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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앳 미 도쿄 Look at Me Tokyo

룩 앳 미 도쿄 Look at Me Tokyo

(당신이 몰랐던, 색다른 일본 훔쳐보기)

앙투안 크뤽 (지은이), 백민경 (옮긴이)
  |  
시드페이퍼
2011-06-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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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앳 미 도쿄 Look at Me Tokyo

책 정보

· 제목 : 룩 앳 미 도쿄 Look at Me Tokyo (당신이 몰랐던, 색다른 일본 훔쳐보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3976519
· 쪽수 : 192쪽

책 소개

앙투안 크윅은 로베르트 카발리, 발렌티노, 니나리치 등의 패션 브랜드에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는 이방인으로서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일본 태생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독특한 시각으로 도쿄를 마주한다. 책을 펼친 순간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200여 점의 올컬러 일러스트와 위트 있는 필체가 눈을 사로잡는 소장가치 만점의 스타일리시 에세이집이다.

목차

서문 (다카다 겐조)
프롤로그

LOOK AT ME… 마카담식 포장 도로
당신은 여기 있습니다
주관심사
네온이 떠오르는 나라에서
시부야의 영혼
정글 잽
완전한 공허
하치코
출근길 지하철
달걀로 만든다고?
스타워즈?

LOOK AT ME… 쇼핑 중독자
청바지를 바꿔 입는 나의 왕국
일상적으로 변해버린 명품
새로운 피
서서히 빠져드는 열광
스트로베리 크레페
일요일의 시작
메이드 인 재팬
룩 앳 미

LOOK AT ME… 동양에서 서양으로
한번 보다는 두 번
기모노 키니
신을 수 있는 스시
사쿠라 매니아
자연의 한 모퉁이에서

LOOK AT ME… 늦게까지
퇴근길 지하철
사케는 좋다
콤비니
보이지 않는 발톱들
돌아다니라, 볼 것이 많으니까

이 단어들처럼
어휘
감사의 말

저자소개

앙투안 크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용한 군중들이 있는 파리에서 막 일본으로 도착한 나는 끝없는 환상의 세계로 뛰어드는 기분을 느꼈다. 연이어 지나가는 이 뒤얽힌 군중을 홀로 마주하고서 나는 사회와 떨어져 사는 게 나인지 그 사람들인지 의아해했다." 일본 교토 태생. 사랑과 평화, 반전을 부르짖던 1960-70년대 청년 문화가 최고조이던 시절, 프랑스인 건축가 아버지와 일본인 예술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에 방콕과 베이루트를 경유해 파리를 여행했지만 그때를 기억하지는 못한다. 종이와 색연필은 그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 장난감이었다. 여러 패션 브랜드(띠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 로베르토 까발리Roberto Cavalli, 발렌티노Valentino, 올리비에 데스켄스의 니나리치Nina Ricci avec Olivier Theyskens, 노보루 야마후지Noboru Yamafuji)와 함께 일했고, 파리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 쇼의 무용수들을 위한 오페라 의상을 제작하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꿈, 환상, 여행 그리고 그림과 사는 것은 그에게 완벽히 어울리는 일이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수많은 패션 잡지와 정기적인 공동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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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現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프랑스어문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패션과 문화, 예술 방면에서의 경험을 '사냥'하며 지내고 있다. 패션 잡지에서의 근무 그리고 운 좋게 일러스트레이터 데뷔, 미술관의 도슨트, 공연 아티스트 통역 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간간이 교감하며 제일 맛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꿈꾸고 있다. 블로그(http://coucouclaudine.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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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혹시 알아차렸는가? 몇몇의 일본 만화를 대충 훑어보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자신들은 큰 키에 마른 몸, 긴 금발 혹은 밝은 밤색 머리에 콧구멍이 없는 뾰족한 코, 넓은 미간의 엄청나게 큰 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즉, 그들의 이상적인 모습은 완전히 서양화되어 있으며, 그렇게 일본인들이 서양화에 깊이 빠져있다는 것을 말이다. 이와는 반대로, 유럽의 그림에서 보면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아주 작은 키에 짧은 다리에다 노르스름한 피부, 햄스터같이 톡 튀어나온 두 앞니, 그리고 저금통 구멍 같은 눈을 가지고 있다!"

"음악이나 댄스 페스티벌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그녀들의 표정은 그저 페스티벌 깃발을 들고 지루해하는 사람처럼 뾰로통하다. 이번 주가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남은 힘이 없는 건가? 무기력하고 약해 보이는 것이 과하게 꾸민 변명거리라도 되나? 아니면 반항적인 태도인가?
그녀들의 옷 색깔은 눈에 아리도록 선명하게 꽂히지만 햇빛 아래에서 그녀들은 무릎을 꿇고 시들어간다. 부서지기 쉬운 몸을 조개껍데기로 덮고 있는 소라게 같다. 지금 이들은 도로를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부터 소녀들은 다시 교복을 정성스레 차려 입고서 선생님께
깍듯이 인사드릴 것이다. 힘 없이 두 줄로 서서."

"모든 호텔은 당신에게 두 가지의 아침 식사를 선택하게 해놓는다. 서양식 혹은 일본식 식사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하루를 커피 한잔과 크로아상 그리고 바게트 한 조각으로 시작하거나 혹은 쌀과 생선, 두부 그리고 미소 수프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뷔페에서 먹은 싶은 음식을 뒤적이듯이 당신은 일본인들이 모든 것에 옵션을 달아 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하나로 그치지 않을까? 두 가지를 접붙이는 데 선수인 그들은 이탈리안 스파게티에 김을 뿌리거나 스시 만들때 쓰는 마요네즈를 뿌려서 먹는다. 오리너구리는 분명 일본 실험실에서 빠져 나온 동물이리라!"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온 훌륭한 요리는 봄을 떠올리게 한다. 이 그릇 속에서 온 세상은 브로콜리와 파슬리 나무들, 새우 산과 무 골짜기를 지나서 평화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내 시선은 이 소우주를 산책하고, 이 풍경 속에서 여행하고, 이 반짝이는 그릇 속에 풍덩 빠져든다. 시골에서 산책하다 나뭇가지를 부러뜨릴 때처럼 나는 잠시 이 결을 가로질러 자른 나무, 헤어져야 하는 샴 쌍둥이 같은 이 나무젓가락을 붙잡길 망설인다. 바깥 날씨가 궂어도 나는 고요한 아침의 부드러운 햇살에 젖어 들고, 유백색의 밝은 유리는 변함없이 빛을 발산한다. 나는 더 이상 현실과 가상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오늘 도쿄에는 비가 오지만, 내 그릇 위에 봄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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