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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93930139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0-01-29
책 소개
목차
1장 신라 땅에 내린 하늘의 재앙
2장 김헌창의 반란
3장 당나라로 건너간 장보고
4장 당나라를 위협하는 이정기 왕국
5장 고구려 유민이 세운 제나라의 멸망
6장 해상왕이 된 장보고
7장 어두운 신라의 운명
8장 정치에 휘말린 장보고
9장 장보고와 귀족들의 싸움
10장 장보고의 최후와 청해진의 운명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리가 다섯이나 되는 송아지는 필시 지금 왕이 왕위를 보존하기 어렵다는 하늘의 계시야.”
“어느 점술가는 다섯 번의 역모 사건이 일어날 징조라고 말했다는군.”
“그럼 다섯 번의 역모 사건 중 한 사건으로 왕이 바뀐다는 뜻인가?”
“어디 그뿐인 줄 아나? 강주에서는 땅이 내려앉아 너비가 50여 척이나 되는 연못이 생겼다는구먼.
“게다가 그 연못의 물빛이 맑지가 않고 검푸르다네.”
“그럼 이 나라가 앞으로 그 물빛처럼 어수선하기 짝이 없어질 거라는 뜻인가?”
자연 재해는 계속 이어졌고, 혜공왕 즉위 2년째인 767년 6월에는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피해를 입었다. - ‘신라 땅에 내린 하늘의 재앙’중에서
“청해는 서쪽의 당나라로부터 동쪽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바다의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그뿐 만 아니라 서라벌 문전의 초소와 같은 구실을 하는 곳입니다.”
장보고의 말에 여러 대신들이 찬성을 하고 나섰다. 특히 아찬 김우징이 장보고의 뜻에 적극 찬성했다.
“청해진을 설치하고 먼저 해적들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바다를 평온하게 하여 해상 교역을 원활하게 한다면, 우리 신라에 큰 득이 될 것입니다. 신라인들이 이루어 놓은 산둥반도 일대의 기반을 근거로 적극적으로 해상 교역에 뛰어든다면, 동북아시아 일대의 해상을 손에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보고의 뜻대로 청해에 진을 설치하도록 하십시오.” - ‘해상왕이 된 장보고’중에서
『삼국사기』에는 장보고가 딸을 왕비로 앉히려던 계획이 실패로 끝나자, 이를 원망하여 청해진을 근거로 반란을 결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장보고가 군신들의 반대로 딸의 왕비 간택이 좌절되자, 심하게 불만을 표출하면서 ‘난을 도모하고자’했다거나 혹은 ‘장차 불충하려 했다’고 하여, 그가 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음만을 지적하고 있다. 비록 장보고가 왕비 간택이 좌절되면서 모종의 대응책을 강구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가 정치적 반란을 모의했거나 결행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 ‘장보고의 최후와 청해진의 운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