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클라인의 항아리

클라인의 항아리

오카지마 후타리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  
비채
2011-08-16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클라인의 항아리

책 정보

· 제목 : 클라인의 항아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4343327
· 쪽수 : 365쪽

책 소개

추리 작가 가운데 역사상 길이 남을 명콤비를 꼽는다면 역시 엘러리 퀸일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도 양질의 추리소설을 발표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명콤비가 있으니, 이름 하여 오카지마 후타리二人!. <클라인의 항아리>는 안팎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 시청각은 물론 촉각, 후각, 미각까지 의사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 게임 ‘클라인-Ⅱ’의 세계를 그린 이야기다.

저자소개

오카지마 후타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쿠야마 준이치와 이노우에 이즈미 콤비의 공동필명으로 닐 사이먼의 <오카시나 후타리(원제: The Odd Couple)>에서 빌려온 이름이다. 주로 도쿠야마가 플롯을, 이노우에가 집필을 담당했고, 1982년 《내일 날씨가 좋았으면》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암갈색 파스텔》로 제28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대대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86년 《초콜릿 게임》으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1989년 《99%의 유괴》로 제1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을 더해갔으나, 1989년 《클라인의 항아리》를 끝으로 돌연 해체했다. 경마?스포츠 등에 해박한 도쿠야마와 영상?컴퓨터 등에 조예가 깊은 이노우에는 칠 년이라는 짧은 활동기간 동안《타이틀 매치》《그리고 문이 닫혔다》《컴퓨터의 덫》《더블다운》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해체된 지 이십여 년이 지난 오늘도 ‘전설의 콤비’ ‘일본의 엘러리 퀸’ 등의 별칭으로 독자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노우에 이즈미는 이노우에 유메히토라는 필명으로 《메두사》등의 작품을 발표하여 해체를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으며, 도쿠야마 준이치는 다나 준이치라는 이름으로 방송계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펼치기
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문학을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온다 리쿠의 『꿀벌과 천둥』을 비롯하여, 이사카 고타로의 「명랑한 갱 시리즈」 『러시 라이프』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종말의 바보』,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왕과 서커스』 『흑뢰성』, 그 밖에 『완전연애』 『손가락 없는 환상곡』 『흑사관 살인사건』 『열쇠 없는 꿈을 꾸다』 『꽃 사슬』 『문신 살인사건』 『경관의 피』 『고백』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까 했던 게임만 해도 그래요. 이쪽에서 모니터링하면서 보니, 리사 씨는 살인을 즐기는 것 같더군요.”
“그런가요?”
리사는 앉아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웃었다.
“살인이 재미있나요?”
“솔직히 말해 즐거워요. 스릴도 있고, 무섭긴 하지만…… 게임이라 그런가?”
기미코가 웃었다.
“그야 당연하죠. 게임 밖에서 그런 취미가 있으면 어쩌려고.”
“저도 의외였어요.”
“저희도 예상치 못한 일이에요.”
기미코는 나를 쳐다보았다.
“우에스기 씨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추리를 거듭해 모키마프 정부의 비밀 조직을 폭로하는 게 목적이죠. 적어도 제 원작은 그래요. 하지만 리사가 하는 건 살인 게임이군요.”
리사가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어머나? 뭔가 내가 굉장히 흉악하다는 말처럼 들려.”
“응. 나도 그렇게 들려.”
나는 이쪽을 쏘아보는 리사를 향해 어깨를 으쓱하고는 구석으로 커피를 가지러 갔다.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쳤다.
하지만 내가 거울 밖에 있고, 거울 속 모습이 안쪽에 있다고, 어찌 단언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제 눈을 직접 볼 수는 없다. 자기 눈동자 색깔을 알려면 거울을 들여다볼 수밖에. 그렇다면 눈동자는 거울 너머에만 존재할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클라인의 항아리에 얽힌 처음 그 순간부터 나는 항아리 속에 빨려들어갔던 게 분명하다. 그것은 거울을 든 그 순간부터 거울 너머에 보이는 눈동자에 사로잡히는 꼴이다. 한번 사로잡힌 존재는 절대로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