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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4700472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13-01-22
목차
1.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
2. 외톨이 세라핀
3. 라일리와 나
4. 아주 오래된 특별한 친구
5. 우리는 물이에요
6. 나는 불행을 믿지 않아요
7. 두 공주 이야기
8. 용감한 전사 츄왕
9. 불완전한 미래
10.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리뷰
책속에서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되나요?”
벨라와 그리젤다가 힘차게 물었어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꽃을 피우는 거예요. 그러면 그 아름다움이 현실에서도 퍼질 거예요.”
츄왕의 말에 다들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그때 똑똑한 검은 고양이가 나서서 쉽게 설명해 주었어요.
“그러니까 츄왕의 말은, 만약 우리가 한 사람의 마음속에 꽃을 피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똑같이 꽃을 피우고,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속에 꽃이 피게 할 거라는 거야. 그러면 마음속에 핀 꽃이 널리 퍼질 거 아니야.”
그제야 다들 츄왕의 말을 이해한 듯했어요. 그러나 여전히 궁금한 것이 있었어요.
“그런데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지?”
누구도 쉽게 대답하지 못했어요. 그때 소금 통이 언제나처럼 폴짝폴짝 뛰면서 말했어요.
“어쩌면 그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색깔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 말이야. 우선 그 사람을 찾자! 달라지는 걸 두려워하는 어른보다는 어린아이가 좋을 것 같아.”
검은 고양이가 맞장구를 쳤어요.
“소금 통 말이 맞아. 그렇다면 내가 색깔을 볼 수 있는 아이를 찾아 인간 세상으로 가겠어!”
“누군가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씨앗을 찾아봅시다. 그 씨앗에는 상상력이란 가능성이 들어 있어요.”
츄왕이 계속해서 말했어요.
“사람들이 다시 상상할 수 있게 된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될 거예요. 일단 자신을 믿어야 변할 수 있어요. 이것이 제가 깨달음을 얻은 방법이지요.”
-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