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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67781666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문화의 힘
PART 1. 왜 기업문화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인가?
Chapter 1. 기업을 살리는 문화 경영
1. 人治, 시스템 경영, 문화에 의한 경영
2.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나침반: 미션, 비전, 핵심가치
3. 복잡성을 넘어 본질을 추구하라
4. 산업보안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Chapter 2. 탁월한 기업문화, 그 필수조건들
1. 기업경영의 주체로서 구성원
2. 구성원의 행복이 기업의 성장으로
3. 사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는 문화
4. 리더부터 신입까지, 문화의 공동 창조자들
Chapter 3. 기업문화, 시대와 함께 진화하다
1. 기업문화: 인류학에서 경영학으로
2. 과학적 관리에서 인간 중심으로
3. 글로벌 경쟁과 기업문화의 부상
4. 한국 기업문화의 발전과 SK의 선도적 노력
Chapter 4.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기업문화
1. SKMS, 살아 있는 경영철학의 진화
2. 기업문화는 강력한 시스템
3. 당연함이 만드는 강력한 힘
PART 2. 기업문화, 그 본질을 해부하다
Chapter 5.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문화의 비밀
1. 문화는 인간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2.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기업문화
3.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요소
3. 기업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Chapter 6. 기업관(Why),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1. 기업관의 개념: 기업의 철학을 세우다
2. 기업과 나: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
3.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경영: 경제, 사회, 그리고 행복
4. 핵심 이해관계자를 파악하라
Chapter 7. 추구가치(How), 우리가 일하는 방식
1. 추구가치, 가치를 행동으로, 행동을 문화로
2. SKMS를 통해 배우는 가치 경영의 실제
3. 핵심가치, 몇 개가 적절할까?
Chapter 8. 기업문화 환경조성, 최적의 문화를 구축하다
1. 기업문화 환경조성의 의미와 중요성
2. 리더는 문화의 접착제: 조직을 하나로 묶는 힘
3. 행복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환경의 조건
PART 3. 기업문화 구축, 실행의 기술
Chapter 9. 소통 프로그램: 전사 소통부터 1 on 1, 조직 활성화까지
1. 전사적 소통, 막힘 없는 연결
2. 리더십의 두 바퀴: 개인과 조직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전략
3. 1 on 1: 진정한 관계를 위한 시간
4. 조직 활성화 미팅: 시너지를 폭발시키는 힘
Chapter 10. 영향력 있는 리더가 문화를 만든다
1. 리더의 성공 방정식: 동기 × 역량 × 가치관
2. 리더십 자기 성찰: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길
3. 리더십의 함정: 실패를 부르는 요인들
Chapter 11. 평가와 보상: 문화가 심어지는 하드웨어
1. 평가는 성장이다, 성과관리의 본질
2. 보상: 직무와 사람의 균형
3. 성과급: 제도를 넘어 수용과 공감으로
Chapter 12. 기업문화 변화 추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향하여
1. 저항을 넘어 성공으로
2. 성공적인 문화 변화를 위한 단계별 실천 가이드
에필로그 스스로의 선택, 자율과 성과를 아우르는 문화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SK는 이러한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하여 석유에서 섬유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고, 현재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유공(現 SK이노베이션), 한국이동통신(現 SK텔레콤), 하이닉스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중요한 고비마다 큰 도약을 이루어 왔다. 일반적으로 M&A 성공률이 20∼30% 이하로 지극히 낮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성장은 단순한 인수합병의 성공을 넘어선 남다른 숨겨진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고 경영층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탁월한 전략, 그리고 과감한 의사결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기업문화라는 소프트웨어에 기울인 남다른 노력과 정성은 의외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저마다 업종과 성장과정이 다른 기업들은 시스템을 포함한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으며, 특히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기업은 더욱 강한 특성을 지닌다. 하지만 SK를 구성하는 회사들은 업종과 역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체감과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특성 또한 존중된다. 이는 그 저변에 깔린 보이지 않는 힘, 즉 ‘문화의 힘’ 때문이다.
- 프롤로그
최근에 유행한 워케이션(workcation), 거점 오피스, 지정 좌석 폐지, 자율복장, 출퇴근 시간 유연화, 주4일 근무실험, 비평가제도, 등급 폐지(no rating), 수시 코칭,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등 수없이 많은 예가 있다. 조직마다 서로 배워가면서 시행하다 보면 거의 비슷한 제도를 채택하게 된다. 이는 대개 유행처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동조 압력과 전문가나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성의 결과다. 물론 회사에 필요한 제도이고, 이 제도가 잘 작동한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깊은 고민 없이 시행하다 보면 회사 내에 복잡도만 늘어난다. 복잡함은 알게 모르게 또 다른 복잡함을 낳는다. 어떤 경우엔 제도끼리 서로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제도와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업의 특성, 전략, 경영철학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업의 특성이 자유로운 사고와 발상을 요구하고, 자발성 등을 지향한다면 그에 맞는 제도가 시행되어야 한다. 개인의 탁월한 역량을 우선하고 선의의 경쟁이 핵심 역량이라면 그에 맞는 평가와 보상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협업이 중요하고 집단지성을 강조하면서 평가는 개인 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하면, 기대하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문화에 대한 고려 없이 트렌드만 따르거나, 손쉽게 도입이 가능할 것 같은 것을 추구하다 보면 자칫 복잡성만 늘어난다.
- PART 1. 왜 기업문화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