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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작가론
· ISBN : 978899495599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2-09-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추천사
1장 서론
1. 문단의 이단아, 왜 다시 이병주인가
2. 이병주 소설을 바라보는 방식
3. 기억과 역사의 연대
2장 이병주의 역사체험과 작가 의식
1. 문학청년에서 청춘을 잃은 학병으로
2. 조국 없는 산하에서 ‘회색인’으로 살아남기
3. 투옥, 역사를 기록하는 소설가 되기
3장 원체험과 공적 역사의 서사적 결합
1. 역사적 변증으로서의 과거 호출
1) 식민지 기억의 상징, ‘관부연락선’
2) 역사의 방관자에서 망명인으로
3) 잊혀진 자들에 대한 애도와 복원
2. 기록과 사적(私的) 기억을 통한 역사의 재해석
1) 학병세대가 본 식민풍경
2) 패자의 역사 다시보기
(1) 공산주의의 이념과 실천방식의 간극
(2) 파르티잔을 통해 본 해방정국과 한국전쟁
3. 사료(史料)의 재검증과 역사적 논평
1) 허구적 서사로 역사 검증하기
2) 논평적 담론을 통한 지배서사의 균열
3) 체험의 증언, 기록자로서의 소명의식
4장 당대 현실의 서사화와 시대 의식
1. 과거와 연루된 현재의 일상 탐색
1) 가족의 해체, 무기력한 가장으로 살아가기
2) 상품화된 여성의 인간회복의 길
2. 기업생태 비판과 현실인식
1) 경제성장 신화의 베일 벗기기
2) 물신의 절대성과 타락한 사회윤리
3. 지식인의 시대 응시와 역사 쓰기
1) 정치현실의 퇴행적 복고, 과거사 청산 문제
2) 불가항력의 체제 모순과 아래로부터의 역사구현
5장 이병주 소설의 특징과 문학적 의의
참고문헌 / 부록
이병주 소설 목록 /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병주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역사의 의무는 진실과 허위, 확실과 불확실, 의문과 부인(否認)을 분명히 구별하는 것”이라던 괴테의 말이 들려오는 듯하다. 역사의 의무를 대신 자처하고 나섰던 이병주. 역사 교과서의 왜곡문제가 대두되고 역사교육 자체가 흔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소설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밝혀내려 했던 그의 기나긴 여정을 되밟아보는 일은 어떤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까?
이 책은 필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100년의 한국 현대사가 관통하고 있는 이병주 소설에 주목한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이병주 소설이 문학적 성취에 비해 문단이나 학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유를 짚어 보고, 이병주 소설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상정하였다. 2장에서는 파란만장한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이병주의 역사체험에 대해 추적해 보았다. 이를 통해 이병주가 역사의 뒤안길에서 생략되어 버린 인물이나 사건에 천착하는 이유와 그의 세계관 및 창작관에 대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