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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신범순, 박상준, 박현수, 소래섭, 이수정, 신형철, 조연정, 김승구, 김주리, 김예리, 차미령, 김윤정, 조은주 (지은이)
역락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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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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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88955564686
· 쪽수 : 498쪽
· 출판일 : 2006-03-31

책 소개

열세 명의 이상(李箱) 문학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집이다. 이상의 대표작으로 공인되어 있는 '날개'를 다시 읽는 세 편의 논문과 이상 문학의 대표적인 주제라 할 수 있는 거울, 연애, 분신, 메저키즘, 사랑 등을 새로운 시각에서 해명하는 네 편의 논문, 이상 문학을 당대적 풍속도 속에서 읽어내는 일련의 논문들, 그리고 이상 문학의 '감각' 지도를 재구성하고 있는 장문의 논문 한 편이 실렸다.

목차

책머리에

[ I. 이상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

실낙원 산보로 혹은 산책의 지형도 - 신범순
1. 시적 토템의 기호 삼각형
2. 경성거리와 백화점의 텍스트
3. 산보의 두 유형ㅡ고고학적 산보와 근대적 황야의 산보
4. 실낙원 이후의 여정ㅡ새로운 창세기

이상의 아방가르드 시학과 백화점의 문화기호학 - 박현수
1. 시학의 문화기호학적 조건
2. 미쓰코시 백화점과 근대성의 문제
3. 백화점의 문화기호하과 아방가르드 시학
4. 결론

[ II. '날개'를 읽는 몇 가지 시각 ]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서 - 박상준
: '날개' 연구 (1) '외출ㅡ귀가' 패턴 및 부부관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1. '날개'를 찾아서
2. 외출의 양상과 서사의 추동력
3. 부부관계의 변화 양상
4. 소결 및 남는 문제

근대적 신체 훈육의 관점에서 본 '날개'의 의미 - 김주리
1. 머리말
2. 박제의 기호학과 소모적 신체
3. '아내ㅡ매춘부'와 '아내ㅡ감시자'의 대체가능성
4. 결론

지느러미와 날개의 변증법 - 이수정
1. 서론
2. 아내의 어항에 부딪히기와 행복한 금붕어 되기
3. 겹으로 이루어진 어항ㅡ탈출불가능한 절망적 시공간
4. 지느러미와 날개의 변증법ㅡ글쓰기를 통한 탈출의지
5. 결론

[ III. 이상 문학의 주요 모티프들 ]

이상 시에 나타난 시선의 정치학과 거울의 주체론 - 신형철
1. 서론 - 오감하는 시선, 탈ㅡ건축적 상상력
2. 거리 시편과 시선의 정치학
3. 거울 시편과 가면의 주체론
4. 결론 - 이상의 인식론, 이상의 주체론

'단발'에 나타난 '연애'의 문제 - 차미령
1. 문제 제기 - 이상 소설과 '연애'
2. '드문 애정'의 형식 - 에고이스트의 연애법
3. '감정 시합'의 대상 - 소녀의 사랑법
4. 나가며 - '눈물'에서 '싫은 음식 맛보기'로

이상 문학에서 '분신' 테마의 의미와 그 양상 - 조연정
: 거울, 연애 그리고 자살
1. 가면과 화장ㅡ거리 두기의 수사학
2. 거울 밖의 '보산'과 거울 속의 'SS'ㅡ'휴업과 사정'의 경우
3. 분신의 이중성ㅡ<12월 12일>의 경우
4. 분신과 사랑의 죽음

매저키스트 이상, 근대를 사유하는 한 방식 - 김예리
1. 이상 문학의 이중적인 근대성
2. '휴업과 사정'에 나타난 매저키즘적 유머의 논리
3. '충동적인 힘'으로서의 자연과 "아침 오후 두시"

[ IV. 이상 문학의 다채로운 영토들 ]

이상 시에 나타난 기독교 표상에 관한 고찰 - 김승구
1. 시작하며
2. 기독교적 표상의 변용
3. 마치며

이상의 성천 체험의 내적 의미 - 김윤정
1. 들어가며
2. 오감의 수사학과 충일된 생명성
3. '兒孩'의 생명적 모티브
4. 죽음의 시간 견디기
5. 결론

1930년대의 웃음과 이 상 - 소래섭
1. 흥행물의 범람과 일상 속에 스며든 축제
2. '에로, 그로, 넌센스'와 웃음에 대한 욕망
3. 웃음에 대한 웃음ㅡ이상의 '흥행물천사'의 경우

이 상 문학의 '낭만성' 연구 - 조은주
1. 서론
2. 근대적 합리주의의 세계 비판과 낭만적 주관의 이상화
3. 총체적인 세계의 형상화와 낭만적 아이러니
4. 결론

저자소개

신범순 (감수)    정보 더보기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상학회 회장과 한국현대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구인회 파라솔(PARA-SOL)파의 사상과 예술 : 신체악기(ORGANE)의 삶, 신체극장의 아크로바티(ACROBATIe)>를 『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 나비 : 역사시대의 종말과 제4세대 문명의 꿈』(2007)과 『노래의 상상계 : ‘수사’와 존재생태 기호학』(2011)에 이어지는 대표 저작으로 꼽는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자 그간 저자가 탐색해온 ‘학문적 진실’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4세대 국문학자로서 근대적 학문 제도를 뛰어넘어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학문을 열기 위한 모색을 선도해 왔다. 그는 한국 문학 연구에서 ‘서구’ ‘근대’ 이론의 추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문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시도를 가장 실천적으로 보여준 학자다. 또한 문학과 예술이 점유하는 자유로운 영토 안에서 가장 광대한 사유를 발견하고, 풍요로운 사회적 진화를 꿈꿀 수 있음을 끊임없이 역설해 왔다. 이러한 입장을 학문적 결실로 맺기 위해 저자는 미적 근대를 한국 현대 문학의 최고 이념처럼 여기는 연구 풍토와 전쟁도 불사하는 투사적 태도를 견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의 저작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새로운 책에도 ‘전쟁’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가 근대적인 거울 세계와의 전쟁을 치르는 시인이자 전사이며 학자인 이상 문학 연구에 오랜 시간 매진해온 배경도 여기에 있다. 저자가 꼽은 대표 저서를 볼 때, 그의 연구는 크게 이상 문학과 노래를 중심으로 한 현대시의 계보 탐구로 구분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 둘은 매우 상보적인 관계에 있으며, 결국은 하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눈이 밝은 독자라면, 이상의 문학 세계를 통해 도출된 “역사시대의 종말과 제4세대 문명의 꿈”이라는 주제가 한국 현대 시사를 보는 새로운 관점에도 중요한 사유를 제공했다는 점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 나비 : 역사시대의 종말과 제4세대 문명의 꿈』(2007)와 『이상 문학 연구 : 불과 홍수의 달』(2013) 등은 이상 문학을 역사철학과 신화적 지평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또한 <이상 시 전집: 꽃속에 꽃을 피우다>(2017)은 기존의 이상 시 전집에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고 이상 시에 대한 총체적이고 꼼꼼한 주해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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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원장, 문학평론가. 전문학술서로 《현대 한국인과 사회의 탄생》,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과 이상, 최재서》, 《형성기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의 시학》 등이 있다. 그 외 문학비평집으로 《스토리 오브 스토리》, 《문학의 숲, 그 경계의 바리에떼》, 인문 교양서로 《에세이 인문학》, 《꿈꾸는 리더의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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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세한도」로 등단하여 꾸준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시인이자 우리 시를 비평적인 안목에서 다루는 문학평론가이다.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으로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위험한 독서』, 『겨울 강가에서 예언서를 태우다』, 『사물에 말 건네기』가 있으며, 평론집으로 『황금책갈피』, 『서정성과 정치적 상상력』이 있다. 주요 문학 관련 학술서로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수사학 ― 이상문학연구』, 『한국 모더니즘 시학』, 『시론』,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시 창작을 위한 레시피』, 『시학 개념의 새로운 이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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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서울 출생.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 석사 및 문학 박사 2004년부터 한양대, 세종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등에서 강의. 2007년부터 2008년까지 고려대학교 국어소통능력연구센터에서 연구교수. 2010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전임대우 강의교수. 저서로 <미당시의 현대성과 불멸성 시학>(2007)이 있으며, 공저로 <오세영 시의 깊이와 넓이>(2002), <20세기 한국시의 사적 조명>(2003), <이상문학연구의 새로운 지평>(2006), <한국시인협회 50년사>(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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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2005년 계간 <문학동네>에 글을 발표하면서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몰락의 에티카』 『느낌의 공동체』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인생의 역사』를 출간했다. 2014년 봄부터 2022년 여름까지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직했고, 2022년 가을부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비교문학 협동과정)에 재직 중이다. 관심사는 예술의 윤리적 역량, 윤리의 비평적 역량, 비평의 예술적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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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930년대 문학에 나타난 ‘숭고’에 관한 연구-주체의 ‘윤리’를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단국대, 덕성여대, 명지대, 홍익대 등에서 강의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평론부문)로 등단하였으며 2013년부터 계간 『문학과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만짐의 시간』 (2013), 『여성 시학, 1980~1990』(2021), 『이상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공저, 2006), 『고도의 근대』(공저, 2012), 『한국문학의 가능성-문지의 논리 1970~2015』(공저, 2015), 『김수영 연구의 새로운 진화』(공저, 2015), 『서울의 인문학』(공저, 2016), 『#문학은_위험하다』(공저, 2019), 『무한 텍스트로서의 5·18』(공저,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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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세종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학과 영화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문학, 영상, 문화와 관련된 연구와 번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식민지 조선의 또 다른 이름, 시네마 천국』, 『탈경계적 상상력의 영화와 문학』 등이, 역서로는 『영화관과 관객의 문화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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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문학박사로, 한국현대소설을 전공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교양교직학부 전임강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 <모던 걸, 여우 목도리를 버려라>, <NEOPSAT 언어논리.상황판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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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현재 한남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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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출생, 문학평론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12년 현재 충북대, 한남대 외래교수. 저서에 김기림과 그의 세계,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지형도, 한국 현대시와 구원의 담론, 언어의 진화를 향한 꿈등과 오세영의 시 깊이와 넓이, 이상의 사상과 예술, 시론, 전봉건등의 공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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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현재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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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거기 아모데나 주저앉어서 내 잘아 온 스물여섯 해를 회고하야보았다. 몽롱한 기억 속에서는 이렇다는 아모 제목도 불그러저 나오지 안았다. 나는 또 내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 너는 인생에 무슨 욕심이 있느냐고. 그러나 있다고도 없다고도, 그런 대답은 하기가 싫었다. 나는 거이 나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도 어려웠다."

이 구절은 두 가지를 알려준다. 어안이 벙벙한 상태가 연속된다는 것이 하나인데, 살아온 과거의 회고가 아무런 결실도 얻지 못하는 데서 이 점이 잘 드러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하나 곧 자문 자답의 내용이다. 인생에서의 욕심 문제에 대해 유무간 대답을 회피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도 어렵다'고 정체성의 문제로 넘어가는 사유 과정이 주목할 만하다. '인생에서의 욕심' 문제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연관은, 더 큰 의미에서의 욕심 즉 입신양명이나 이상의 실현 등이 상실.배제된 상태에서 한 개인이 마지막으로 부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는 문제 곧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 본문 205쪽, II부 '날개'를 읽는 몇 가지 시각 중,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아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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