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라예

01 앉혀 둔 찰옥수수가 솥뚜껑 여는 소리
죽을동살동
산수유꽃춘투
독과 약
설중매
우리시대의 황금률
사랑이 병이라 해도
올돌목 사랑
단풍
다산에게
노을에 피다
개똥참외
왕초보
12월과 1월의 사이
웃음에 관한 고찰

02 통성명 한 번 없어도 고것 참 진맛 나데요
봄 옥봉동
자유와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그리움은 키가 큰다
황매산 억새
가랑잎 국민학교
백년초 달빛청문회
전봇대
푸른 옥수수밭에서
대원사 흰 치자꽃은
학
돌이 우는 소리를 듣다
바둑론
개천이 사라지다
그래도 쑥이니까요

03 몸 하나 근저당 잡혀 내일 팔아 오늘을 산다
나목시대
엄벙동네 덤벙네는
덩굴손
행복슈퍼
별
말씀
망초꽃시편
큰 종은 한 번 운다
가을성전
질경이
서른의 장
필사적
견자교를 건너며
그래도
봄편지

04 천왕봉 원근법은 먼 데 것을 먼저 보고
지리산수묵상생화법
오등
삼팔선
가을을 거두는 법
쟁기
우리는 왜 3차에 가는가
아니다 경전
자서전
바라옵건대
가짜는 없다
그러므로
위대한 화가
청파다방
위로움만 하나 슬쩍 놓고
김씨의 신문

05 심신산 먹도라지 같은 우리 사랑 노다지라예
노다지라예
부산역
벼룩시장을 독파하다
1948년생
물망초
사랑의 법칙
어떤 바람에 관하여
무등산
빗소리
사랑아
굴비
제8요일
백도라지
산수박 연정
청맹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