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세계

1. 초콜릿 파이의 비밀
2. 끔찍한 쌍둥이
3. 숲 속의 결투
4. 복수의 칼날
5. 벽돌의 쓰임새
6. 버려진 지하 왕국
7. 악당들의 계획
8. 도둑맞은 아이디어
9. 겁에 질린 시민들
10. 염리가 본 것
11. 가제트 묘지의 침입자
12. 곤경에 처한 베레니스
13. 공사장에 문제가 생겼어
14. 회오리바람 축제
15. 터빈의 위력
16. 침입
17. 하수도 너머로
18. 숨어 있던 공간
19. 어둠 속의 실험실
20. 악당의 일기
21. 싸우러 가는 길
22. 메이슨은 누구?
23. 들켰다!
24. 감시
25. 펫이 이상해
26. 독 안에 든 쥐
27. 채찍과 당근
28. 가장 소중한 것
29. 다시 나타난 메이슨
30. 유력하지 않은 용의자
31. 지하실의 초대
32. 벌은 사람의 친구
33. 비밀의 방
34. 진짜 메이슨
35. 스미씨와 아들들
36. 음모자의 요구
37. 상황 역전
38. 꼭대기에서 본 풍경
39. 장례식
40. 추락
41. 합동 작전
42. 베레니스는 없지만
43. 호텔 기공식
44. 화장실 뒤에서
45. 시장의 속임수
46. 범인 등장
47. 높은 건물을 짓는 방법
48. 볼링공의 비행
49. 밥이 뭘 좀 아는군
50. 적들의 동맹
51. 싹

쥐 한 무리가 엘렌 옆을 지나갔다. 엘렌은 쥐들에게 길을 내주려고 옆으로 폴짝 뛰었다. 그런데 물길 가장자리에 발을 내딛는 바람에 그만 균형을 잃고 말았다. 엘렌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팔을 휘둘렀다.
더러운 물에 빠지려는 바로 그 순간, 누군가가 엘렌의 땋은 머리를 붙잡아 당겼다. 엘렌은 돌바닥에 무사히 엎어진 채로 숨을 헐떡였다.
“고맙다, 에드가. 신세 졌어.”
엘렌을 구해 준 사람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속력으로 달려가 버렸다.
“어디 가는 거야, 에드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난 여기 있어. 발등에 붙은 쥐를 털어 내고 있다고.”
에드가가 바로 옆에서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물었다.
“에드가! 그가 내 바로 옆에 있었어! 메이슨이 내 머리를 잡아당겼다고!”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