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장사꾼

제1부 도전하는 열정 앞에 장애는 없다
행복한 고희숙, GO! - 고희숙
감귤에 웃고, 감귤에 울고 - 강태호
군인에서 사업가로 다시 태어나다 - 이효권
청년, 사업가가 되다 - 고광채
믿는 만큼 성장합니다 - 김대규
우리는 잠재 장애인이다 - 백금현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 - 송승면

제2부 나는 행복을 파는 장사꾼이랍니다.
이상한 완수 씨의 창업 도전기 - 김완수
운명의 길로 걸음마를 시작하다 - 한상용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도전 - 김성수
네모의 꿈 - 이찬우 (외 기진우, 이현상)
부산 사나이, 인터넷 창업에 뛰어들다 - 박경일
자랑스러운 아들 되기 - 이승철
그래, 지금부터 시작이다! - 김광현
우리 모두 같이 나갑시다! - 윤보국
사랑도 때론 죄가 된답니다 - 박진환

제3부 함께하는 장애인 에티켓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하여...
장애의 유형
장애유형별 에티켓

미국 여행 때의 일이다. 나와 같은 한 농인 아저씨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 상식으로는 전화로 주문을 받아서 배달하기가 어려울 텐데 어떻게 장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급기야 실례를 무릅쓰고 직접 물어봣더니 그 분은 웃으면서 인터넷을 두고 왜 전화를 하냐고 하셨다. 인터넷을 통해 음식을 주문 받기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서 음식점을 하는 데 굳이 전화만 이용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 - 고광채

이런 나의 예상은 기분 좋게 적중했다. '김'은 분명 판매가 되는 상품이었다. 동일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판매자들이 단 한 개의 상품도 팔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1월 한 달 동안 인터넷에서 제법 만족스러운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매출을 올렸다는 것이 중요치 않았다. 내가 생각하고 추진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그 기분은, 매출 그 이상의 벅찬 감동이었다. - 한상용

창업스쿨은 필요한 지식을 쌓는 공간이었지만 장애인으로서의 또 다른 것들을 내게 알려준 소중한 기회였다. 사실 나의 장애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심각한 장애는 아니다. 혹, 사회에서는 나를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바라볼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곳 창업스쿨에선 나는 비장애인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분들처럼 난 내가 가진 장애 때문에 인생을 비관하거나 힘들어해 본 경험은 없었으니 말이다. - 송승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