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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95949085
· 쪽수 : 19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신행수기는 발심 이끄는 마중물 _ 자승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추천의 글 | 수행은 기다림으로 완성됩니다 _ 이기흥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머리글 | 신행수기, 수행 현장의 포교 컨텐츠 _ 남배현 | 법보신문 대표
제1부 사자의 위엄으로 거닐다
한 번 진심을 일으키면 백만 장애의 문이 열리고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해탈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 비추어라
간절한 마음으로 깨달음을 얻으리라
제2부 내 이웃이 나의 거울이다
생각이 끊어지고 반연도 잊었노라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서로 차별이 없다
너무 급해서도 너무 느려서도 안 된다
매사에 공적하면 참다운 자유인
제3부 어린아이와 같은 자유로움으로
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생사는 허공의 헛꽃과 같으니라
참다운 예배는 자신의 아집을 항복받는 것
모든 법은 본래 항상 그대로 열반이라
제4부 번뇌가 헛것임을 아는 순간, 깨달음이다
경계에도 홀리지 말고 마음에도 홀리지 말라
항상 부처님을 부르며 잊지 말라
모기가 무쇠소에 덤벼드는 것과 같이하라
어디를 가더라도 걸림없이 살지어다
총평 | 초록 계절에 만난 또 하나의 경전 _ 이미령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선생 노릇 잘 하겠심니더.’ 마음속으로 읊조리면서 절을 했다.
부처님의 가피로 불지종가 아래에서 교단에 서게 되었다. 초심初心이 흔들릴 때면 부처님 전에서 용맹하게 염원들을 실천하는 교사로 살고 있는지 자문해본다. 그리고 항상 기도한다.
‘부처님 교사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소년을 안고 볼을 쓸어주며 잘 견뎠노라고, 그 시절 겪은 아픔은 진짜 너의 길을 가기 위한 소중한 공부였다고 말하고 싶다.
저녁을 먹은 후 엄마와 집 앞 공원을 산책하는데 엄마는 조심스레 2년 전 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그때의 나를 보고 엄마조차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 어떻게 변화를 시켜야할지 도저히 답이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말이다. 나는 그저 다른 말없이 그때 이야기를 웃으면서 편하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남편은 나에게 뭐라도 해주려고 다리를 주물러 주는데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조차 없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니 수술한 자리에서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졌다. “성이 아빠, 제발 내 몸에 손대지마. 엉엉… 부탁이야 제발….” 다른 침대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볼 정도로 나는 엉엉 울면서 남편에게 말했다. 남편은 무안한지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때의 그 표정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