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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5408759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08-05-02
책 소개
목차
불꽃(일본)
태동 / 춘범루 / 취도의 탑 / 밝은 평화 / 반딧불이 돌아오다.
/ 요코 이야기 / 구단사카의 벚꽃
앙코르와트의 기억(캄보디아)
우울한 날 / 악몽의 기억
홍하의 대지(베트남)
캇빠섬 / 행군의 밤 / 향산 / 옥중시인
칼리스탄의 북소리(인도ㆍ파키스탄)
델리의 승전탑 / 암리차르 / 국경 / 난민촌
발칸의 붉은 태양(구 유고연방)
세르비아 / 망자의 도시, 사라예보 / 모스타르(Bridge) / 보스니아의 마리아
/ 아드리아해의 진주 / 크로아티아 / 누이를 찾는 편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르비아의 평원에서 양치기의 피리 소리에 맞추어 뛰노는 양들, 흐르는 강물에 담겨 있는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 울창한 숲 사이로 지나가는 봄바람과 새들의 노랫소리는 그녀가 그토록 사랑했던 고향의 농촌 풍경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세르비아의 숲과 들을 쳐다보니 내가 어렸을 때 뛰어놀던 농촌마을과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 눈물이 나왔다.
아! 저 속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아! 차가 없어도, 아파트가 없어도 저 숲 속에서 마을의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만 있다면… 내 기억의 깊은 곳에 보고 싶은 할머니와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순간순간을 이런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또다시 떠나고 또 떠나기를 계속하는 것 같다.-본문 249p 중에서
나는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여행하고 있다. 오지여행을 하면 할수록, 여행의 경륜이 쌓일수록 나는 오지에 사는 주민들의 관습이나 그들이 존중하는 덕목, 생활의 기둥이 되는 종교라든가 장례의식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죽음을 보는 시각 같은 것에 큰 존경심을 나타내곤 했다. 이 세상 어디에 가더라도 미국이나 유럽보다 못한 문화를 가진 민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본문 111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