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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94418131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0-06-21
책 소개
목차
1부 밀레니얼 세대가 나타났다
1장 밀레니얼 세대의 나라 - 처음 만난 세대와 기존의 전통 세대, 베이비붐 세대,
X세대 사이의 충돌 그리고 조화
- 밀레니얼 세대를 움직이는 M팩터의 발견
- 밀레니얼 세대를 감싸안다
- 각 세대는 서로 다를 뿐이다
- 새로운 세대를 맞을 준비를 하라
2부 가족에서 직장으로
2장 부모 - 무선 탯줄로 연결되다
- 부모 역할의 진화
- 가족 모두가 대학에 가다
- 직장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엄마 아빠
- 직장 생활이 당신에게 적합해지려면
- 밀레니얼 세대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 집처럼 편한 곳은 없다
3장 권능감 -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세대
- 밀레니얼 세대는 버릇이 없다?
- 권리와 자격을 주장하는 세대
- 권능감에 대한 부정적 측면
- 채용 : 고용 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풀어라
- 유지 : 업무와 회사의 비전을 일치시켜라
- 보상 :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하는 것을 주는 것
- 존경 :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4장 의미 - 나는 누구이며, 또 여기는 어디인가?
- 일에서 의미를 찾는 밀레니얼 세대
- 각 세대는 ‘의미’라는 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
- 밀레니얼 세대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려 한다
- 밀레니얼 세대는 혁신가가 되고 싶어한다
- 밀레니얼 세대는 누군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원한다
-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이 성공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 밀레니얼 세대는 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3부 하루하루 관리하기
5장 높은 기대치 - 보이는 것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될까?
- 기대치의 차이에 주의를 기울여라
- 당신이 누구인지 알려줘라
- 관심끌기
-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따로 있다
- ‘오리엔테이션’이란 말을 꺼리는 이유
- 기초 훈련은 군대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 기대치 관리하기 : 호루라기를 들고 코칭 준비를 시작하라
6장 빠른 속도 - 숨가쁘게 고속질주하는 직장 생활 관리하기
- 가속 페달을 바닥에 닿을 때까지 밟게 된 이유
- 밀레니얼 세대의 속도에 대한 욕구 측정하기
- 멀티태스킹을 인정할 수도 없고, 멀티태스킹 없이 살 수도 없다.
- 기업의 사다리와 미끄럼틀 : 현대의 진로 탐색
4부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탔다
7장 소셜 네트워킹 - 온라인 휴게실에 모이다
- 모든 세대는 항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무엇이 달라졌나?
- 가상 세계에서 휴식을 취한다
- 친밀함이 다시 정의되고 있다
- 새로운 의미의 전문가가 등장하다
- 가상세계를 여행할 때 마주치는 위험들
- 마이스페이스를 넘어 직장으로
8장 협력 - 경쟁 상대가 아닌 동료로 생각하기
- 단체 스포츠처럼 일하기
- 밀레니얼 세대에게 리더는 협력자다
- 지식 전수를 위한 새로운 협력의 국경
- 극단적인 사무실 꾸미기
9장 결론 - 당신 조직 내의 M팩터를 발현시켜라
감사의 말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에 대한 감사의 말
후주
리뷰
책속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나타났다!
“제가 차에서 무선 라우터를 가져올까요?”
앳된 얼굴의 인턴 사원이 넌지시 물었다. 데이비드는 책상 밑에 처박고 있던 고개를 홱 들었다.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새로 입사한 인턴 사원이 예의를 갖추고 바라보았다. 데이비드는 벌써 45분째 인터넷을 연결하려 끙끙대느라 목은 근육 경련으로 떨리고 무릎이 쑤셔오고, 키보드 받침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그런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인턴 사원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조차 몰랐기 때문이다.
“그게 도움이 될까?”
그는 먼지로 눈을 깜빡이며 애처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인턴 사원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고민했다. 처음 만난 상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이 X세대 상사는 자신의 기술적 노하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하지만 이 사람이 계속해서 전선 뭉치와 씨름하도록 내버려둔다면, 일이 언제 끝날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첫날부터 성과를 올리고 싶었다. 그녀는 마치 외국인을 대하듯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무선 라우터가 있으면 모든 장비를 직접 연결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요. 두 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라우터를 통해 네트워크에 로그인할 수 있거든요.”
데이비드는 마치 외국어를 들은 것처럼 그녀를 멍하니 바라봤다. 그가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는 동안 불편한 침묵이 흘렀다. 그녀가 도와주려는 듯 불쑥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저는 지금 당장 필요없어요. 집에 또 하나가 있고요.”
그녀는 데이비드를 안심시키기 위해 고개를 끄덕이고 사무실 밖으로 달려나갔다. 그녀가 떠나자마자 베이비붐 세대인 린이 데이비드의 사무실을 들여다보며 활짝 웃었다. 지난 수년 간 데이비드가 획기적인 최신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그녀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이 마치 구석기 시대 사람인 것처럼 느껴져 괴로워했었다. 그런데 마침내 데이비드가 창피를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인턴 사원은 눈 깜짝할 사이에 돌아와서는 상사들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책상 밑으로 들어가 재빨리 장비를 설치하고 다음 임무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8시 45분이었다. 인턴 사원이 처음 들어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외계인처럼 낯설었다. 그녀가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녀는 우리가 처음 만나본 밀레니얼 세대였다.
일에 대한 태도의 변화
전통 세대에게 물어보면 “직장이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대공황과 그 여파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들은 직장이 없을 때의 두려움을 잘 알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에게 물어보면 “전망 좋은 직장에 다니세요”라고 할 것이다. 이 세대는 돈을 벌고 성과를 올려 대중으로부터 두드러진 인물이 되고자 했다. X세대에게 물어보면 “탄탄한 경력을 쌓으세요”라고 답할 것이다. 닷컴 업계의 호황과 붕괴를 경험하고, 부모가 일 때문에 삶을 희생하고도 인원 감축이나 이혼의 절망을 겪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X세대에게는 생존이 최우선 과제였고 성공은 그 다음 문제였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물어보면 선택권이 있다고 답할 것이다. 그들을 키워준 부모는 늘 이렇게 이야기했다.
“우리처럼 힘들게 일해야 한다면 꼭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렴.”
세인트클라우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리처드 세바스찬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들은 늘 특별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고, 꿈을 쫓아야 한다고… 그래서 자신들의 가치를 과대 평가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고, 직장에서 이런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실망하고 만다.
“밀레니얼 세대가 7,600만 명이라는데, 왜 나는 제대로 된 직원을 한 명도 고용할 수 없는 거지?”
밀레니얼 세대는 당신에 대해 잘 알기 전까지는 당신을 위해 일하려 하지 않는다. 이는 첫인상부터 출근 첫날까지 기대치를 잘 관리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밀레니얼 세대 3명 중 한 명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미렐니얼 세대에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우리는 게릴라 마케팅 시대에 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에 도착할 때쯤이면, 말 그대로 그 회사에 대해 수백만 가지 광고를 이미 접한 상태다. 자신들을 즐겁게 하고, 열정을 느끼게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셀 수 없는 캠페인을 이미 접한 상태기 때문에 아무리 현란한 광고라도 더 이상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디지털 비디오 리코더인 티보의 등장 이후로, 밀레니얼 세대는 빨리감기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었다. 전통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끌어들였던 흑백 구인광고가 이런 기술 지향 세대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X세대에게 유혹적이었던 ‘일과 생활의 균형’이나 ‘평생 교육’을 내세우는 반짝반짝하는 4색 인쇄 광고지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다. 밀레니얼 세대는 황홀한 감동을 느끼기를 원한다. 방송사에서 가을 드라마 편성을 발표하면, 밀레니얼 세대는 가을까지 무작정 기다리지 않는다. 첫 방송이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예고편을 시청하고, 비평을 읽어보고, 출연하는 스타의 취미나 습관에 대해 알아보고, 촬영장에 방문할 기회를 얻기 위해 추첨에 참가한다. 가을이 되면, 밀레니얼 세대 시청자들은 이미 그 드라마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관심을 갖고 시청을 시작한다.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면 우선 밀레니얼 세대에게 당신의 ‘쇼’가 볼 만하다고 내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