
“할머니, 스님은 가족이 없어요?”
“어른 스님도 스님이 되기 전에 우리처럼 가족이 있었단다. 하지만 스님이 된 후에는 부처님이 가족이란다.”
곧 방문이 열리고 수연 스님이 약사발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어요.
“스님, 많이 기다렸지요? 늦어서 미안해요. 구례읍까지 다녀오느라 그랬어요.”
법정 스님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자기 때문에 그렇게 먼 길을 다녀온 수연 스님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나온 거예요.
지유는 다비식장을 떠나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흰빛 연기가 아직도 숲 속을 떠나지 않고 맴돌고 있었습니다. 눈물 가득한 지유의 눈에 작디작은 연꽃이 한줄기 바람처럼 일어다가 스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