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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4909363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3-06-12
책 소개
목차
저자의 글 내가 캠핑을 고집하는 이유_허영만
뉴질랜드 여행 생활자_김태훈
뉴질랜드 캠핑카 여행자를 위한 도움말
뜨겁게 타오르는 화산과 온천, 짜릿한 액티비티의 천국 북섬
북섬 최대 도시에서 캠핑카를 구하다 오클랜드
갯바위 낚시의 다이내믹함을 즐길 수 있는 왕가레이
자연과 문명이 만들어낸 최고의 휴양지 베이 오브 아일랜드
최절정의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케이프 레잉가
바다가재를 직접 잡을 수 있는 웨일 베이
껌 값으로 골프와 스릴 만점의 낚시를 즐기는 오클랜드
하수도에도 온천수가 흐르는 화산의 도시 해밀턴&로토루아
온천 휴양의 본거지, 화산이 살아 있는 로토루아&와이오타푸
허영만 화백을 47미터 벼랑 끝에 서게 한 타우포
화산이 만들어낸 매직 마운틴 통가리로 국립공원
고풍스러운 자동차와 세련된 바람의 도시, 파라파라우무&웰링턴
설산과 빙하호, 눈과 초원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남섬
발길 닿는 곳마다 낙원이 되는 도시 넬슨&골든 베이
눈물 나게 아름다운 감동의 모래사장 페어웰 스핏
화려하게 빛나는 밤하늘의 진수 아벨 태즈먼 국립공원
세계적인 몬테나 와인의 본고장 블레넘
향유고래를 만날 수 있는 해안 도시 카이코우라
세월만큼 깊어가는 노부부의 모투나우 해변
짙은 녹음과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정원의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고립감을 위험 없이 즐길 수 있는 아이켄 산 트레킹 피어슨 호수&아서스 패스
경이롭고 매력적인 폭스 빙하 웨스트 코스트&하스트
2000미터 설산 아래에서 들은 미오리 창조 설화 와나카&모스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 94번 도로 밀포드 사운드
번지점프의 발상지, 레저 스포츠의 천국 퀸스타운
후커 빙하로 빛나는 비취 여행길 마운트 쿡
영혼을 울리는 호수에서의 진정한 휴식 테카포 호수
꿀맛 같은 휴식의 정점 크라이스트처치
리뷰
책속에서
노스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따뜻한 아열대 기후를 가졌다. 이런 온화한 기후 덕분에 왕가레이 앞바다는 어종이 풍부하면서도 가장 좋은 도미 산란지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날그날의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우리 같은 운칠기삼(運七技三) 낚시꾼도 50센티미터가 넘는 대어를 어렵지 않게 잡곤 한다.
박영석 대장이 보신이 필요한 우리를 위해 아침 일찍이 간 곳은 얕은 바다 속에 바위가 잔뜩 박힌 웨일 베이(Whale Bay, 고래만)라는 곳이다. 아직은 쌀쌀한 아침 바다에 뛰어드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그는 몸에 꽉 끼는 잠수복을 입고 오리발을 신는다. 침을 뱉어 잠수경에 김이 서리지 않게 하는 손길이 능숙하다. 해변에서 뒤로 걸어 들어가다가 허리춤이 물에 잠기자 수영을 하더니 이내 물속으로 들어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봉주 형님이 “이런 평범해 보이는 바닷속에 정말 바다가재가 있을까?”라고 묻자, 박 대장의 근성을 잘 아는 허영만 화백이 정답을 내놓는다. “여기가 목욕탕만 아니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