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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94142302
· 쪽수 : 460쪽
책 소개
목차
독자들에게
1장 바다 한가운데의 플라스틱 수프
2장 플라스틱의 탄생
3장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의 정체
4장 바다, 지구의 쓰레기통
5장 플랑크톤보다 플라스틱이 많다
6장 일회용 시대의 개막
7장 피해를 보여줘야 한다
8장 플라스틱 자본주의
9장 우리의 과학은 점잖지 않다
10장 독성 물질을 품은 트로이의 목마
11장 유령 그물 잔혹사
12장 바닷속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먹기 시작하다
13장 오염된 먹이사슬
14장 오염원을 추적하다
15장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16장 우리는 거부할 수 있을까
후기 인체 축적의 결과들
출처 및 참고 자료
찾아보기
책속에서
플라스틱을 만들고 버리기 위해 이 지구가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너무나 커서 아무도 생각조차 해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속으로 플라스틱 제품(쓰고 버리는 제품, 포장지와 봉지, 병, 튜브 등)을 더욱 평가절하하며 불안감을 덜어낸다. 마지막 목적지가 없기에 그 모든 것은 그냥 쓰레기가 된다.
바다에 플라스틱이란, 동네 수영장에 상어가 있는 것만큼이나 어이없는 일이다. 플라스틱은 침입종과 같다. 일단 정착하면 사라지지 않는다. 바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오염 물질, 심지어 석유까지도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석유에 촉매가 더해져서 합성 스티로폼, 플라스틱이 된다면 소멸되지 않는다. 축적될 뿐이다. 그런 것들이 지구에 매년 3억 톤씩 증가하고 있다. 그중 바다에 이르는 비율이 5퍼센트밖에 안 되더라도, 아니 1퍼센트, 혹은 0.5퍼센트밖에 안 되더라도 그것은 엄청난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