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어디고 비친다

축사 / 황금찬[시인]
시인의 말
작품해설 / 이철호[소설가, 수필가]

1. 풀잎에 내려 앉은 나비
떠오르는 해
저녁나절
노들강, 그 사랑은
삼월에 내린 눈
병아리의 행진
팔랑개비
외할머니
무엇일까
하늘을 날아
눈동자
새들의 노래
잃어버린 산
뱀딸기 따 먹는 날
흔들바위
깨꽃 아가雅歌
그대 머문 곳
눈 내리는 날의 스케치
겨울 동화
애목愛木

2. 꽃과 달의 속삭임
너와 나
봄의 시샘
비비추 사랑
꽃과 달이 속삭임
분꽃
뻐꾸기 가슴을 태워
우물가에 핀 꽃
둥근 하늘
속눈썹
만리향꽃
여름으로 가는 길
안면도의 바람
낙엽의 소리
만개
바람 골목
동행
가을 사랑
사랑과 질투
눈

3. 하늘은 붉게 타오른다
사랑의 날개
흐르는 날
상추쌈
먼 곳을 향해 달리는 우리
소금쟁이 연가
나비춤
주중화평晝中和平
유혹의 꽃
재인才人 폭포
원 그리고 반원
열매
어두워질 때
자갈치 시장
농담 속 진담
유리창에 핀 꽃
겨울 강
수상樹霜
둘이서 달리는 길
여름에서 가을

4. 가을이 깊어가는 이유
사라진 연극
저녁 바다
이국 땅의 새싹
천리향
어머니의 손
거미
여름 소묘
광화문에 비가 내리고
희망을 노래하자
하얀 편지
우기를 넘은 지붕
떠나는 배
아름다운 반란
시창작
숨어 사는 이름
눈은 바람을 타고
산 너머 겨울이
초겨울
푸른 5월

5. 오래오래 기쁨을
해질 무렵
강변의 밤
돌담 아래 핀 꽃
시애틀의 바다
불타는 강
오래오래 기쁨을
영원한 내 연인아
삶과 죽음
별
정류장
하늘을 이고 있는 나
봉숭아
감나무가 있는 집
멸치
나를 위로 하는 날
너와 나는 같다
겨울사랑
얼음의 노래
꽃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