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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4136431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一장. 양반으로서의 삶
가난한 남매 / 누이의 꾀 / 과거공부 시작하는 남영
二장. 성균관 입학
남영, 성균관에 입학하다 / 신입생 신고식 / 성균관에 들어온 진짜 이유
三장. 깊어가는 우정
어긋난 오해 / 깊어가는 우정 / 나쁜 풍습에 맞서다
四장. 운명적 만남
예영, 성균관에 몰래 들어가다 / 운명적 만남
五장. 스승과 제자(一)
갑작스런 시험 / 시험 공포증 / 피어나는 마음
六장. 스승과 제자(二)
벽보 사건 / 스승과 제자 / 깊은 깨달음
七장. 진짜가 된 거짓말
우물을 뛰쳐나간 개구리 / 진짜가 된 거짓말
리뷰
책속에서
“제가 연모하는 도령이 생겼습니다.”
“뭐, 뭐라고?”
남영은 너무 크게 놀라 몸이 저절로 뒤로 넘어가버렸습니다.
예영은 그 모습을 힐끗 곁눈질로 살피더니 더욱 애절한 표정을 지어 말을 전했습니다.
“너무도 지체 높으신 양반 댁 도련님이라 저 같이 보잘 것 없는 가난한 고아를 어디 쳐다나 보실까 매일 밤 혼자 가슴앓이를 하다 그만…… 상사병이 났다 하옵니다.”
“상사병???”
누이의 연이은 충격적인 발언에 남영은 머릿속이 새하얘져버렸습니다.
남영은 이때다 싶어 더욱 눈에 불을 켜고 이시우의 이모저모를 뜯어보았습니다.
남영의 위로 두 뼘은 더 솟아오른 큰 키에 티 없이 맑고 깨끗한 피부, 풍성하고 진한 눈썹과 오뚝한 코, 날카로우면서도 어딘가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묘한 눈매, 그리고 떡 벌어진 어깨와 탄탄한 몸. 쳐다보고 있으면 저절로 넋이 빠지게 되는 그런 묘한 매력의 도령이었습니다.
“반할만 하구나!”
남영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말이 입 밖으로 터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