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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ISBN : 9788994210254
· 쪽수 : 63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축구’라는 경기에 대하여
스타디움 15
규칙 32
공 45
발 55
신체 71
팀 81
시스템 95
여담 | 오프사이드 규칙과 WM 시스템 108
공간 111
템포 122
골 133
투쟁 150
예술 163
여담 | 세기의 경기 175
긴장 178
여담 | 언제 경기는 끝나는가? 189
제2부 축구의 역사
로마와 세계에 195
이름과 운명 207
기사와 농부 219
왕과 교황 230
메디치와 귀족 238
청교도와 종교개혁자 250
여담 | 극장의 축구 260
키커와 경찰 264
학생과 교사 278
선구자와 설립자 290
노동자와 프로선수 300
여담 | 클럽 311
젠틀맨과 아마추어 315
관중과 저널리스트 323
여담 | 미식축구의 특수한 행로 334
드리블러와 콤비플레이어 339
독일과 세계 349
글로벌 플레이어 361
여담 | 여자 축구의 작은 역사 372
제3부 축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스포츠 381
여담 | 훈련 394
이상 402
춤 416
여담 | 문화 427
전쟁 433
폭력 447
적 458
정치 468
친구 485
휴가 497
신앙 508
죄악 518
여담 | 섹스 531
상징 538
스펙터클 549
미디어 564
트렌드 576
아직 종료 휘슬은 불지 않았다 590
맺음말 599
부록 601
리뷰
책속에서
풋볼 vs 아메리칸 풋볼 ‘풋볼’이라고 말할 때 누구나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다. 축구 불모지 미국에서만 ‘사커’라고 불려 왔는데. 이는 그곳에서 훨씬 인기 있는 ‘미식 축구(아메리칸 풋볼)’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미식축구는 ‘풋볼’이라고 불리지만 경기는 주로 손으로 행한다. 그러므로 (골키퍼에 대한 예외 규정을 빼놓는다면) 순수한 ‘킥 스포츠’는 1863년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의해 규칙이 만들어진 그 ‘축구’뿐이다.
그라운드의 폭력-부상당한 차범근 1982년 스페인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 골키퍼 토니 슈마허의 야비한 반칙을 텔레비전에서 본 사람은 결코 잊지 못한다. 슈마허는 공에 닿을 전망이 전혀 없었음에도, 공격해 오는 프랑스의 바티스통을 향해 둔부를 내밀며 정면에서 마주 뛰어 들어갔다. 바티스통은 뇌진탕을 입고 목뼈에 금이 가고 이빨이 세 대나 부러진 채 쓰러졌다. ……1980년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의 경기 중 레버쿠젠의 겔스도르프는 발 빠른 한국인 차범근의 다리를 걸었다. 차범근은 (허리뼈에 금이 갔고) 선수 생명이 끝나는 일을 간신히 면했다.
여장을 하고 도망친 브라질 감독 홈팀의 이점이 언제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50년 7월 16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었으리라.…(우리과이 승)… 경기가 끝난 다음 우루과이 수문장 마스폴리가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 무대가 천국이면서 지옥일 수 있음을 알았다. 그곳은 브라질의 승리를 기원했으나, 또한 이 팀의 어떠한 실수도 용서할 수 없었다.” … 그는 브라질 선수들의 얼굴이 믿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을 보았다. 우루과이의 기지아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단독 드리블 끝에 슛을 쏘자 스타디움은 경악에 빠졌다. …… 개선장군이 되기 직전 좌절한 브라질 감독 코스타는 여장을 하고 몰래 도망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