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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9638531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0-05-18
책 소개
목차
1부. 야곱의 광야에 서다
- 안태경 선교사
1. 만남
2. 선택
3. 광야
4. 약속
5. 결혼
6. 질투
7. 기적
8. 우상
9. 위기
10. 꿈
11. 희생
12. 전환
13. 인생
에필로그
2부. 나의 삶에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 김성은 선교사
1. 놀라운 인생 드라마
2. 케냐로, 아프리카로
3. 저들과 같게 하소서
4. 아름다운 우리 가족
5. 고난과 연단
6. 깨닫는 법
7. 희망의 선언
에필로그
책속에서
1부. 머리말
야곱이 경험한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삶의 고통에 동감했다. 비록 내 신앙 여정이 야곱과는 다르지만, 야곱을 두드린 인생의 고통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야곱이 보여준 열정과 집중의 모델 속에서 더욱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발견하고자 애를 썼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걸었던 인생 여정, '하나님과 인생 사이', '열정과 위기 사이'에서 난 야곱을 만났다. 그는 내 신앙의 안내자, 위로자 그리고 신앙 여정의 모델이 되었다. (6쪽)
1부. 3장. 광야
새벽에 돌아온 남편을 맞으며 아내가 놀라더니, 한편으로 놀린다. 웬일이냐고, 바지에 그 냄새는 무엇이냐고. 나이 마흔의 사람이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날 새벽에 아내와 둘이서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다.
"하나님이 살아계실까?"
나는 질문했다. 목사가, 선교사가 영적인 사선을 넘어서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려웠나 보다. 아내의 대답이 걸작이다.
"나도 잘 모르겠어요."
아니, 사모가 격려는 못 할망정 자기도 모르겠다니. 아무 말 없이 마주 앉은 채 시간이 흘렀다. 서로의 눈가에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우리는 이렇게 결정했다.
"잘 모르겠다. 확신도 없다. 하지만 그냥 하나님이 계신 것으로 믿자."
그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기도 했다. 그냥 믿기로 하자. (31쪽)
1부. 7장. 기적
라반과 거래하는 야곱은 아주 냉철하면서도 배포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거래 내용을 설명할 때는 치밀함과 담대함이 물씬 풍긴다. 실패의 확률은 배제되었고, 미래의 성공만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바라본다. 단순히 경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복을 주셨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이제부터 자신의 양을 만들기 시작하면 곧 라반의 양만큼 많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바로 '야곱적'인 생각과 행동이다. 책상에서 만들어진 공상이 아니라 치열하고 생생한 삶의 경험에서 만들어진 확신. 신앙은 지식이나 이론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신앙은 현실에 근거한 경험이고, 실제의 사건이다. (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