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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극세계가 온다

다극세계가 온다

(미국 패권 이후, 세계질서 대격변의 장면들)

페페 에스코바 (지은이), 유강은 (옮긴이)
돌베개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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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극세계가 온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극세계가 온다 (미국 패권 이후, 세계질서 대격변의 장면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세계패권과 국제질서
· ISBN : 979119444259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11-26

책 소개

지난 20년 동안 미국 패권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글로벌사우스의 세계정세를 치열하게 탐구하며 생동감 넘치는 분석으로 명성을 쌓아 온 저자는, 『다극세계가 온다』를 통해 마침내 “화산처럼 솟구치는 지정학적 분기점에서 역사의 초안을 날것 그대로 검토”해냈다.

목차

추천사
서문
약어 및 주요 용어 해설

I. 3차 세계대전과 반전통상의 지정학
1. 카불에서 벌어진 정말 이상한 일
2. 노르트스트림2의 퇴장과 시베리아의힘2의 입장
3. 새로운 공산당 선언: 반전통상, 전쟁이 아니라 무역을!
4. 세르게이 글라지예프와의 대화: 탈달러 시대의 새로운 세계 화폐·금융 시스템
5. 상트페테르부르크, 새로운 경제 전쟁을 대비하다
6. 발흐에서 콘야까지: 루미가 남긴 영적 지정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7. 3차 세계대전으로 몽유병자처럼 걸어 들어가는 “파편화된 세계”
8. 달러 패권을 우회하기 위한 글로벌사우스의 경주

II. 달러 패권과 팍스 아메리카나 이후
9. 새로운 국제 화폐 열차에 탑승하라: ‘이동하는 다극세계’를 타고 나눈 대화
10. 시진핑과 푸틴, 팍스 아메리카나 철거에 나서다
11.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며
12. 다극세계의 수도: 모스크바 다이어리
13. 일대일로 열차가 샹그릴라로 향한다
14. 푸틴 그리고 ‘체스판’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

III. 거대한 체스판이 뒤집힌다
15. 미국, 브릭스플러스와의 하이브리드 전면 전쟁을 준비하다
16. 미래는 대유라시아에서 등장한다
17. 시칠리아 산꼭대기에서 새로운 야만인들을 지켜보며
18. 21세기의 결정적인 전쟁은 ‘중국과의 전쟁’이 아니다
19. 시리아: 약탈과 부활의 이야기
20. 러시아, 아프리카, 중국, 조선: 체스판을 가로지르는 결정적인 움직임들

IV. 다극세계 vs 미제국
21. 부하라에서 브릭스까지: 광기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여정
22. 중앙아시아: 새로운 그레이트 게임의 주전장
23. 나토스탄의 로봇 대 다극세계의 천마
24. 다극세계의 색조를 결정하는 러시아의 극동
25. 혼돈의 경제 회랑 전쟁: 인도-중동-유럽 회랑 그리고 잔게주르 회랑
26. 일대일로와 브릭스의 로드맵을 그리는 전략적 동반자들
27. 네 가지 언어로 작성된 퇴거 통지서: 팔레스타인과 서구의 ‘가치’
28. 중국과 러시아는 순항하고 있다
종결: 전쟁 속의 삶, 돈바스의 길 위에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혼돈의 제국’의 허장성세 길들이기
타임라인: 다극화 신세계질서의 부상
신조어 목록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페페 에스코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 지정학 분석가. 스스로를 다극세계의 시민으로 규정한다. ‘죽어가는 신문 산업의 해외 통신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유럽, 할리우드, 아시아를 거치며 견문을 넓혔다.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정체성을 함께 품고 문명적 관점에서 세계정세의 한복판을 치열하게 탐구하고 있다. 분쟁 지역 전선 취재도 마다하지 않고 유라시아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가장 최근의 다극세계 역사를 추적하고 글을 쓰고 방송을 한다. 특히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유라시아경제연합 등의 다자기구에 대한 그의 능숙하고 전문적인 취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때때로 이러한 기구들의 컨퍼런스에 직접 토론 및 연설 패널로 출연하면서 다극화 진영이 그에게 갖는 신뢰감을 입증하고 있다. 홍콩의 『아시아타임스』, 베이루트의 『더크레이들』, 모스크바의 『스푸트니크인터내셔널』과 『전략문화재단』, 테헤란의 『프레스TV』 등에 연재 칼럼을 쓰며 이 글들은 글로벌사우스 및 미국, 유럽의 매체에서 여러 언어로 다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그의 작업물은 텔레그램(@rocknrollgeopolitics)과 X(@RealPepeEscoba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라이스탄』(2007), 『혼돈의 제국』(2014), 『분노의 20년대』(2021) 등 7권의 책을 썼다. 『다극세계가 온다』는 페페 에스코바의 최신작으로, 한국어판으로 소개되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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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제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더블스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냉전』,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혁명의 지성사』, 『물러나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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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부터 진지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를 알기 위해서. 독자 여러분은 제국들이 들어와서 죽어 가는(또는 최소한 수치스럽게 후퇴하는) 아프가니스탄, 파이프라이니스탄의 힘줄, 유라시아 경제 회랑을 겨냥한 전쟁, 탈달러화로 향하는 길고 복잡한 길, 다극세계의 감동적인 공간으로서의 모스크바, 하이브리드 전쟁의 여러 사례, 심장지대와 시베리아의 힘, 제해권의 쇠퇴 등을 다시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전쟁이 아니라 무역을 하자. 시진핑과 팍스 시니카의 모토가 될 구호다. 결정적인 점은 베이징 당국이 팍스 아메리카나를 대체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언제나 펜타곤의 갖가지 포함 외교에 의지했다. 이 선언은 베이징이 ‘새로운 패권국’이 되는 데 관심이 없음을 미묘하게 강화해 주었다. 베이징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부 세계가 중국의 내부 결정, 특히 독특한 정치 구조에 가할 수 있는 제약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난주에 베이징에서 나온 역사 결의를 새로운 『공산당 선언』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핵심 저자는 의문의 여지없이 시진핑이다. 이 선언이 덩샤오핑 시대보다 한층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멈추지 않고 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이상적인 로드맵이 되든 그렇지 않든, 기존의 세계질서는 이제 끝났다. 모든 것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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