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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의 얼굴들

중국 현대미술의 얼굴들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와 함께 걸어온 중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김지연 (지은이)
두성북스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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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의 얼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국 현대미술의 얼굴들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와 함께 걸어온 중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88994524115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3-08-10

책 소개

중국 현대미술이 어떠한 역사적 배경과 지적 풍토에서 생성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압축시켜 놓았다. 이를 위해 중국 현대미술의 진원지인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의 문화적 배경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목차

들어가며 “중국 현대미술에 대해 아시나요?”
프롤로그 베이징, 상하이 두 도시의 사연

광장, 중국 현대미술의 매트릭스
─ 톈안먼 광장의 얼굴들
─ 모더니티의 수도, 상하이의 노스탤지어

미술관의 화양연화
─ 중국 전위미술 스타들의 놀이터, 중국 미술관
─ 근대중국 아이콘들과의 조우, 상하이 미술관

중국 근현대미술의 얼굴들
─ 중국 근대미술의 아버지, 쉬베이홍
─ 루쉰 기념관에서 민중의 외침을 듣다
─ 중국 1세대 여성 서양화가, 판위량

거센 물결, 새로운 물결
─ 상하이를 사랑한 모더니스트들
─ 아방가르드의 전사들, 강호를 평정하다: 85신조 미술운동

중국 현대미술의 파르마콘, 마오쩌둥
─ 톈안먼 광장에 잠든 20세기 슈퍼 아이콘
─ 폴리티컬 팝의 원류를 찾아서
─ 문화대혁명과 예술가들의 수난

버려진 땅에서 예술가들의 해방구로
─ 베이징 예술지구: 챠오양취 | 따산즈 798 | 차오창디 | 쑹좡
─ 상하이 예술지구: 와이탄 | 모간산루 50번지 | 홍팡 | 타오푸 M50

중국의 경매시장과 아트페어
베이징˙상하이 주요 미술관 및 갤러리 주소록

에필로그 천만변화하는 중국미술과 나눈 짧은 인사

저자소개

김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외가가 제주라는 사실은 유년시절의 저자에게 여러모로 특권이었다. 매년 겨울 제주 친척분들이 박스째 보내주신 (그 시절 바나나만큼 귀했던) 감귤을 손끝이 노래질 정도로 까먹는 즐거움은 기본이었고, 초등학교 때 제주도에 가 본 것은 물론 반에서 비행기를 타 본 유일한 아이였다. 그 아이가 자라 제주를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을 ‘뮤지엄 여행’ 으로 풀어냈다. 한때 문화?예술의 불모지이자 변방으로 알려진 제주. 이제 예술을 품은 보물섬으로 재조명해도 충분하리만큼 예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많은 미술인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삶의 무게를 비우고 시각적 포만감을 추구하는 제주 여행자에게도, 지적인 자극을 받고 내면을 채우는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발품을 팔며 꼭 찾아가야 할 제주의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무역회사에 입사하여 중국을 오가며 일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런던으로 건너가 캠버웰 칼리지 오브 아트(Camberwell College of Art)에서 시각 예술(Visual Arts)을 공부하고 귀국,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미술이론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중국현대미술의 얼굴들》이 있다. 현재 미술에 대한 글쓰기를 지속하며 각종 잡지와 소식지 등에 미술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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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똑같은 복장에 마오의 어록을 손에 쥐고 한결같은 구호를 반복하는 홍위병들의 표정은 단 하나였다. 광기와 파괴 본능에 장악된 사이보그 같은 얼굴들. 훗날 국제미술계의 스타로 떠오른 작가 웨민쥔과 장샤오강은 이 소름 끼치는 장면을 복제 인간처럼 똑같은 표정으로 웃는 얼굴을 한 군상으로 조롱하거나, 무표정한 인물들의 초상으로 승화시켰다. 이처럼 한 시대의 광기는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그림 속에서조차 다양한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 (광장, 중국 현대미술의 매트릭스)


여성의 누드는 판위량이 평생 추구한 테마였다, 그녀는 누드화를 통해 자신은 물론 중국 여성들을 얽어매던 낡은 습속을 떨쳐내고 해방시키고 싶었던 것 같다. 확실히 그녀의 누드화는 동시대 남성 화가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그림 속의 여성들은 벌거벗고 있지만 성적 대상이 아닌 주체적이고 건강한 여성의 육체를 찬미하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난다. 자유자재로 구사한 전통화의 붓놀림과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은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로 읽힌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두 남성(쉬베이홍, 루쉰)이 구국을 위한 도구로 미술을 이용했다면, 판위량에게 미술이란 온전히 자기 자신의 치유를 위한 주술적 행위로 보인다.
서양화가로서 그녀의 자질은 본고장 유럽에서도 통해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구입한 중국 작가의 작품이 바로 판위량의 조소작품이었다. 오늘날 그녀의 작품이 국제 경매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인정받는 것도 판위량만의 예술성 덕분일 것이다. 그녀의 인생은 그 자체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마음속 깊이 공감하게 만든다. 불행한 개인사를 극복하고 구시대의 관습과 싸워 끝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쟁취한 한 여성 예술가의 ‘화혼’에 대한 찬미와 예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 (중국 근현대미술의 얼굴들)


1985년은 중국 현대미술의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5신조’ 혹은 ‘85미술운동’이라 불리는 이 미술운동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국에서 2,250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속한 79개의 독립 아방가르드 예술단체가 무려 149차례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조직하고 선언문을 작성한 대사건이었다. 중국 현대미술의 지형도를 다시 그린 아방가르드 미술의 전사들과 함께 격동의 현장으로 돌아가보자.
― (거센 물결, 새로운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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