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과 시대정신

머리말

● 1부 특집편

오늘의 문학적 조건과 미학성의 문제
1. 역사속의 문학
2. 성숙한 정치적 문학
3. 비평의 대사회적 기능
4. 문학의 ‘자율성’과 ‘사회성’의 관계
5. 글을 맺으며

인터넷 시대, 탈주체를 넘어서는 문학의 전략
1. 기획2000년대의 문학적 성과
2. 매체의 변화로 변화된 것들
3. 디지털 세대의 문학과 ‘우리’

해체 문학의 혁명성과 관념성의 사이
1. 문학과 현실
2. 해체의 이념
3. 현실과의 정면 대결을 위하여
4. 비평의 역능

시대 인식을 위한 특이성의 기표들
0. 비평의 책무
1. ‘광주’의 역사성
2. 2000년대 ‘노동시’의 등장
3. ‘유령’이라는 기표

우리시의 현황과 감동의 문제
1. “오늘의 한국시가 감동적이지 않다”라는 명제
2. 한국시의 시적 감동을 위한 대전제들
3. 감동을 주는 근작시들

탈근대의 기획을 넘어서는 감각의 언어
1. 해체를 넘어서서
2. 감각의 생기, 시적 언어의 현실화
3. 성숙한 시의 살아있음

시대의 인식을 위한 기능적 코드편집증과 분열증을 중심으로
1. 자본주의의 기능소 및 인식소
2. 현대시의 새로운 언어 및 코드

광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의 서정화의 의미
1. 정신의 혼돈과 우주의 질서 혹은 원리로서의 광주
2. 원초적 그리움과 미래적 전망
3. 억압의 상징무등산 혹은 광주

이항대립 시대의 민중의 주체화
1. 1970년대 사회와 문학
2. 사회의 구조적 인식과 민중들에 대한 호명
3. 마무리하며

● 2부 시작품론

만남의 상대성 원리에 의한 혼돈과 유쾌 박일의 시

미시적 시간성에 의한 일상의 변화와 사건 이성주의 시

절대자를 향한 이성적인, 너무도 이성적인 경로 박찬일의 시

감각, 세계의 존재內화를 위한 디지털 코드 홍일표의 시

신화적 세계 안의 ‘숨은 신’ 오세영의 시

사유의 놀이 속에 갇힌 의미의 유희 심보선의 시

닫힌 회로에서의 출구 내기 김현신의 시

현대성의 두 가지 시적 양태 김경인, 최석균의 시
1. 실존과 영혼을 보는 관점김경인의 시
2. 서정적 힘의 실재최석균의 시

인식의 경계와 인간의 조건 박지혜, 김원경의 시
1. 환영의 세계를 향한 모험박지혜의 시
2. 인간의 굴레에 관한 비관적 관점김원경의 시

인간의 존재론적 지대에 대한 해명 김산, 이은규, 김승일의 시
1. 거대시공의 가로지르기김산의 시
2. 지상에서의 우울한 행복이은규의 시
3. 미세한 흐름들의 이야기김승일의 시

영혼으로 진화된 시의 통합적 성격
장석주, 주영중, 채선, 노향림, 강성철의 시
1. 리듬, 시적 영혼의 숨(breath)
2. 시대를 응시하는 큰 눈(big eye)
3. 자연, 우주에 튼 미세한 출구

‘너’와 ‘나’ 사이를 잇는 ‘울림’의 끈 김경후의 시

세계의 ‘접힌’ 지대에서 부르는 노래 김두안의 시

역동적 구조화에 의한 시 읽기 서효인의 시
현실 모방의 언어에 의한 현실 비판의 담론 진수미의 시

‘따스함’을 향한 ‘일상’의 열린회로 이근화의 시

문명의 쓰나미(tsunami), 시간기계 주영중의 시

● 3부 시집론

운명의 표정으로 현상하는 세계, 그리고 시 위선환 론
1. 운명의 형식으로서의 시
2. 자연의 위압적 마루
3. ‘하늘되기’의 희망사항
4. ‘하늘 가까이가기’를 위한 방법들
5. ‘물 다루기’의 운명적 성격
6. 글을 맺으며

無에 이르는 자유의 글쓰기 이승훈의 화두
1. 화두의 위치
2. ‘영도의 시쓰기’와 그 방법적 시들

‘봉인’된 세계의 음울한 일루미네이션 이영주의 『언니에게』
1. 이완과 소멸, 해체 이후의 문장
2. ‘언니’, 내부 진입을 위한 비틀기
3. ‘밖’과 ‘안’의 이원적 세계

더 완전한 통찰을 위하여 319
오세영, 바람의 그림자
박찬일, 하느님과 함께 고릴라와 함께 삼손과 데릴라와 함께 나타샤와 함께
1. 자연의 은유에 대한 독법오세영의 바람의 그림자
2. 신의 존재와 부재 사이에서박찬일의 하느님과 함께 고릴라와 함께 삼손과 데릴라와 함께 나타샤와 함께
시원의 영혼을 향한 시의 줄기
최서림, 물금/ 김태형, 코끼리 주파수1. 성숙한 영혼의 시의 말들최서림의 물금
2. 순수한 영혼에의 희미한 끈김태형의 코끼리 주파수

세계의 창조를 위한 언어적 탐색
문정희, 다산의 처녀최춘희, 시간 여행자김행숙, 타인의 의미
1. 다산의 처녀, ‘허공’과 ‘대지’의 대류對流 현상
2. 시간여행자, 여행으로서의 ‘죽음’
3. 타인의 의미, 틈새에 길 내기

문학은 사회와의 대화이고, 시인은 그 주체자이며, 비평가는 그러한 대화의 해석자 내지 조절자이다. 진정한 문학의 주제는 이들 사유의 공통분모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문학은 이러한 의미 생산의 장 한가운데서 창조적이고 의미있는 경로를 만들어낼 것이다. 이러한 모색 속에서 비평이 그 한 축을 올곧게 담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 비평의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때 발생하게 되는 기획과 방향의 결핍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폐해를 가져올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의 미래를 열기 위해 사회와 작품, 작가와 비평가라는 이들 문학적 주체들이 서로를 마주하며 팽팽한 대결과 화해어린 모색을 해나가기를 꿈꾸어 본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