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94806013
· 쪽수 : 313쪽
· 출판일 : 2010-12-30
책 소개
목차
서론: 잊을 수 없는 이야기
제1부 비유 이야기
1. 지금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편 이야기
2. 와이드 스크린으로 살펴보는 예고편
제2부 탕자 이야기
3. 탕자의 뻔뻔스러운 요구
4. 탕자의 수치스러운 비행(非行)
5. 탕자의 전환점
6. 탕자의 귀향(歸鄕)
제3부 아버지 이야기
7. 아버지의 용서
8. 아버지의 관대함
제4부 맏아들 이야기
9. 맏아들의 분개
10. 맏아들의 진짜 성격
제5부 에필로그
11. 충격적이고도 현실적인 결말
부록: 이야기된 진리 - 비유의 의미 찾는 법 배우기
리뷰
책속에서
탕자의 비유는 22구절에 걸친 장황한 이야기를 누가복음의 중심이 되는 장에다 풀어놓는다. 이처럼 그림을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에는 아낌없이 펼쳐놓은 아주 다채로운 색조, 극적이고도 애절한 감정, 갖가지 세세한 내용들이 신중하게 들어가 있다. 이는 분명히 비유의 중심적인 의미에 집중적인 조명을 비추기 위하여 비유의 생동감이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리라.
15쪽, “서론” 중에서
물론 이 비유의 가장 우선적인 목적은 단지 문학에 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 비유의 원래 형태는 전혀 기록된 작품이 아니었다. 이 비유는 (한편으로)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좋은 소식을 열렬히 듣고 싶어 했던 부패한 세리들과 사회에서 가장 크게 버림받아 어디에도 의지할 데 없는 죄인들 가운데 일부와 더불어 (다른 한편으로)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눅 15:2)고 예수님에게 화를 내면서 투덜거렸던 탈종교적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 같은 적대적인 집단을 포함한 모든 청중에게 구두로 전달되었다. 이처럼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응수는 단순히 탕자의 교훈에 열중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비유에는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식층 집단을 향하여 정교하게 잘 겨냥된 책망을 전하는 논쟁적인 목적이 숨어 있다.
23쪽, “제1부 비유 이야기” 중에서
예수님께서는 탁월한 이야기꾼이셨기에, 청중을 이야기에 어떻게 끌어들여야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다. 이 이야기는 이제 막 바리새인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자리 잡으려는 참이었다. 바리새인들은 이 이야기를 쭉 따라오고 있었으며, 이야기의 줄거리가 반전 될 때마다 나름대로 윤리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점에 이르기까지,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구경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들은 이야기 바깥에서 편안하게 서서 탕자와 아버지,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조차도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그들은 항상 그처럼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일을 즐긴다. 다른 사람의 행위로 말미암아 충격적이고 분개하게 되는 것이 어떤 충실한 바리새인에게는 평범한 흥밋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록 비난거리만 가득할 뿐이었지만, 어쨌거나 그들은 지금까지 예수님의 이야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229-230쪽, “제4부 맏아들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