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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94025940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23-04-17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반자본주의자들의 가장 큰 오류 열 가지
제1장 “자본주의가 기아와 가난에 책임이 있다”
제2장 “자본주의는 불평등을 확대시킨다”
제3장 “자본주의가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의 원흉이다”
제4장 “자본주의에서는 경제 위기가 반복된다”
제5장 “자본주의는 비민주적이다 - 부자들이 정치를 좌우한다”
제6장 “자본주의는 독점을 조장한다”
제7장 “자본주의는 이기심과 탐욕을 부추긴다”
제8장 “자본주의는 불필요한 소비를 조장한다”
제9장 “자본주의는 전쟁을 일으킨다”
제10장 “자본주의에는 언제나 파시즘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제2부 반자본주의 대안들
제11장 “ 사회주의는 서류상으로는 항상 좋아 보인다. 그 서류가 역사책 안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제3부 자본주의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12장 한국인이 자본주의에 대해 생각하는 것
제13장 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미국 사람들이 자본주의에 관해 생각하는 것
결론 - 정치적 종교로서 반자본주의
시장경제와 공동 번영
부록 - 설문 조사 문항
옮긴이 후기
주석
참고 문헌
책속에서
자본주의가 이룩한 업적은 장기간에 걸친 역사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다. 서기 1년 서유럽 주민의 1인당 국민총생산은 576국제달러였고, 전 세계 평균은 467국제달러였다. 이 말은 곧 서유럽에서 서기 1년부터 1820년까지의 기간인 자본주의 이전 시기에 1인당 국민총생산이 두 배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서유럽에서 이것보다 훨씬 짧은 기간인 1820년부터 2003년까지의 시기에 이 수치는 1,202국제달러에서 19,912국제달러로 상승하였고, 서구의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에서는 23,710국제달러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 역사상 자본주의만큼 기아와 빈곤의 극복에 기여한 체제는 없다.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최악의 기근은 과거 100년 간 사회주의에 의해 벌어진 것이었다. 1927년 발간된 『소비에트 대백과사전(Great Soviet Encyclopedia)』의 공식적인 발표에 따르면, 볼셰비키 혁명 이후인 1921~1922년 러시아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500만 명이 사망했다. 심지어 1,000만 명에서 1,400만 명이 사망했다는 추정치도 있다. 불과 1년 후에 이오시프 스탈린(Josef Stalin)은 농업을 사회주의적 집단화하고 ‘부농들을 청산’함으로써 또 다른 기근을 촉발시켰고, 이로 인해 600만 명에서 800만 명이 희생되었다. 특히나 큰 피해를 당한 곳은 카자흐스탄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의 3분의 1인 150만 명이 사망했다.
수많은 이른바 환경운동가에게 환경이라는 주제는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자신들의 운동을 정당화시켜주는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다. 많은 사람이 사실상 환경 독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급진적인 해법을 촉구하고 있다. 인류의 생명이 걸린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어떤 생각도 금기시되어서는 안 되고, 그러기에 아주 급진적인 해법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며, 더 이상 자유라든가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를 고려할 형편이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언뜻 듣기에는 그들의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린다. 만일 정말로 생존과 관련된 문제라고 한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다만 계획경제는 바로 이 환경과 관련된 문제에서도 언제나 실패한다는 게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