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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4813042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1-06-20
책 소개
목차
1. 곤충들의 운동회
2. 두 나무
3. 고양이 인형
4. 깨진 마당
5. 도마뱀 꼬리 엿가락
6. 원님이 내린 상
7. 두 마리 뱀
8. 뱀과 삼의 껍질
9. 왕자의 공부
10. 까치 소리
11. 내일과 내년
12. 도롱이벌레 형제의 집 짓기
13. 웅덩이 속 술래잡기
14. 휴전선의 코스모스
15. 욕심 많은 사냥꾼
16. 죽은 쥐 한 마리
17. 다람쥐와 구슬
18. 물에 빠진 아기 사슴
19. 못난이 나무
20. 멍청한 도깨비
책속에서



“아,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지? 백성들은 한 가지 재주만으로도 열심히 잘 살고 있지 않은가!”
왕자는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임금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지. 백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주를 익히는 것이 무슨 의미란 말인가!”
왕자는 그 길로 바로 궁으로 돌아왔어요. 그 사이 임금님은 세상을 떠났고, 왕자는 새로운 임금님이 되었지요. 임금님이 된 왕자는 그동안 배운 재주를 뽐내지 않고, 오직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나라를 다스렸어요.
_왕자의 공부 中
“키는 작지만 가지가 많아 둥지를 짓기에는 안성맞춤이야.”
산새들은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며, 못난이 나무의 가지 사이로 날아들었어요.
“여기에 둥지를 만들게 해 주세요.”
“그래. 얼마든지! 너희가 나와 함께 있어 준다면, 나도 행복할 거야.”
산새 부부는 알맞은 가지를 골라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가는 억새 줄기를 물어다 바깥벽을 얽고, 더 부드러운 풀잎으로 안벽을 만들었어요.
동그란 둥지가 모양을 갖추어 갈수록 못난이 나무의 기쁨도 커져 갔어요. 자기의 품에 다른 식구가 깃든다는 것도 자랑스러웠지만 자신도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더 기뻤어요.
_못난이 나무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