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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178233
· 쪽수 : 120쪽
책 소개
목차
1. 해오름
해오름
나의 동반자
전천후 원고지
춘삼월
썰물
삶의 향기
나만의 세계
문학의 향기 찾아
목련꽃 새아씨
봄날은 간다
봄 바다
봄의 전령 버들강아지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
몽돌 해수욕장에서
바다도 표정이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2. 단순한 것이 좋아
보랏빛 토끼풀 꽃을 보며
시냇물 따라
매미는 잠도 안 자남
성냥갑 마천루
어디가 끝인가
아름다운 착시錯視
너를 보내고
나의 본태성本態性
첫눈 오시는 밤
단순한 것이 좋아
효자란孝子蘭
철옹성鐵甕城
창조의 기쁨
오늘도 기약 없는 나를
황혼에 지는 해
내 안에 한 촉의 난蘭을
3. 네 모양 그대로
잔등 잘려나간 숲이 울고 있다
회오리바람
조락凋落의 계절
인간 잣대
행복한 투정
한 점 먹구름
네 모양 그대로
저물녘 깊은 상념相念
가라지
달리는 관광버스
망각의 강물이여
고운 님 남겨놓고
가을은
나이를 앞질러가는 세월
오늘 문득 돌아보니
수행 길 따로 없네
4. 언제부턴가
일곱 줄 아쟁에 묵향墨香을 싣고
영종도 나들이
아기 천사
한 입 깨물면
사랑의 불씨
밤의 마천루
불사신不死身
강가에 서서
당신은 아시나요
그리움만 커가네
깊으면 깊을수록
그리움 하나
오월의 요정
국적 없는 바닷물
언제부턴가
내일이면 늦으리
5. 둘이어서 참 좋다
둘이어서 참 좋다
나의 가을이 다 가기 전에
기다림은 희망이요 생명이다
밤풍하게 살아라
비움으로 채워가는 삶을
설 명절을 보내고
심술꾸러기 우리 할머니
어머니
죽음의 그림자와 함께한 세월
용서
수의壽衣
실버타운
하늘에 띄우는 나의 기도
잃어버린 추억 찾아
한 권의 책으로
눈길에 숨은 복병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순한 것이 좋아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동실이 헐렁하다
언제나 그득하고 비좁던 냉동실
오늘따라 환하게 넓어 보인다
내 머릿속이 다 시원하다
머릿속은 단순할수록 맑고
뱃속은 든 것이 적을수록 편하다
유리같이 투명한 마음
깃털처럼 가벼운 몸
복잡으로부터 단순으로 가는 길
확 뚫린 고속도로처럼
내 머릿속부터 말갛게 비워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