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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주역
· ISBN : 9788996174318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08-10-29
책 소개
목차
주역에서 길을 찾다, (上) - 생명과 수행의 관점에서
들어가면서 - 일상속의 주역
1. 중천건(重天乾) : 뚫고 나가는 힘
2. 중지곤(重地坤) : 수용하고 결실맺어 나누는 힘
3. 수뢰둔(水雷屯) : 막 생명이 싹터 나오는 시기
4. 산수몽(山水蒙) : 아직 어리고 미숙한 시기
5. 수천수(水天需) : 기다리면서 나아가는 시기
6. 천수송(天水訟) : 다툼은 끝까지 가지마라
7. 지수사(地水師) : 전쟁은 노련하고 강한 전문가에게
8. 수지비(水地比) : 마땅함으로 친하고 도와라
9. 풍천소축(風天小畜) : 부드럽게 그쳐서 조금씩 쌓아가라
10. 천택리(天澤履) : 조심조심 밟아 나아가라
11. 지천태(地天泰) : 크게 교류하고 소통하라
12. 천지비(天地否) : 막힘을 지켜보라
13. 천화동인(天火同人) : 사람들과 함께 난관을 헤쳐가라 111
14. 화천대유(火天大有) : 신뢰와 위엄으로 나누라
15. 지산겸(地山謙) : 스스로 낮추고 굽힘으로써 그 덕이 더 높아진다
16. 뇌지예(雷地豫) : 백성들이 즐거워하게 하라
17. 택뢰수(澤雷隨) : 흐름과 함께 흘러가라
18. 산풍고(山風蠱) : 무너지는 속에 다스려지는 이치가 있다
19. 지택림(地澤臨) : 함께 느껴서 아래로 임하라
20. 풍지관(風地觀) : 나를 잘 살피면 남의 모범이 된다
21. 화뢰서합(火雷??) : 문제점을 씹어서 합쳐가는 과정
22. 산화비(山火賁) : 내실의 바람위에 소박하게 꾸미다
23. 산지박(山地剝) : 스스로 잘라내는 생명 비축의 시기
24. 지뢰복(地雷復) : 돌이킴에서 생명은 재생된다
25. 천뢰무망(天雷无妄) : 자신에게 정직하라
26. 산천대축(山天大畜) : 크게 멈추면 크게 쌓는다
27. 산뢰이(山雷?) : 기르고 기러주다
28. 택풍대과(澤風大過) : 크게 지나친 허물에서 크게 개혁하는 힘이 나온다
29. 중수감(重水坎) : 깊은 곤경 속에서도 믿음으로 대처하라
30. 중화리(重火離) : 밝음은 시련에서 나온다
<주역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이 서로 교류소통하고 강과 유가 서로 어울리게 하는 것이 군자의 도이다. 그런데 천지가 서로 교류하지 못하는 막힘의 시기(否)에는, 군자의 바름이 결실맺지 못할 상황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덕을 검소하게 하여, 세상에 나아가 봉록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영화롭게 하는 일을 피해야 할 것이다. 이런 막힘의 시기에는 군자가 영화롭고 현달한 지위에 있으면 화와 근심이 반드시 그 몸에 미칠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거처하는 곳을 어둡고 궁색하고 검약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세상이 막힌 시기에는 옳바른 도가 행해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혼탁한 세상에 앞장 서서 나서려고 하지 말고 소박하고 검소한 데 거처해야 한다. 이 때는 현자들은 은둔하여 자신의 인격과 능력을 닦으면서 때를 기다려야 할 때이다. 그러다가 세상이 올바르게 교류하고 소통할 때에 세상에 나가 내 인격과 재능을 펼치고 나누며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것이다. 올바르지 않는 세상에서 출세를 거부하는 것도 하나의 커다란 저항메시지가 될 수있다. 요컨대, 강자가 위에 있고 약자가 아래에 있으면 양강한 계층은 계속 위에서 더 많이 가질려고하며 자기들끼리 어울리 것이고 약자는 계속 아래에서 머무를 수밖에 없으니 더 어려워 질 것이니 당연히 세상이 막힐 것이다. 세상이 올바르게 돌아가게하는 의로움과 인간미는 가고 눈 앞의 이익에 연연하는 작은 것이 오는 시기인 것이다. 이렇게 막힘의 세상에는 결국 상위계층도 위태로와지게 된다.... 막힘이 이미 극에 이르렀으니 비색함의 길이 기울어지고 엎어져서 교류 소통의 상황으로 변하게 된다. 즉 상구의 시기는 위태함을 돌이켜 편안함을 만들고 혼란을 다스려 다스려짐을 만드는 새로운 시간이니 돌아보면 먼저 막히고 갑갑해도 결국은 기뻐하게 될 것이다. 항상 고통은 고통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그 속에 지혜와 깨침이 있고 분발의 기회가 있으며 재능을 동원하며 인내를 길러내는 연습의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천지비괘 중에서
동인이란 여럿 사람이 어울려 함께 함을 의미한다. 만물이 끝까지 막힐 수만은 없으므로 비(否)괘 다음에 동인괘로써 받았다. 즉 세상이 막힐 때에는 반드시 여러 사람들과 협력해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남들과 어울려 함께 하는 시기에는 밖은 독립성을 갖추고 안은 현명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요컨대 동인괘는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오기위해 여럿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의 대처방법이다.....천화동인괘 중에서
겸이 형통한 것은 하늘의 도가 내려와 두루 공평하게 밝게 비추고, 땅의 도는 낮추어서 위로 행한다. 하늘의 운행 이치는 가득 찬 것을 이지러지게 해서 겸손한 데 더해주고, 땅의 이치는 가득 찬 것을 변하게 해서 겸손한 데로 흐르게 한다. 귀신은 가득찬 것을 해롭게 하며, 겸손함에는 복되게 하고,사람의 도는 가득찬 것을 미워하고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
겸손의 덕은 높은 사람을 더욱 빛나게하고 낮은 데 있는 사람조차 다른 사람들이 넘보지 못하게 한다. 스스로 낮추고 굽히어 처신함으로써 그 덕이 더 높아지게 하는 것이다. 낮출 것이 있을 때 즉 힘 있고 권력있는 자가 겸손할 때 겸손은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실력도 힘도 없으면 낮출 것이 없으므로 겸손은 그 의미가 줄어들 것이다. 낮출 것이 없다면 실력과 인품을 키워야 한다. ....지산겸괘 단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