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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97609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0-01-21
책 소개
목차
1. 실종
2. 사랑
3. 이별
4. 퍼즐(1)
5. 퍼즐(2)
6. 퍼즐(3)
7. 진실
8. 재회
9. 여행
저자소개
책속에서
휴먼 엔터테인먼트표 아이돌. 춤 잘 추는 1명, 얼굴 예쁜 1명, 얼굴 귀여운 1명, 노래 잘하는 1명, 랩 잘하는 1명. 여기다 파워풀한 댄스와 달콤한 뮤직비디오를 뿌리고 소녀 팬들 비명소리로 데커레이션을 하면 완성. 그런데 나인 포레스트는 어떻게 돌려보아도 휴먼 엔터테인먼트표 아이돌이 아니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과속을 하며 살아요. 어린 나이에 아주 높이까지 올라가죠. 남들은 평생 걸려 올라갈 높이를 스물에 밟게 되는 거예요. 여기서 한 발짝 잘못 디디면 추락이에요. 남은 평생을 추락하며 사는 거죠. 추락하지 않으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건 참 괴로운 일이에요. 나인은 그 높이를 못 견뎠어요. 그러면서도 우리 중 가장 열심히 올라갔죠. 그러다 어느 순간 발을 잘못 디뎠는지도 모르겠어요.”
- NINE FOREST 강민재
“나인은 스모키 눈화장을 지우는 일이 없었어요. 의상도 머리도 늘 새카맣고, 까만 서클 렌즈를 빼는 일도 없구요. 나인의 메이크업 스타일은 단순한 화장이나 코디가 아니라 자기선언 같은 거였어요. 이 혼란스러운 세상이 침범하지 못하는 색깔이 검정이다. 나는 검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서클 렌즈를 끼면 나는 세상을 속속들이 볼 수 있지만 세상은 나를 절대 다 들여다 볼 수 없다고 그랬어요.”
- NINE FOREST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