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6100171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켄이 도착한 날 -9
부엉이가 울 때 -26
그림책 -41
여우를 쫓아서 -56
여우굴 -74
구덩이 -96
살려내야 한다 -108
돌변한 어른들 119
구덩이 속의 두 아이 -141
리뷰
책속에서
“저 아래엔 엄청난 보물이 있어. 사람들이 팔십 년이나 백 년, 나도 얼마 동안인지 모르는 세월 동안 찾아 헤매던 황금이야. 저 금 때문에 사람들이 강바닥을 파헤치고, 파헤치고, 또 파헤친 거야. 저 금 때문에 대공황이 불어 닥쳤을 때 사람들이 모두 여기로 돌아왔던 거야. 그 무렵엔 사람들이 빵 한 조각을 얻으려고 노예처럼 일했으니까. 사람들은 언제나 저 강에서 사금을 캤어. 강 하류 쪽으로 내려가면 언제든지 사금을 캘 수 있어. 왜냐하면 사금이 여기 있는 금에서 씻겨 내려갔거든. 무엇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생각하니? 사금을 캐려고 그런 게 아니다. 한 달 동안 사금을 모아 봐야 하루 품삯만큼도 안 되었지. 그 사람들은 바로 금맥을 찾고 있었던 거야. 그런데 그 금이 여기 있어. 이 금맥이 어디로 뻗어 나갔는지는 아무도 몰라. 몇 미터쯤일 수도 있지만 일 킬로미터나 뻗어 있을지도 모르지. 나도 몰라. 아무도 모르지. 우린 지금 돈방석을 깔고 앉아 있는 거야.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 없다. 너희들은 이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지? 그럼 너희들이 지금까지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던 모든 물건들을 생각해 봐라. 이제 말만 하면 그냥 가질 수 있어. 무엇이든 다! 넓은 집, 멋진 자전거, 보석이 박힌 침대, 번쩍번쩍하는 새 자동차, 대학 공부……. 그런데도 너희들은 도울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거냐? 우리에게 모든 걸 가져다 줄 금이 우리 발밑에 있는데도?”
-1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