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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4634485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08-27
책 소개
일의 본질과 조직의 미래를 날카롭게 통찰한 결정적 안내서!
대한민국 최고 조직 연구자 김성준 교수의 심층 분석과 제언
과거의 혁신을 읽고, 미래의 변화를 설계하라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인간과 조직의 관계는 다시 쓰이고 있다. 범용 기술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까지, 기술의 진화는 전례 없는 속도로 일터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곧 ‘일자리의 종말’이라는 불안과 직결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이자 국내 최고 조직 연구자 김성준 교수는 이를 ‘일의 진화’로 정의하며, 인공지능은 위기가 아니라 우리가 더 나은 일과 조직을 설계할 수 있는 도구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20년 넘게 축적한 조직 변화 연구와 최신 인공지능 트렌드를 결합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증기기관, 전화기, 인터넷 등 과거 기술 혁신이 일터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살펴보고,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트 기술이 불러올 변화를 예측하여 인공지능과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 되기 위한 전략과 생존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한다. 이 책은 일의 본질과 조직의 미래를 날카롭게 통찰하고 있어 미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독자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협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을 통해 AI 시대 일의 주도권을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기술의 역사는 곧 일터의 진화사다”
증기기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일터를 바꾼 기술 혁명의 흐름
18세기 증기기관은 공장과 운송의 패러다임을 뒤바꾸며 산업 혁명을 이끌었다. 이어 전기와 전신, 전화, 컴퓨터, 인터넷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인류의 일터는 물리적 한계를 넘고 전 세계로 확장됐다. 기술은 단순히 기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고 협업 방식을 재구성하며, 직무의 가치와 의미를 끊임없이 재정의해 왔다. 이제 우리는 또 한 번의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트 기술은 인간의 창의적 작업과 판단 영역까지 파고들며, 지식 생산과 의사 결정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과거 기술이 주로 ‘손과 발’을 대신했다면, 오늘의 인공지능은 ‘머리와 생각’까지 확장해서 대체하는 셈이다. 김성준 교수는 이 책에서 증기기관부터 시작된 일터 혁명의 연속성을 짚어 내며,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범용 기술이 조직 구조, 협업 방식, 직무 가치, 인간성의 의미까지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그는 기술 발전이 불러올 ‘대체’의 공포를 경계하면서도, 인공지능과 함께 진화하는 조직과 개인만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람 간의 대화와 창의적인 활동에 집중하라
기술이 촘촘히 스며든 오늘날,
인간성을 되찾는 조직 전략과 해법
기술이 만연해질수록,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중이다. 화면 속 이모티콘이 미소를 대신하고, 알고리즘이 취향을 대신 결정하며, 바쁜 일정 속 우리는 서로의 표정과 목소리를 깊이 읽어 낼 여유를 잃었다. 그 결과, 조직 내에서는 관계 단절과 심리적 고립이 심화되고, 이는 곧 불안감과 피로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효율의 도구’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는 인간성을 더욱 소외시킬 수도, 반대로 더 단단히 지켜 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조직 차원에서 ‘구성원 웰빙’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기술이 침범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의 시간을 줄이는 대신, 구성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늘리고, 인공지능이 자동화한 업무를 바탕으로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인간성 수호 위원회’와 같은 독립 기구를 두는 것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위원회는 인공지능이 조직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구성원들의 심리적·정서적 건강을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결국, 이 책은 기술 발전의 진정한 가치는 효율성만이 아니라 ‘인간다움’을 지켜 내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인공지능이 많은 기능을 도와주는 시대일수록 사람들 사이에 작고 느슨하지만 따뜻한 연결이 조직의 숨결”이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잃어버린 인간성’을 되찾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이 책을 펼쳐 보자.
목차
들어가며 4
1장 일터 혁명사: 증기기관에서 인터넷까지, 사무실을 바꾼 기술들
디지털이 없던 시절: 손끝과 발끝으로 쌓아 올린 업무 23
기술은 일터를 어떻게 바꿨을까? 29
범용 기술은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꿨을까? 56
2장 생성형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바꿔 놓을 일터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트가 탄생하다 87
변화 전망1. 인공지능은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까? 105
변화 전망2. 인공지능은 학습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126
변화 전망3. 인공지능은 분업을 어떻게 촉진할까? 151
변화 전망4. 인공지능은 협업을 어떻게 바꿀까? 165
변화 전망5. 인공지능은 직무 위상과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203
변화 전망6. 인공지능은 의사 결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225
변화 전망7. 인공지능은 조직과 그 경계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266
변화 전망8. 조직 내 인간은 어떻게 될까? 288
결국은 익숙해진다, 그때까지 생존이 문제다 310
미주 316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 전 세계는 이 기술이 만들어 낼 가치와 효용을 탐색하고 실험해 나가는 중입니다. 일터가 어떻게 변화할지 특정한 가설이나 전망을 세우기에는 아직 인공지능에 대한 인류의 경험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그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폭주 기관차와 같습니다. 기술이 궁극에 다다른 상태를 알 수 있다면, 적어도 그 종착지에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기술이 어디까지 도달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 들어가며
최근 여러 조직들에 침투한 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역학을 보며, 강한 호기심과 더불어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술은 우리의 도처에서 ‘비서’이자 ‘분신’처럼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한낱 도구가 아니라 조직의 질서와 인간의 역할, 일의 의미까지 재편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 충격은 곧 질문이 되었습니다. ‘조직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그 안에서 구성원들은 어떻게 일할까? ‘인간은 어떤 존재로 남게 될까?’ 이 책은 그 질문을 부지런히 탐색한 결과입니다.
- 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