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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조각가 정상기의 글 이야기)

정상기 (지은이)
  |  
시디안
2010-03-0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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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책 정보

· 제목 :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조각가 정상기의 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6093688
· 쪽수 : 160쪽

책 소개

"사랑만 가지고도 살아갈 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목재 조각가 정상기의 글 이야기 시집. 그리움, 사랑, 기다림, 그리고 나무 조각과 함께 새겨낸 글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14 그대의 땅 16 어느 날 밤
18 낮이 저녁이 되다 19 아!
20 사월 21 애화
23 안개 산 23 잎이 진다
25 생(生) 26 이른 아침
28 모자 안에서의 행복 30 그리워라
32 그대의 뒷모습이 어찌나 안쓰럽던지 33 조금 전
35 저녁 즈음에 36 그대가 있어 다행입니다
39 다시 사랑이 40 다시 사랑을
41 비가 옵니다. 44 연기
45 시간을 도둑맞았다. 46 더디게 자라는 식물
47 상상 48 안개
49 그대 내 마음에서 50 그대 어디서 무얼 하나
52 20030620 20030621 20030622
53 20030625 20030627 20030628
54 20030701 20030705 20030706 55 20030709 20030710
57 20030713 20030714 20030715
60 산행 61 잠시 다른 여행
62 하산 63 의자에 앉아 잠들다
64 비가 온다고 했다 65 그런 거야
67 나무 밑에서 68 혼잣말
70 비가 술을 마신다. 72 한 잔의 술이 그림자로
73 한 낮에 눈이 온다. 76 몇 일간
77 겨울밤에 늦은 식사 78 치 익
79 발자국의 깊이 80 오늘의 일과
83 혼자만의 놀이 84 어둠을 먹는다.
85 쌀쌀한 날에 86 바람이 잦다
87 모르는데 아는 척 88 12월
89 혜화동에서의 첫 날 90 긴 끈을 잡고
93 20030530 20030529 20030523 94 눈꽃
97 너는 아느냐? 98 작은 사람인가 보다
100 바보 101 가끔 다른 생각
102 이런 날에 103 항상 그대를
104 달을 보고 105 다시 태어나
106 조용 하더라 109 이 비가
110 걷는다. 112 마음
120 20030426 20030429 20030430
121 20030501 20030502 20030503 20030504 20030506
123 감사드립니다. 지금 여기에
124 나의 하늘 125 연습 없이 다가온
126 세로로 난 창밖을 보며 128 내가 그 곳에 항상
129 나의 공간 130 약간은 무거운 이야기
133 20030410 20030412 20030413 20030414
134 20030416 20030417 20030418
137 20030420 20030421 20030424
138 바라옵건데 140 나무1
143 나무2 149 작업노트 중에서
156 지구상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다.
159 내가 원하는 만큼 움직여 줄까?

저자소개

정상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성고등학교 졸업. 관동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각전공 졸업. 정상기는 조각가이자, 시인이며 신 이상주의자이다.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정해진 길, 정해져 있지 않은 길을 열심히 살다가 그 다음 일들은 다음 시간에 넘겨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다. 일상의 노동과 반복의 시간들을 숨 쉬고 있는 나무와 함께 고집스럽게 사각에 담고 있으며, 지금은 목재 조각가로, 영원히 살아 있는 소재라 주장하는 나무를 가지고 나무 작업과 글 작업을 같이 하고있다. 현) 한국미술협회 회원, 남양주미술협회 회원, 한국조각가협회 회원, 한국조각가협회 남양주지부 회원, “꼴”조각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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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대의땅

나 지금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
그대의 숨결이 있고
그대의 몸이 있으니
이곳이 그대의 땅입니다.
나 그대의 땅에서
같이 숨을 쉬고
아리따운 꽃을 피우고 싶습니다.
꽃은 홀로 피었다가 지지만
사랑이 깃든 꽃은 슬프지 않을 겁니다.
다음 세상에 더욱 큰 사랑으로
다시 빛을 볼 겁니다.
이곳 그대의 땅에서는 이런 사랑이 핍니다.
그대는 이 땅의 주인입니다.
무엇을 망설이십니까?
아주 오래전에 나에게 했던 것처럼 그렇게
내가 그대에게 했던 것처럼 그렇게

나 그래서 이 땅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도둑 맞았다

나른한 몸을 이끌고 다가간 곳은
달빛이 내리쬐는
강변의 숲이 우거진 인적 없는 오솔길
부둥켜안은 그림자는 서로의 마음을 보이듯
어루만지며 흔들린다.
어느 별 밑에 있었을까!
어둠이 짙게 깔린 그 시간에
누구의 힘을 받아 그렇게 환한 빛으로 빛을 발하고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이 아닌
물과 섬이 만들어 낸
그 언어로 몸이 그 말을 하고 있었으니
밝음이야 달빛에 견주리오만은
돌아 가려하는 조급함은
선착장에 홀로이 선 가로등이
벌레의 무리들에게 밝음을 질투당하여
강변은 벌레 그림자의 빗방울들로
이 밤 시간을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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