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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5156346
· 쪽수 : 146쪽
· 출판일 : 2000-09-01
책 소개
목차
▧ 머리글 - 열매가 영글듯
제1부 시
강동운 | 그림자, 혼자 있다는 것은, 깊은 밤, 바람과 나무, 눈·비올 때 미끄럼주의, 가시는 길에, 익명의 바다, 봄, 아버지
김오경 | 당신과의 데이트, 어머니와 딸, 우리는 식목일에 나무를 심지 않는다, 벽지를 갈 수 없는 집, 우울, 아버지의 유품 - 한식날 사초를 하면서, 기대 반 포기 반, 문풍지 사랑
손점현 | 어머니, 설거지에게 띄우는 편지, 결별, 시선, 맛있는 짜장면 배달하기 그리고 배부르게 먹기, 강둑에 서는 날, 작은 연가, 5월 텃밭의 행복, 8월의 식사
최영민 | Youngmin's thoughts, 49제, 우울한 하루의 시작, 황사현상, 신원사에서, 내 오래된 시집 속에, 임대아파트, 닮은꼴 유희, 미륵사지에서, 한 숨
제2부 수필
김용옥 | 아이(baby), 아버지 전상서
김정숙 | 꿈 속의 부음과 현실의 부음,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약속 만난다는 설레임으로, 이별해야 한다면, 삶의 모서리를 치유하는 고향
송경빈 | 선생님의 깃털, 이름, 아이 키우기, 살 맛 나는 세상, 아저씨와 아줌마가 사는 법
정순진 | 자전거 타는 여자, 산행,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그녀, 십 년을 하루같이
제3부 소설
김영옥 | 꿈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 식당에 가서 비슷한 음식맛을 대할 때도 고향을 생각한다. 물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신새벽에 어머니는 작은 광주리를 들고 텃밭에 나가신다. 이슬이 묻은 풋고추며 오이, 돈부콩 그리고 애호박과 연한 호박잎을 따시고 덤으로 술이 마른 옥수수를 몇 개 따서 아침밥을 지으신다. 풋고추를 송송 썰어 만든 고추장떡, 찐 호박잎과 짭조름한 된장찌개, 돈부콩이 성성히 박힌 아침밥상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풍성하다. (「삶의 모서리를 치유하는 고향」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