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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5949030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기도와 신심은 불교수행의 핵심 | 자승(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머리글 | 지금, 여기에서 만난 부처님 | 남배현(법보신문 대표)
제1부 | 신信
울타리가 없는 집 | 조희성
아! 마음, 마음이여 | 정은주
10억 주고 산 부처님 | 조정육
작은 수첩에서 불교를 만나다 | 홍현승
이 세상 마지막 인사, 삼배 | 김경태
제2부 | 해解
치유하지 못할 상처는 없다 | 전춘택
부처님은 가장 가까운 곳에 | 안화복
나를 변화시킨 곳, 해인사 | 박상우
해수관음보살님의 가피와 기적 | 박상현
스님이 된 딸에게 올리는 삼배 | 이현순
제3부 | 행行
산다는 것은 비추어보는 것 | 황보림
믿음의 시작 | 양현정
생과 사가 둘이 아님을 보다 | 서승례
빗물 속에 흘려보낸 참회의 눈물 | 이미혜
흐르는 강물처럼 | 이진옥
제4부 | 증證
마른 꽃잎에도 향기가 난다 | 이현예
불행은 불행이 아니다 | 전명숙
실패한 인생, 성공한 인생 | 김현재
부처님 법 만남을 기뻐합니다 | 한현숙
부처의 몸, 중생의 몸 | 현재호
총평 | 인생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꿔가는 감동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랑하는 아내는 곁에 없지만 나의 말년은 아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회향 중이다. 아내가 내 곁을 떠난 지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언젠가 아내를 다시 만난다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당신은 부처님이 내게 보내준 관세음보살이었다고….
황금 불상을 향해 굽실거리며 절을 하면 미신이나 우상숭배 같아 거부감마저 들곤 했다. 더욱이 하늘을 찌를 듯한 대형 교회나 거대한 사찰의 불상을 조성한다는 뉴스를 접하면 낮은 곳으로 임하지 않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지 않는 종교를 비판하며 “종교는 마약이라더니 역시 어쩔 수 없어…”라고 비꼬곤 했다.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차를 몰고 나갔다. 마치 이러한 일이 일어 날 것을 예상이라도 한 것 마냥 이미 한두 달 전부터 생명보험에 가입을 하고 휴대용 메모리에 유언을 담아 아내가 어렵게 찾아낼 수 있는 공간에 미리 숨겨두었다. 이미 삶에 대한 의지는 완전히 꺾인 채 그저 죽을 자리를 찾아 헤맸다. 그렇게 내 어리석은 치부가 세상에 드러나기 직전 그저 우연한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면 최소한 아내와 아이가 빚에 쪼들려 살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