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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88994543413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12-02-13
책 소개
목차
서문
프롤로그
1부 먼 곳에 있는 것보다 더 가까운 것이 없고,
그리고...그 반대도 마찬가지!
부름 / 간통의 부름 / 섬광과 같은 단어 / 제우스신부터 십계명까지 / 살인 /
도둑질 / 상대와 자신, 자신과 상대
2부 둘
역사의 침묵을 메워보자면... / 모든 결혼은 정략결혼 / 애정과 그 역설 /
내 어머니는 내 생명이다 / 부부가 위협받을 때
3부 다시 그리고 언제나 둘
불필요했던 시선 / 부부에 대한 관점들 / 낭비
4부 간통의 목적은 섹스?
저울판 / 보바리 부인은 무엇을 원하나? / 성생리학이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
5부 남성의 조건
소모적인 에너지 / 거추장스런 기관 / 불가능한 거래 / 아주 오래 전의 애정이 남긴
결과들 / 모든 것이 시작되는 갑작스런 두려움 / 두려움에 대처하는 지능적인 전략
6부 여성의 조건
유일함 / 비장함 / 시각을 넘어서 / 임무와 법칙 / 다시 예로 돌아가기 /
여성의 성기 그리고 종의 법칙에 대한 거부감 / 성들의 전쟁 / 부부 내에서의 관계 /
뒤늦은 발견 / 두근거리는 가슴
7부 기존관념에 반하는 규칙
부부의 막다른 골목들 / 해결책 / 법칙 엿보기 / 행복한 부부들도 사연이 있다 /
하나 안에 모든 것이 있다 / 법칙으로의 회귀
에필로그
책속에서
“나는 반복적으로 간통을 했어요. 매번 무너지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다짐했어요.”
그 여성은 식사가 끝날 무렵 커피를 마시기 직전에 태연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 이 명확하고도 간단한 고백 형식의 발언은, 당초 일시적일 것 같던 관계가 좀 더 긴밀하고, 돈독하고, 은밀한 관계로 전환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 당시 나는 그저 점심만 먹고 끝낼 수 있는 관계를 상담으로 연결되는 직업적인 관계로 만드는 것이 싫었다. 나는 그 여성에게 내가 도움을 주기에 적당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시키고 동료 의사를 추천하며 연락처를 주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거기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해였다!
어머니는 사랑의 첫 번째 대상이며,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성별에 관계없이 각자는 이 사랑을 모태로 이후의 모든 사랑을 구축한다. 여기서 다시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어머니가 아이의 성향에 너무 강도 높게 대응함으로써 아이가 그녀의 압통점(壓痛點)이 되면, 그녀는 사랑의 모태를 이용해 아이를 탐욕스럽고 게걸스러운 괴물로 만든 것이다. 나중에 그 아이가 선택하거나 그 아이를 위해 선택된 파트너가 도저히 그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여기서 통칭 ‘오이디푸스’라고 하는 단계가 개입된다.
아버지라는 조정자가 나타나 그의 아들이 어머니 뒤를 헛되이 쫓아 다니지 못하게 설득하는 것이다. 또 그의 딸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게 하고 딸이 분리되기 두려워하는 어머니와는 다른 존재라는 의식을 갖게 한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마리안이 마르쿠스라는 꿈에서나 볼 수 있는 남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반복하는 것이 필요할까? 동화 속의 남편-유명하고 돈 많은 예술가, 잘생기고 머리 좋고 다정다감하고 뛰어난 예술가, 좋은 사위, 좋은 친구이며, 친절하고 사려 깊고 민감하고 섹스도 잘했던 남편-그런 남편을 버리고, 그녀 스스로도 ‘사생활이 엉망진창인 존재’라고 표현했던 다비드를, 또 다른 여자를 쫓아 그녀를 헌신짝처럼 버릴 게 분명한 다비드를 사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런 모험으로 인해 그녀 자신과 딸, 그리고 특히 남편에게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그녀가 자신의 의식을 제어하기를 거부한 한계는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