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67781666
· 쪽수 : 278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구글, 애플, 아마존, MS, IBM… 세계 초일류기업의 공통된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탁월한 전략? 막강한 자본? 뛰어난 인재?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기업문화의 힘(The power of corporate culture)’이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은 예외 없이 자신만의 문화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실천하고 있다.
《파워 컬처 시크릿》은 바로 그 기업문화의 작동 원리를 해부하고 기업문화 구축에서 실행까지 단계별 실천 가이드를 제시한 책이다. 특히 ‘SK그룹’이라는 실제 사례를 통해 기업문화가 어떻게 경영철학과 구성원을 하나로 묶어 경쟁력으로 발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SK SUPEX추구협의회’, ‘SK하이닉스’, ‘SK아카데미’ 등 조직 변화의 한복판에서 기업문화를 설계하고 확산하는 데 주력한 전문가이다.
책에는 ‘SKMS(SK Management System)’와 이를 경영현장에 접목하는 ‘SUPEX(Super Excellent Level) 문화’를 중심으로, 실제 M&A 과정에서의 조직 통합, 평가와 보상 시스템, 리더십 개발, 구성원 참여 방식 등을 촘촘하게 담았다. SK 구성원(신입사원부터 CEO까지)들이 어떻게 비전과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그것을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작동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고민하는 실무 팀장, 조직문화를 통합해야 하는 임원, ESG 등 전략을 실행 가능한 문화로 전환하고자 하는 리더와 CEO에게 이 책은 깊은 통찰과 실행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세계 초일류기업의 진짜 ‘성장 엔진’은?
오늘날 기업은 기술과 자본, 전략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디지털 전환, ESG, 세대 갈등, 글로벌 M&A 등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진짜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단 하나, 바로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다.
MS는 조직의 민첩성을 ‘학습하는 문화’로 전환하며 세계를 리드했고, 아마존은 ‘고객 중심’이라는 일관된 문화 코드로 글로벌 유통의 흐름을 바꾸었다. 구글은 창의성과 자율성을 결합한 실험문화로, IBM은 강력한 공유가치 중심의 문화로 혁신을 거듭했다.
이들이 공통으로 보여주는 성공 비결은 단순한 전략이나 인재 채용을 넘어, 철학과 시스템이 내재화된 기업문화가 모든 성과의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파워 컬처 시크릿》은 바로 그 기업문화의 작동 원리와 성공 조건을 가장 구체적으로 해부한 책이다. 특히 SK그룹이라는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초일류기업의 ‘성장 엔진’ 속에서 문화가 어떤 힘으로 작동하는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인수합병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비결, ‘SKMS’와 ‘SUPEX’
–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의 사례들
SK그룹은 1979년부터 40년 넘게 SKMS(SK Management System)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경영활동을 문화 중심으로 구축해왔다. 단순한 슬로건이나 경영자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존재 이유부터 일하는 방식, 구성원의 역할, 리더의 사명, 평가와 보상 체계까지 일관되게 연결한 철학과 시스템을 통합한 구조다.
여기에 더해 SUPEX(Super Excellent Level)는 SK만의 고유한 문화 코드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성과를 추구하며, 구성원 스스로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도록 동기 부여한다. 경쟁사 대비 우위 확보라는 전략 개념이 아니라, 내면의 동기와 철학적 정당성을 동력으로 하는 ‘문화의 힘’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기업문화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실험장이자 성공적 통합 모델이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리더들의 경험이 혼재된 조직을 단기간 내에 ‘SK다운’ 문화로 통합했다. 그것은 물리적 M&A가 아니라 경영철학과 문화의 융합이었다. 평가 방식, 리더십 개발, 회의 구조, 문제해결 프로세스,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까지, SUPEX 문화의 철학이 깊숙이 이식되면서 조직은 빠르게 변화했고, 구성원은 ‘하이닉스인’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으로 정체성을 전환하게 되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율과 책임’, ‘구성원 행복’, ‘이해관계자 관점’이라는 SKMS의 철학은 개별 회사의 전략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행동 원칙으로 작동했다. 그 결과, SK는 계열사가 아니라 ‘같은 문화의 멤버사들’이라는 문화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전략은 바꿀 수 있어도, 문화는 조직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 35년 기업문화 전문가의 현장 경험 결정판!
“전략은 바꿀 수 있어도, 문화는 조직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저자가 책에서 일관되게 강조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다. 실제로 경영전략은 상황에 따라 수정될 수 있고, 때론 폐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문화는 기업의 존재 이유이고,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이다. 리더가 바뀌어도 문화가 지켜질 때,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낸다. 반면, 훌륭한 전략도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드시 흔들린다. 그러므로 기업이 가장 먼저 구축해야 할 것은 단연 ‘자기다운 문화’이다.
저자 유만석은 35년 동안 SK그룹 내에서 SK SUPEX추구협의회, SK하이닉스 기업문화실, SK아카데미 원장을 거쳐 현재는 SK 사내대학 mySUNI의 전문 교수로 활동하며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을 전수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그는 최근 2년간, 50회 이상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수많은 CEO, 팀장, 리더들과 기업문화에 대해 논의해왔고, 이 책은 그 모든 경험의 결정판으로 다음과 같은 분들을 위해 쓰였다.
▶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문화를 설계하고 싶은 전략 임원
▶ M&A 이후 조직문화 통합을 고민 중인 리더와 실무자
▶ 평가, 보상, 리더십 개발에 문화를 녹여내고 싶은 HR담당자
▶ ESG와 DE&I를 실제 조직문화에 연결하고 싶은 변화관리자
▶ 구성원 자발성과 조직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싶은 CEO
▶ SKMS와 SUPEX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조직문화 연구자
목차
프롤로그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문화의 힘
PART 1. 왜 기업문화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인가?
Chapter 1. 기업을 살리는 문화 경영
1. 人治, 시스템 경영, 문화에 의한 경영
2. 흔들리지 않는 기업의 나침반: 미션, 비전, 핵심가치
3. 복잡성을 넘어 본질을 추구하라
4. 산업보안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Chapter 2. 탁월한 기업문화, 그 필수조건들
1. 기업경영의 주체로서 구성원
2. 구성원의 행복이 기업의 성장으로
3. 사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는 문화
4. 리더부터 신입까지, 문화의 공동 창조자들
Chapter 3. 기업문화, 시대와 함께 진화하다
1. 기업문화: 인류학에서 경영학으로
2. 과학적 관리에서 인간 중심으로
3. 글로벌 경쟁과 기업문화의 부상
4. 한국 기업문화의 발전과 SK의 선도적 노력
Chapter 4.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기업문화
1. SKMS, 살아 있는 경영철학의 진화
2. 기업문화는 강력한 시스템
3. 당연함이 만드는 강력한 힘
PART 2. 기업문화, 그 본질을 해부하다
Chapter 5.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기업문화의 비밀
1. 문화는 인간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2.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기업문화
3. 기업문화를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요소
3. 기업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Chapter 6. 기업관(Why),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
1. 기업관의 개념: 기업의 철학을 세우다
2. 기업과 나: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
3.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경영: 경제, 사회, 그리고 행복
4. 핵심 이해관계자를 파악하라
Chapter 7. 추구가치(How), 우리가 일하는 방식
1. 추구가치, 가치를 행동으로, 행동을 문화로
2. SKMS를 통해 배우는 가치 경영의 실제
3. 핵심가치, 몇 개가 적절할까?
Chapter 8. 기업문화 환경조성, 최적의 문화를 구축하다
1. 기업문화 환경조성의 의미와 중요성
2. 리더는 문화의 접착제: 조직을 하나로 묶는 힘
3. 행복하게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환경의 조건
PART 3. 기업문화 구축, 실행의 기술
Chapter 9. 소통 프로그램: 전사 소통부터 1 on 1, 조직 활성화까지
1. 전사적 소통, 막힘 없는 연결
2. 리더십의 두 바퀴: 개인과 조직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전략
3. 1 on 1: 진정한 관계를 위한 시간
4. 조직 활성화 미팅: 시너지를 폭발시키는 힘
Chapter 10. 영향력 있는 리더가 문화를 만든다
1. 리더의 성공 방정식: 동기 × 역량 × 가치관
2. 리더십 자기 성찰: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는 길
3. 리더십의 함정: 실패를 부르는 요인들
Chapter 11. 평가와 보상: 문화가 심어지는 하드웨어
1. 평가는 성장이다, 성과관리의 본질
2. 보상: 직무와 사람의 균형
3. 성과급: 제도를 넘어 수용과 공감으로
Chapter 12. 기업문화 변화 추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향하여
1. 저항을 넘어 성공으로
2. 성공적인 문화 변화를 위한 단계별 실천 가이드
에필로그 스스로의 선택, 자율과 성과를 아우르는 문화
참고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SK는 이러한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창업하여 석유에서 섬유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고, 현재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유공(現 SK이노베이션), 한국이동통신(現 SK텔레콤), 하이닉스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중요한 고비마다 큰 도약을 이루어 왔다. 일반적으로 M&A 성공률이 20∼30% 이하로 지극히 낮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성장은 단순한 인수합병의 성공을 넘어선 남다른 숨겨진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최고 경영층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탁월한 전략, 그리고 과감한 의사결정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기업문화라는 소프트웨어에 기울인 남다른 노력과 정성은 의외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저마다 업종과 성장과정이 다른 기업들은 시스템을 포함한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으며, 특히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기업은 더욱 강한 특성을 지닌다. 하지만 SK를 구성하는 회사들은 업종과 역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체감과 동질성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특성 또한 존중된다. 이는 그 저변에 깔린 보이지 않는 힘, 즉 ‘문화의 힘’ 때문이다.
- 프롤로그
최근에 유행한 워케이션(workcation), 거점 오피스, 지정 좌석 폐지, 자율복장, 출퇴근 시간 유연화, 주4일 근무실험, 비평가제도, 등급 폐지(no rating), 수시 코칭,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등 수없이 많은 예가 있다. 조직마다 서로 배워가면서 시행하다 보면 거의 비슷한 제도를 채택하게 된다. 이는 대개 유행처럼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동조 압력과 전문가나 권위에 의존하는 경향성의 결과다. 물론 회사에 필요한 제도이고, 이 제도가 잘 작동한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깊은 고민 없이 시행하다 보면 회사 내에 복잡도만 늘어난다. 복잡함은 알게 모르게 또 다른 복잡함을 낳는다. 어떤 경우엔 제도끼리 서로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제도와 시스템은 간단하면서도 업의 특성, 전략, 경영철학과 연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업의 특성이 자유로운 사고와 발상을 요구하고, 자발성 등을 지향한다면 그에 맞는 제도가 시행되어야 한다. 개인의 탁월한 역량을 우선하고 선의의 경쟁이 핵심 역량이라면 그에 맞는 평가와 보상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협업이 중요하고 집단지성을 강조하면서 평가는 개인 간 불필요한 경쟁을 유도하면, 기대하는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문화에 대한 고려 없이 트렌드만 따르거나, 손쉽게 도입이 가능할 것 같은 것을 추구하다 보면 자칫 복잡성만 늘어난다.
- PART 1. 왜 기업문화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