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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바깥

자본의 바깥

(커먼즈은행 빈고의 탈자본 금융생활 탐구)

김지음, 빈고 (지은이)
힐데와소피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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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바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본의 바깥 (커먼즈은행 빈고의 탈자본 금융생활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91198135865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12-01

책 소개

커먼즈은행 빈고는 자본주의 은행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포섭될 수밖에 없는 자본금융의 흐름을 벗어나, 함께 공유지를 넓혀가는 커먼즈금융을 제시한다. 물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면, 자본을 위한 노동과 소비, 저축과 대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빈고는 탈자본 금융주체들이 함께한다면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은행은 건드릴 수 없는 철옹성인가?
은행이 계약의 집적이라면 계약 자체를 변경하면 어떨까?
우리는 새로운 은행을 만들고, 새로운 계약을 만들어 간다.
다시 말해, 은행을 조금씩 옮겨오는 것이다.”

자본의 세상에 균열을 내는 커먼즈은행 빈고의
금융 실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인 사양(辭讓)의 경제학!
우리는 이렇게 모여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 고병권, 하승우, 한디디 추천!
“가설이 아니라 실증이다. (…) 읽는 것에 머물 수가 없다. 당장 이야기를 나누고 실천하고 싶어진다.”/고병권
“‘평범하지만 위대한 공유자’가 되려는 치열한 실천 (…)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가 되려는 책” /하승우
“(빈고는) 세계는 우리가 짓는 것이라고 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이 세계-짓기에 초대한다.” /한디디


탈자본주의 원칙을 실천하는 방법,
커먼즈은행 빈고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 자본에 얽혀 들어가 있는 삶 자체를 탈자본화하는 실천 방법은 뚜렷하지 않다. 지금까지의 탈자본주의 운동은 주로 노동자운동과 소비자운동으로 발현되어 왔다. 노동자운동을 통해 기업이 노동자를 착취해 벌어들인 자본을, 소비자운동을 통해 기업이 소비자를 활용해 앗아가는 자본을 탈환해 온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렇게 탈환한 작지만 소중한 우리의 자본이 은행을 통해 금융자본으로 다시 활용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먼즈은행 빈고는 자본주의 은행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포섭될 수밖에 없는 자본금융의 흐름을 벗어나, 함께 공유지를 넓혀가는 커먼즈금융을 제시한다. 물론 자본주의 세계에서 살아간다면, 자본을 위한 노동과 소비, 저축과 대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빈고는 탈자본 금융주체들이 함께한다면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탈자본주의라는 원칙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자본의 바깥에서 서로의 실천을 교환적으로 확인하며 공유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16년간 약 540여 명의 탈자본주체들이 빈고를 통해 조금씩 자본의 세계에서 공유의 세계로 자신의 삶을 옮겨왔다. 커먼즈은행 빈고는 공유지를 넓혀 가는 탈자본주의적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천 그 자체다.

빈고에서 커먼즈를 만들어가는 방법,
자본수익 사양하기


우리는 누구나 잉여가 생기면 집이 아닌 은행에 보관한다. 우리는 그저 은행에 보관만 했을 뿐이지만 은행은 이를 자본으로 활용해 우리가 동의하지 않았고 알 수도 없는 곳에 사용한다. 빈고는 이러한 잉여를 자본주의 은행이 아닌 빈고에 출자할 것을 제안하고, 그렇게 모인 자본을 커먼즈로 활용한다. 자본이 필요한 사람들과 이용계획을 세워 이들이 필요한 만큼 이용(대출)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활동을 한 사람은 원금과 함께 수익의 일정 비율(이자)을 반환한다. 출자자는 당장 필요하지 않은 잉여를 빈고에 출자(예금)하고 은행과 마찬가지로 원할 때 반환(출금)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빈고와 다른 은행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발생한다. 출자자와 이용자가 모두 자본수익을 거부한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수익을 모두 갖지 않고 빈고에 돌려주려 하고, 출자자는 발생하는 이자를 사양한다. 빈고가 일정 비율에 따라 출자자에게 제공하는 출자적립금(이자)은 언제든 가져갈 수 있지만, 크게 필요하지 않다면 이를 사양해 다시 커먼즈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그렇게 서로가 수익을 갖기를 거부하는 ‘사양의 경제’ 속에서 자본은 커먼즈로 전환된다. 이 커먼즈는 다시 누군가의 필요를 위해 순환하며, 금융의 관계를 채권자와 채무자가 아닌 공동체의 일원들로 재구성하게 된다.

주거에서 금융으로.
경계를 허문 실천의 시작


빈고의 실천은 2008년 해방촌에서 시작된 ‘게스츠하우스(guests’ house) 빈집’에서 시작되었다. 빈집은 친구 여럿이 보증금을 모아 같이 집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기여한 자본의 크기에 상관없이 방문하는 모두를 집의 주인이자 손님으로 대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집의 보증금을 누가 냈는지, 계약자가 누구인지와 관계없이 이 집에 들어선 자들은 모두 동등했다. 이렇게 ‘모두’에게 문을 연 빈집의 특이한 공동생활은 높은 주거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모델로 주목받았다. 그렇게 빈집에 장기투숙객이 늘면서 빈집은 한 채, 두 채, 새로 계약을 해나갔고, 여러 개의 빈집이 생기면서 ‘빈마을’이 만들어졌다.
그러자 한 집일 때는 발생하지 않았던 금융과 관련한 문제가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빈집에서는 계약한 사람, 보증금을 낸 사람, 실제 거주하는 사람이 달랐고 그 수도 일정하지 않았다. 보증금을 낸 사람도 이에 따라 혜택을 본 사람도 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집이 여러 채가 되고 보증금을 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되었다. 빈집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마을금고’를 만들어 여러 빈집의 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다. 보증금을 내지 않았어도 다른 빈마을금고를 통해 기여할 수 있었고,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빈마을금고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빈마을은 다시 한 번 경계를 넘는 시도를 한다. 집안과 집밖의 경계를 허물고 빈마을의 자산을 집밖의 구성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빈집이 아닌 곳에서도 빈집의 자산을 이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빈마을의 범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빈집의 원칙인 ‘자치, 공유, 환대’의 원칙에 동의한다면 누구나 빈고의 자산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빈마을금고는 빈집 거주자를 중심으로 하던 주거협동조합에서 금융협동조합으로 전환해 간다. 빈집이 손님-주인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빈고는 채무자-채권자의 경계를 허물었다. ‘내 것’이 ‘모두의 것’이 되어 함께 풍요를 만들어가는 커먼즈은행 빈고의 실험은 서로를 지탱하는 삶의 방식이 되었다.

실천에서 사유로.
교환의 새로운 규칙, 사양의 경제학


이 책의 한 축이 커먼즈은행 빈고의 생활과 실천을 담고 있다면, 다른 한 축은 커먼즈은행 빈고를 뒷받침하는 탐구를 담고 있다. 빈고의 구성원들은 빈집에서부터 이어져 온 질문과 빈고가 가능한 이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탐구해 왔다. 빈고의 질문은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왜 공동체는 커질수록 커먼즈를 유지하기 어려운가?”, “노동자가 자본을 가지게 될 때 어떤 딜레마가 발생하는가?”, “탈자본금융은 기존의 노동자운동이나 소비자운동과 어떻게 다른가?”, “대항화폐로 충분하지 않고 대항은행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며 탈자본 원칙에 따른 커먼즈금융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교환양식인 ‘사양교환’을 소개한다.
빈고는 빈집에서부터 가족, 국가, 자본이 아닌 공유관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일반화된 원칙으로 빈고에까지 적용해 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빈고의 도식이 가라타니 고진의 교환양식론과 구조적인 유사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가라타니 고진은 자본만이 경제체제가 아닌 자본=국가=네이션이 독립적이면서도 얽혀 있는 삼위일체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네이션은 선물과 답례의 교환양식 A에, 국가는 수탈과 재분배의 교환양식 B에, 자본은 상품과 화폐의 교환양식 C에 기반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교환양식 D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가라타니는 이를 ‘어소시에이션의 어소시에이션’, ‘노동자운동으로서의 소비자운동’, ‘생산자-소비자 협동조합’, ‘세계 공화국’ 등 여러 개념으로 설명해 왔으나, 하나로 규정하지는 못했다. 빈고는 교환양식을 규정하기에 앞서 교환을 ‘제안’과 ‘응답’으로 분해해 가라타니 고진의 교환양식 A, B, C의 유효성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교환양식 D가 서로 갖지 않기로 경쟁하는 사양교환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사양교환은 반복되고 확장되면서 커먼즈로 제도화된다. 빈고는 자본=국가=가족의 자본계에 맞서는 새로운 트라이앵글인 공유지(커먼즈)=공동체=공화국의 공유계를 넓혀갈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탈자본의 원칙을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길을 보여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나의 주거래 은행은 조금 특별하다

1부 환대
환대-생활: 주인 없는 집, 빈집의 탄생
1. 한 빌라 세 집 사람들
2. 모든 빈집의 현관 비밀번호는 0221이다

환대-탐구: 함께 살기 위해 풀어야 할 자본의 문제
Ⅰ. 주거비용-자본수익 게임: 네 자본을 알라
Ⅱ. 함께 살기의 정치경제학
III. 친구와의 돈거래: 채권자-채무자 관계를 넘어서

2부 자치
자치-생활: 해방촌의 작은 기적, 빈집의 특별한 공동생활
1. 빈집의 손님=주인 되기
2. 집이 많아지자 마을이 되었다
3.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노는 법

자치-탐구: 더 큰 우리로 함께하기 위한 해법
I. 공동체의 규모와 이타성의 변화
Ⅱ. 자본을 가진 노동자의 딜레마
III. 노동자=소비자=공유자의 탈자본운동
Ⅳ. 탈자본금융의 화폐 흐름

3부 공유
공유-생활: 이자를 사양하는 사람들, 커먼즈은행 빈고
1. 우리가 자본까지 공유할 수 있다면
2. 문턱을 넘나든 사람들이 만든 색다른 은행, 빈고
3. 커먼즈를 만드는 커머너의 은행

공유-탐구: 사양의 경제학, 교환양식 게임이론
Ⅰ. 단순한 교환관계: 제안과 응답
Ⅱ. 반복된 교환관계: 선물, 수탈, 상품 그리고 사양
III. 확장된 교환양식: 가족, 국가, 자본 그리고 커먼즈
Ⅳ. 화폐가 일반화된 교환양식: 금융자본에서 금융커먼즈로

4부 연대
연대-생활: 우리는 모여서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1. 자본에 맞서는 대항은행 만들기
2. 커먼즈은행 빈고 사용법
3. 커먼즈은행 빈고의 열 가지 특징
4. 빈고 그다음, 탈자본금융의 가능성 상상하기

연대-탐구: 자본의 바깥에서 새판 짜기
I. 우리가 처음은 아니다, 탈자본금융의 여러 사례들
Ⅱ. 대항화폐는 대항은행을 필요로 한다
III. 커먼즈금융: 두 번의 사양
Ⅳ. 공유지=공동체=공화국: 자본에 대항하는 트라이앵글

에필로그_우리는 이미 공유자=탈자본주의자다
부록_빈고 선언문,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지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과학고와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통합과학연구회에서 공부했다. 생물학을 배우러 들어간 대학에서 주로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즘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다. 정보인권단체에서 일하며 생태주의와 평화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다. 2006년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1년간 자전거로 여행하며 곳곳에서 환대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아나키즘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다. 2008년 해방촌 주거공동체 빈집의 시작을 함께했고 이후 협동조합 빈가게, 카페 해방촌, 해방촌연구소, 자전거메신저 등을 하며 빈마을을 이루어 함께 살았다. 2010년 빈고를 함께 만들고 현재까지 주로 재정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2019년 공유주거협동조합과 빈땅조합을 함께 만들고, 충남 홍성에 공유주택 키키를 함께 짓고 살고 있다. 면 단위의 공유지를 만드는 공유지협동조합을 준비하며 마을활력소에서 일하고 있다. 《오래된 습관 복잡한반성 2》, 《자전거,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는 아홉 가지 매력》의 공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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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본을 공유지로 바꾸는 금융조합. 2008년에 생겨난 서울 용산 해방촌 빈집과 빈마을의 재정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2010년에 시작했다. 현재는 서울, 청주, 홍성, 양평, 구례, 진안 등 여러 지역에서 30여 개의 공동체와 5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함께 출자하고, 10여 곳의 공유지를 비롯한 공동체와 조합원이 함께 이용하는 커먼즈은행으로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 bingoban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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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자본에 의해 수탈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본을 통해 수탈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 돈을 자본으로 만들지 않기로 했다.


가족도, 국가도, 자본도 이렇게 단순하지만은 않고 커먼즈 역시 마찬가지다. 커먼즈관계는 이상적이고 희소하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생각보다 자주 출현하고, 없어질 수도 없고, 없어져서도 안 된다. 자본=국가=가족으로 구성된 공고한 현실을 바꿔낼 유일한 가능성이 커먼즈에 있기 때문이다.


빈집에서 발견된 공유의 방식은 양쪽 모두가 자본수익을 사양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출자자는 같이 사는 식구를 위해 보증금에서 발생한 자본수익을 사양하고, 이용자는 이로 인해서 발생한 자본수익, 즉 줄어드는 월세 부담을 사양하고 출자자에게 돌려주려고 했다. 이렇게 양쪽에서 자본수익을 사양함으로써 빈집 사람들은 항상 가난했지만, 항상 잉여의 돈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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