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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산책 1

동양고전 산책 1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기세춘 (지은이)
  |  
바이북스
2006-02-20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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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산책 1

책 정보

· 제목 : 동양고전 산책 1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동양고전문학 > 기타 동양고전
· ISBN : 9788995744437
· 쪽수 : 544쪽

책 소개

기존 동양고전 해설의 오류를 밝히고 고전들의 그 본디 의미를 밝혀 썼다. <논어>, <노자>, <장자> 등의 고전들이 만들어진 이후로 지금까지 긴 시간을 거쳐 어떻게 왜곡되고 변질되어 왔는지 수많은 자료 인용을 통해 살피고, 처세훈 위주의 현학적이고 난해한 기존의 해석에 반기를 든다.

목차

1권
필자의 변명

제1부 고전의 왜곡
1장 인.민.백성에 대한 오해
2장 군자와 성인에 대한 오해
3장 소인에 대한 오해
4장 예와 악에 대한 오해
5장 왕필의 <노자도덕경> 왜곡
6장 우리 학자들의 노장왜곡

제2부 종교사상
7장 동양의 하느님과 제사
8장 공자의 하느님과 제사
9장 제사의 의의
10장 묵자의 하느님
11장 노장의 무신론과 자연주의
12장 성리학과 하느님

제3부 정치도덕사상
13장 공자의 정치사상
14장 묵자의 진보적 정치사상
15장 노장의 공산사회
16장 대동사회와 소강사회
17장 유교의 정치도덕사상
18장 공맹의 도덕
19장 노장의 도덕론

원문 출전 찾아보기

2권
필자의 변명

제4부 경제사상
20장 관자와 묵자의 중리사상
21장 유가의 경리사상과 경제정의
22장 조선 선비의 경제사상

제5부 인간론
23장 신선술과 양생술
24장 장자의 나비 꿈
25장 퇴계와 고봉의 사칠논쟁
26장 퇴계와 고봉의 왕복서신
27장 인성논쟁과 화이론.사대론

제6부 인식론
28장 묵자의 인식론과 논리학
29장 노장의 인식론
30장 장자의 일곱 구멍
31장 유가의 인식론
32장 퇴계와 고봉의 격물논쟁
33장 혜강의 유물론적 인식론

제7부 선비 정신
34장 선비 정신은 조선의 정체성
35장 21세기와 선비 정신

원문 출전 찾아보기

저자소개

기세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학혁명연구회〉 창립회장. 〈교육평론사〉 논설주간. 〈주간행정신문〉 주필. 〈전북민주동우회〉 회장.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창립 공동대표 〈국민화합운동연합〉 창립 준비위원장. 〈4월혁명회〉 이사. 〈묵자학회〉 창립 고문. 〈6·15공동선언 실천 대전본부〉 고문. 저서·역서: 『천하에 남이란 없다-묵자』, 『중국역대 시가선집』(기세춘·신영복 공역), 『예수와 묵자』(문익환·홍근수·기세춘 공저), 『주역』, 『주체철학 노트』, 『동양고전 산책』, 『묵자』, 『장자』, 『논어강의』, 『노자 강의』, 『성리학개론』, 『실학사상』 등 20여 종의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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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人)은 지배계급, 민(民)은 피지배계급

<논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과 민과 백성이란 명칭이 왜 각각 다른가를 알아야 한다. 인은 '사람'에 대한 대표 명사이다. 그러나 '인'은 '타인'을 말한 경우도 있으며, '인계급(人階級)'을 말한 경우도 있다. 특히 선진(先秦)시대의 경전을 해석하는 경우에는 인·민·백성은 계급적 개념으로 구별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논어>에서는 대체로 인은 지배계급인 귀족을 상징하며, 민은 피지배계급인 무산자를 지칭하고, 백성은 영지를 소유한 인과 민 중에서 성씨를 하사받은 유산계급을 지칭한다. 오늘날 '백성'은 천하만민을 지칭하지만 당시에는 토호세력을 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논어>를 읽는데 인과 민을 구별하지 않으면 뜻이 통하지 않거나, 신분차별이 없는 근대민주시대의 글로 왜곡되어 버린다. 그런데도 우리 학자들은 대부분이 인과 민을 똑같이 '백성'으로 번역함으로써 본래 뜻을 왜곡하고 있다. - <동양고전 산책> 1권 본문 27쪽에서


장자의 나비 꿈에 대한 오해

서양학자의 해석도 대체로 이와 비슷하지만 앨린슨은 이 글의 순서를 바꾸어 배열을 고쳐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장자, 영혼의 변화를 위한 철학> 5~7장 참조). 즉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적 언명은 '꿈을 깨기 이전'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꿈을 깬 후에는 장주와 나비를 분별했고 이것이 사물의 변화라는 깨달음을 얻었으므로 이런 의문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 그러나 이런 제안은 찬성할 수 없다. 이 학자는 꿈을 깬 것을 불교의 깨달음으로 오해했고, 꿈속의 무지(無知)에서 꿈을 깬 후의 앎으로 진화·발전하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 글의 전체적인 맥락은 꿈을 깬 후의 앎보다 꿈속의 무지를 더 선호하고 있다. <장자>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분별하는 앎은 깨달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 은유는 현실의 장자보다 꿈속의 나비를 간절히 소망하는 강력한 암시를 주고 있음을 눈치 챘어야 한다.

이 글에서 말하는 '물화(物化)'는 다윈(C. R. Darwin, 1809~1882)의 진화론을 말한 것이 아니다. 알이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가 나비로 되는 것을 진화·발전이라고 이해하는 것은 서양적 사고일 뿐이다. 오히려 알과 번데기와 나비를 미숙과 발전으로 차별하지 않는 것이 장자의 물화관(物化觀)이다. 이 은유에서 장자는 시비분별에 얽매어 있는 현존재를 거부하고 나비처럼 탈바꿈할 수 있다면 신선처럼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절대자유인이 되고픈 소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 <동양고전 산책> 2권 본문 163~16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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