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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9470690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3-02-04
책 소개
목차
[1부] 배드민턴 치는 목련나무
풀꽃 | 이복자 14
동네 꽃 | 이묘신 15
물보낌 | 김미영 16
담쟁이 | 박근태 17
나무의 심장 | 오영록 18
민들레 기도 | 채들 19
네 잎 토끼풀 | 하청호 20
바위에 핀 민들레 | 최정심 21
초록 사다리 | 김경구 22
떡갈나무 숲 | 김갑제 23
같은 나무, 다른 나무 | 문삼석 24
수세미 | 양인숙 25
배드민턴 치는 목련나무 | 유연정 26
들꽃 | 이성관 27
접시를 씻는다 | 정용원 28
꽃반지 | 김영수 29
구절초 | 전병호 30
접시꽃 | 하인혜 31
스프링 손 | 이재순 32
불두화 | 김장환 33
탱자 | 김옥순 34
말 잘 듣는 아이 | 최춘해 35
시험 보는 나무들 | 김동억 36
민들레 | 김경내 37
안개꽃 | 박옥주 38
실종 사건 | 김효안 39
해님의 손 | 강현호 40
은설이의 사과나무 | 황남선 41
고장 난 시계 | 정갑숙 42
팝콘을 튀겼다 | 장영복 43
도림사 대숲에 가고 싶다 | 김종헌(울산) 44
달콤한 재촉 | 강안나 45
와글바글 식당 | 박소명 46
공중 뿌리 | 김민경 47
막다른 골목에서 | 이서영 48
국화꽃이 사라졌다 | 오하영 49
화내는 법 | 구옥순 50
[2부] 귓속의 돌
들킨 마음 | 백두현 52
밥알 | 임지나 53
개망초 농부 | 김이삭 54
엄마가 아프니까 | 박예자 55
참 다행이다 | 박예분 56
토닥토닥 | 박필상 57
할머니 감재찌기 황금레시피 | 신준수 58
눈물떡 | 정선혜 59
밀려난 기분 | 이성자 60
털실뭉치 | 김정옥 61
학교 가기 싫은 날 | 박선영 62
달콤한 로켓 | 박미림 63
검객 | 김성민 64
귓속의 돌 | 박선미 65
내 이름은 두 개 | 한명순 66
반반 | 서금복 67
러닝머신 | 차경아 68
할머니 말씀 | 정현정 69
사과하세요 | 김현주 70
우리집 알람 | 오한나 71
별은 왜 빛날까? | 장승련 72
체포 | 김영희 73
아버지의 자리 | 전정남 74
이심전심 | 박규미 75
말소금 | 신이림 76
아침식사 후 | 김규학 77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류경일
동그라미 | 이명숙 79
자전거 도둑 | 백민주 80
엄마와 고모 | 정두리 81
네가 제일 예쁘지 | 이경덕 82
심부름 | 최승훈 83
알밤 | 안종완 84
하루에 딱 삼십 분! | 김영철 85
내 이름 | 김영 86
배우면 되지 | 설용수 87
뒤집기 | 정미혜 88
[3부] 나는 못이다
호미 | 김옥애 90
선물 | 방승희 91
나의 돌멩이 | 권지영 92
고래 분수 | 한은선 93
물의 손 | 권영세 94
셔틀콕 | 정광덕 95
못 | 이창건 96
징검다리 건너기 | 이상현 97
고마운 받침 | 한현정 98
철봉 | 김명희 99
쓰레기통 쓰레기 달래기 | 신현득 100
의자 | 신현배 102
칼의 마음 | 박두순 103
쌍둥이 | 이유정 104
표지판 | 정나래 105
쪽문 | 정영애 106
힘센 코 | 김수희 107
씨앗 | 박태현 108
주전자 | 고영미 109
어쩌다가 | 이시향 110
불꽃놀이 | 권영욱 111
징검다리 | 신복순 112
체중계 | 이솔 113
아파트 우편함 | 신난희 114
책이 나에게 | 이창규 115
반가사유상 | 이봉직 116
거울 | 권영주 117
난, 단추 구멍이야 | 김애경 118
지퍼 | 최진 119
요건 모를 거야 | 우남희 120
노란 우산 | 윤동미 121
문풍지 | 이근정 122
보조 바퀴 떼는 날 | 유이지 123
신문지가 만난 진짜 세상 | 정은미 124
거미줄 콘테스트 | 조영미 125
무인시대 | 김사라 126
[4부] 길에서 만난 고양이
자벌레 | 이임영 128
빨래하는 철새 | 박영식 129
아버지를 위하여 | 이수경(은겸) 130
잘했다! 시끌벅쩍 | 성환희 131
병아리 엄마 | 송명숙 132
길에서 만난 고양이 | 노원호 133
파리 | 구경분 134
갈치 | 윤희순 135
겁쟁이들 | 이경애 136
가슴이 콩닥콩닥 | 최영인 137
쪽지 싸움 | 이옥근 138
여우 | 차영미 139
산불현장을 지나며 | 배정순 140
물의 주머니 | 류병숙 141
숨 | 홍현숙 142
강아지 이름 짓기 | 김미라 143
매미 일기 | 김춘남 144
뛰어 | 조영수 145
배고픈 호랑거미 | 박정우 146
반달과 여우 | 유금옥 147
동굴 물고기 | 김영기 148
까치가 기가 막혀 | 유은경 149
감성돔 | 장유정 150
삐각새 | 김선일 151
사피엔스와 AI | 김양경 152
불새와 얼음 새 | 서향숙 153
어여쁜 날 | 박옥경 154
나비 | 손동연 155
새 두 마리 | 김미혜 156
타박타박 | 오은영 157
서울 비둘기 | 엄기원 158
공부 매미 | 김영서 159
까치 노을 | 이정석 160
[5부] 지구의 생각
번개와 천둥 | 김종상 162
입동에 | 전상순 163
밤눈 그친 아침 | 최영재 164
봄비의 돋보기 놀이 | 고정선 165
겨울나기 | 박영애 166
첫 눈 | 윤이현 167
한여름 해수욕장 | 김용희 168
시간의 바람 | 윤삼현 169
동지 맞이 | 강순예 170
가을 | 박한송 171
따뜻한 위로 | 채정미 172
여우비 오는 날 | 이순주 173
가을 아가 | 우점임 174
가을이 오면 | 선용 175
우주로 달려가요 | 원상연 176
지구의 생각 | 윤형주 177
무지개 | 박해경 178
멀리보기 | 김순영 179
하늘 나무 | 김가연 180
여름 하늘 | 문성란 182
부탁 | 최미숙 183
밤하늘 | 김귀자 184
모르겠어요 | 차경숙 185
바람 부는 날 | 박진형 186
해님은 화가 | 양회성 187
인사하는 법 | 김마리아 188
지구 수호 위성 | 김바다 189
하늘색 도화지 | 사강순 190
지구여행 | 장서후 191
호수 풍경 | 박정식 192
주름 | 박승우 193
데칼코마니 | 진복희 194
보세요, 저 초록을요 | 유희윤 195
나무 1 | 김봉석 196
[6부] 딸기는 딸기를 웃겨
꼬리가 달린다면 | 강지인 198
폭포 | 백우선 199
짝사랑 | 이상교 200
말싸움 | 신극원 201
글과 길 | 김완기 202
물들다 | 이연희 203
박수 | 권영상 204
소금 | 오선자 205
어느 날 짝꿍끼리 | 박근칠 206
물폭탄 말폭탄 | 박경용 207
반장 선거 잘하는 법 | 김시민 208
나도 사과처럼 | 이준관 209
마음의 귀가 막혀 | 양윤덕 210
선생님 목소리 | 이계옥 211
씨와 씨 | 이명희 212
예술가 | 황서영 213
우리 놀이터 | 전자윤 214
물풍선 하늘을 날다 | 정혜진 215
낯선 길 | 공재동 216
카드의 맛 | 박민애 217
생각아 안녕 | 조은희 218
광복절, 우리 다 함께 | 송영숙 219
부르튼 공룡 발자국 | 천선옥 220
줄다리기 | 문근영 221
말 걸기 | 허호석 222
딸기는 딸기를 웃겨 | 김금래 223
눈물 파는 약국 | 정병도 224
재밌는 도미노 게임 | 권오삼 225
꽃받침 | 고윤자 226
입으로 나오는 것 | 조소정 227
팔베개 | 조기호 228
예쁘게 피워요 | 박덕희 229
덤이라는 말 | 오순택 230
백설공주 | 이옥용 231
떡갈나무에 구름이 걸렸는데 2 | 장그래 232
수수께끼 | 이오자 233
재미있는 우리 말 | 양계향 234
움직이는 알람시계 | 신정아 235
[부록] 제4회 전국 어린이 시 쓰기 대회 수상작
<대상> 엄마 | 이건호(강릉 율곡초 2) 237
<최우수상> 아빠의 야근 | 김나현(부산 해빛초 2) 238
<우수상> 다른 마음 | 김아인 (부산 정원초 5) 239
<우수상> 정류장 | 정지안(강릉 율곡초 4) 240
책속에서
■ 발간사 중에서
우리 스무 번째 작품집 <여우가 나왔다>를 앞으로 스무 해, 그보다 먼 미래에 펼쳐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그때 보다 양적으로 네 배 정도의 작품이 실린 이 풍성한 작품집이 누군가의 가슴을 적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한 해 한 해 글 농사를 추수하는데 모든 이삭이 잘 영글고 쭉정이 없는 알곡을 거두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앞으로 스무 해, 마흔 해, 백년 후에도 이어질 한국동시문학회 작품집, 이 글 곳간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글 꾸러미가 차곡차곡 쌓이길 꿈꾸어 봅니다. 독자들도 자세히, 오래, 정성스럽게 보아야 한다 . 그래야만 숨어 있는 기쁨들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한상순 한국동시문학회 회장(발간일 기준)
여우 / 차영미
여우가 나왔다.
저녁 뉴스에서
잠시
산 아래 마을
황금빛 밀밭 향기
오후 세 시부터 설ㅤㄹㅔㅆ겠지.
포획 틀 가진 사람들 우르르 몰려오자
간이 콩알만 해졌겠다.
도망가며 몇 번씩 돌아봤겠지.
눈물도 글썽였겠다.
작고 외로운 여우
방금 ‘어린왕자’ 책을 덮은
내 마음이 함빡
그리로 쏠린다.
날카롭게 몰려와도
파고들어도 흔들리지 않아
같은 나무, 다른 나무 / 문삼석
얼핏 보면
다 같은
나무.
다시 보면
다 다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