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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605082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1. 왕국의 길목
2. 머독의 위기
3. 우리는 뒤로 가고 있었다
4. 낯선 동반자
5. 피닉스 일어서다
6. 인터넷의 등장
7. 인터넷 혁명
8. 작은 발걸음
9. 흥망성쇠
10. 사면
11. 웬디를 만나다
12. 패튼 사건
13. 또 다른 이정표
14. 런던이 부른다
15. 머독 2세
16. 통치자의 아들
17. 냉정한 현실
18. 교체기
19. 거인의 나라
20. 맨땅에 헤딩
21. 웬디 효과
22. 머독의 자취
책속에서
왕국의 길목
‘비단가’라고도 불리는 베이징의 시우수이 시장은, 약 410개의 작은 상점이 도로변에 밀집해 있는 붐비는 시장통이었다. 그 좁은 도로는 도시 중심로인 지안구오멘와이 다지에를 지나 외교 구역 내에서도 미국 대사관 가까이에서 끝났다.
외국인과 야심만만한 지역민이 한데 뒤섞여 붐비는 그곳은, 중국의 가장 볼만한 볼거리 중 자금성과 만리장성 다음으로 꼽혔다. 그것은 미학적인 이유가 아니라 ‘비단가’에서 비싼 유명 브랜드 상품의 모조품이 판을 쳤기 때문이다.-본문 12p 중에서
머독의 자취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거물이 중국에서 누리던 시대는 분명 왔다가 가버렸다. 중국 지도부는 그를 전략적으로 계속 살려두고 있는 듯 보인다. 그래서 머독이 성공적으로 운명적인 우승자로 활동했던 새로운 전자 통신 기술 분야에 ‘분명한 대접’을 하고 배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듯하다. 중국에서의 그의 경험은 거물에게는 특히나 씁쓸한 것이었다.
말하자면 그는 가차 없는 실용주의로, 사업을 위해 계약을 쫓아다니며 패배라는 것을 거의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제국을 건설했으며, 그의 경쟁자들은 할 수 없는 기회를 미디어의 풍광에서 잡아냈다. 또 만약 경쟁자들이 잡을 수 있었다 하더라도, 너무 머뭇거리느라 이용하지 못했을 일들을 말이다.-본문 334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