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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4621043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0-1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그것 / 2장. 풍선 테니스 / 3장. 보송보송 흰 구름 / 4장. 불행의 시작 / 5장. 톡톡 사탕
6장. 난 아직 어린애라고 / 7장. 해적이야! / 8장. 일곱 개의 느낌표 / 9장. 중장비 사용을 금합니다
10장. 폭발 / 11장. 늑대 인간과 알파카의 똥 / 12장. 납작핀 / 13장. 아주 위험한 동물
14장. 싸돌아다니기 / 15장. 일이 틀어지다 / 16장. 성스러운 맹세 / 17장. 모든 게 내 잘못이야
18장. 수리수리 마수리! / 19장. 들키다 / 20장. 외출 금지야 / 21장. 할아버지를 바쁘게
22장. 바보, 멍청이 / 23장. 무섭다고 징징거릴 때가 아니야 / 24장. 우물 안에 빠진 소녀
곰곰편지. 켄지의 ‘특별하고 강한’ 노력과 용기를 응원해 주세요
리뷰
책속에서
“글쎄, 타시라고요!”나는 나도 모르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마치 장난을 치다 들킨 사내아이처럼 고개를 푹 숙였다. 내가 할아버지에게 소리를 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도대체 내가 점점 왜 이러는 걸까?
나는 내 팔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인어 그림을 쳐다보았다. 마헤시한테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난 우물 바닥에 갇히는 꿈을 꾸곤 해. 우물 안은 너무나 추운데, 벽이 미끌미끌해서 도저히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 거야. 엄마와 아빠는… 엄마와 아빠는 우물에 빠진 건 아니지만, 어쨌든 보트 사고로 돌아가셨거든. 그래서 난 저 안에 들어갈 수가 없어. 할아버지를 찾아야 하는데 어쩌지?”
무섭다고 징징거릴 때가 아니었다. 누구보다도 내가 더 잘 알았다. 그래도 무서웠다. 끔찍한 두려움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밀려왔다. …… 그 순간, 나는 다시 용기를 내었다. …… 나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계속 걸어갔다. 나는 홈통을 힘껏 잡고 몸을 끌어올려 지붕 위에 다다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