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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407720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1-03-15
책 소개
목차
제1장 007
제2장 022
제3장 043
제4장 054
제5장 070
제6장 087
제7장 099
제8장 113
제9장 131
제10장 145
제11장 154
제12장 171
제13장 183
제14장 191
제15장 209
제16장 222
제17장 234
제18장 249
제19장 259
제20장 271
지은이의 말 281
옮긴이의 말 284
리뷰
책속에서
아만다는 몰리의 열두 살 된 딸이다. 친아빠랑 함께 살다가 이제 데이비드네랑 함께 살려고 이리로 오고 있는 중이다. 늘 맏이로만 지내다가 별안간 누나가 생기게 된 데이비드는 앞으로 펼쳐질 시간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왠지 평범한 누나 이상의 그 무엇이 될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들었다.
저택에서 가장 근사한 곳 가운데 하나는 다름 아닌 이 계단이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현관문과 똑같이 윤기 나는 거무스름한 목재로 만들었고, 난간에는 정교한 조각까지 새겨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부분은 층계참이 시작되는 난간 양쪽 끝에 세워진 두 기둥이었다. 두꺼운 포도 덩굴이 기둥을 타고 올라가 기둥 위에 얹혀 있는 커다란 공을 휘감았고, 한쪽에서는 통통한 큐피드가 기둥을 붙잡고 서서 토실토실한 손가락으로 감싸듯이 공을 올려 잡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난간이 매우 독특하며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괜찮은 편이라고 칭찬했다. 서너 군데만 빼면 파이고 금이 간 곳도 없을 정도로 말끔했다. 하지만 층계참의 두 기둥 중 한쪽 기둥을 떠받치고 있는 큐피드의 목이 잘려 나가고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