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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망치질

뻔뻔한 망치질

(밴드 드러머에서 '가구 작가'로 '인생은 재미다')

김성헌 (지은이)
  |  
텍스트
2012-11-10
  |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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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망치질

책 정보

· 제목 : 뻔뻔한 망치질 (밴드 드러머에서 '가구 작가'로 '인생은 재미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159317
· 쪽수 : 216쪽

책 소개

스스로를 뜨겁게 사랑할 줄 아는 청년의 인생역전. 김성헌은 거칠지만 솔직하다. 꿈 앞에선 절대 계산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언제나 당당했다. 뮤지션을 꿈꾸었기에 모든 걸 걸고 열정을 쏟았다. 그는 지금 뮤지션에서 목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잔머리
나는 목수다/잔머리 대마왕/법성포 천둥벌거숭이/부상 투혼을 남긴 서리/목수의 아들/커닝의 신/불어라, 꽃바람 - 굴러 들어온 기회/서브 선수가 뭐 어때서/특권을 누리다/천하무적 기능장/ 피 봐서 오히려 다행/소주나 한잔 하자

해볼 게 너무 많은 젊은 마초
서울, 그리고 “꺼져”/오감을 자극하는 암벽등반/청년 미아 탈출기/안전이 제일/남자라면 꼭 가야지/추워도 너무 추워/깡으로 따낸 운전면허/주차의 달인

배고픈 음악인
드러머/남자들의 흔한 음악 입문기/음악이 준 첫 소득/음악, 제대로 시작하다/대학 때려치우다/배고픔의 시작/여관 달방/짬통의 전설/빨간 다마스는 역시 명차/학교 복학하다

펄스데이
브로큰 펄/첫 연습실/서울재즈아카데미/모든 건 자기 하기 나름/미안하다, 호랑이 한 마리/진원, 그리고 일본/보컬 바뀌다/앙숙/꿈이 현실로/그해 여름/펄스데이/물과 기름

드럼 치는 목수의 공방
메이짱/드럼 치는 목수/가구 작가가 되다/멘토가 필요해/제품보다는 작품을 만들자/설탕커피 말고 에스프레소/임대차 계약/공방 창업 매뉴얼/첫 고객/아카데미를 열다/사람을 얻다/배짱/같은 값이면 다홍치마/제2공방/앞으로

우시만보 릴레이인터뷰

저자소개

김성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목조형 가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메이앤[May&] 공방과 에어벤트 우든서프보드 대 표이며 목공 아카데미를 꾸려 가구 작가로 창업하려는 이들을 돕고 있다. 2008년 성남 아트센터 〈edge 104 목가구전〉을 시작으로 분당 로쉬 아트홀 〈가구 자연을 담다〉 개인전, 이도 갤러리 〈8인의 목수전〉, 서울 디자인·디자인 문화진흥원이 주최한 〈디자인가구전, 작당〉과 <한국 가구 작가 협회전, 수작>, 한국가구학회 국제 교류전, 코엑스 공예 트렌드 페어 <곡>, 인사동 경인미술관 <humans&nature>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1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신예작가에 당선된 후 2013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국제전 작가로 선정되고, 2013과 2015년,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청주 국제 공예비엔날레 공모전에 입선하는 등 꾸준하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철학이 있는 목공 수업》, 《뻔뻔한 망치질》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음악을 업으로 여기고 시작한 건, 내 나이 스물세 살 때이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어쩌면 조금 늦은 나이였다. 특히 예술이라는 게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온 이들에게조차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특수한 직업 아닌가. 그걸 너무도 잘 알면서도 군대 첫 휴가 때 YB 김진원의 연주를 본 후 더이상 주저할 수 없었다. 나도 그처럼 잘 치고 싶다는 생각에 모든 걸 버릴 수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을 얻기 위해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며, 하나같이 위험천만한 기계들과도 잘 어울려 놀고, 매일 손에 박힌 가시를 빼내려 이리저리 손바닥을 뒤져가며 살아야 하는, 나는 목수다. 나무를 켤 때마다 선명하게 드러나는 나뭇결을 보며, 이리저리 맞춰 보다 보면, 마치 조립식 장난감을 맞추는 듯한 희열을 느낀다. 그리고 이때, 남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나뭇결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중 한 명의 동기 생각은 우리들과 조금 달랐다. 그는 좀 더 비싼 가격에 팔아야 한다 말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성가구와는 재료부터 다르고 흔해 빠진 디자인이 아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디자인이기 때문이란다. (……) 그래, 내 눈높이를 조금 높여 보자. 그리고 그 높이에 맞게 내 생활을 사소한 것부터라도 변화시켜 보자는 다짐을 했다. 첫 번째 행동은 아주 간단했다. 난 커피숍에 가면 수십 가지 메뉴들 중 어떤 게 달달하고 맛있는 커피인지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망설임 또한 그 생활에서 뒤쳐져 보이는 행동일 수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당당하게 그런 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듯 한 가지 메뉴만을 중점적으로 파기 시작했다. 커피숍에 들러 아무 망설임 없는 한마디만 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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