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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숨은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189008
· 쪽수 : 43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6189008
· 쪽수 : 430쪽
책 소개
이정옥의 장편소설. 미국 보스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내막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적 구성을 취하고 있다. 한국여성 한설형은 위스콘신 대학의 연구원인 정서진을 죽였다고 캠브리지 경찰서에 자수해오지만, 거짓자수를 해왔을 가능성으로 인해 정준, 로렌 송, 박일규가 사건의 진위여부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목차
1장 낙화
2장 전정
3장 묵은지
4장 파종
5장 밭갈이
6장 모종
7장 제초
8장 <파란들>
9장 아이들
10장 보리수
11장 매실
12장 자주달개비
13장 살구
14장 옥잠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열흘 전쯤에 찰스 강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알고 있어요?"
"찰스 강변에서라면……, 아시아계 여자가 아시아계 남자를 권총으로 사살했다던가 뭔가 하는 그 사건?"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알았는데요?"
정준이 로렌에게 종이냅킨을 건넸다.
"인터넷 기사였겠지 뭐. 새벽 미명의 찰스 강가에서 터진 동양여자의 한 방의 총질인가 뭔가가 그 기사 타이틀이었을걸?"
정준이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대 보였지만, 로렌은 냅킨으로 소스 묻은 손가락만 문질러냈다. 소스가 묻은 입가는 혀로 쓱 핥아내곤 그만이었다.
"거기서 특별히 와 닿았던 건요. 뭐, 없었어요?"
"글쎄……, 아직도 그런 저열한 타이틀미끼를 쓰나 했지 뭐. 허섭스레기를 가지고 뻥튀기해 놓은 거 아니었어, 그거?"
로렌이 남은 바게트조각을 털어내듯 입에 넣었다.
"뭐야 대체 그 표정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게 뭔데?"
로렌이 우적우적 씹어대는 입으로, 미간을 좁힌 눈짓으로, 정준의 대답을 재촉했다.
"로렌, 당신도 나도 아는 사람이에요."
"누굴? 그 기사 쓴 얼간이를?"
"그 동양 여자요. 동양 남자를 죽였다는 살해용의자요."
"무슨 농담을 이딴 식으로……?"
"그 여자, 한설형이에요." - 본문 1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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