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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663426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3-03-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동양고전에 첫발을 내딛는 당신에게
강의 동영상 DVD 차례
1장 동양고전의 뿌리를 보다
01 왜 자꾸 2500년 전의 공맹을 불러내는가?
02 제자백가, 잔혹한 시대에 던지는 의문
[덤&덤] 중국 병가의 비조 강태공 | 역사서에서 철학을 만나다, 사마천의『사기』
2장 공자 · 맹자 · 순자를 만나다
03 안될 줄 알면서도 행하는 자 ―공자 1
04 삶도 아직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말하겠는가? ―공자 2
05 명분은 바로 세워 뭐하시게요? ―공자 3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논어]
학이시습지 | 지천명 | 온고이지신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 아침에 도를 들으면 | 진정한 앎 | 말과 행동 | 배우기만 하면 |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 능호인 능오인 | 지자요수 인자요산 | 세한(歲寒) | 죽음에 대해 묻다 | 정명(正名) | 과유불급 | 인과 지 | 극기복례 | 명분이 바로 서지 않으면 | 먼 앞날 | 책임 | 급히 서둘면 | 여론 | 지켜 행할 말
06 어찌 ‘의’가 아니라 ‘리’를 말하는가? ―맹자 1
07 우산이 본래 초목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맹자 2
08 항산이 없으면 항심도 없다 ―맹자 3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맹자]
리와 인의 | 허물 | 말을 함부로 하는 까닭은 | 오십보 백보 | 항산과 항심 | 우물 파기 | 흉포한 왕 | 복종 | 사단과 사덕 | 사람은 스스로를 업신여긴 후에야 | 학문의 길 | 하늘이 큰 인물을 낼 때는 | 우산과 본성
09 천명을 마름질하는 것이 낫다 ―순자 1
10 하늘은 낳고 인간은 이룬다 ―순자 2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순자]
청어람 | 반걸음 | 나의 스승/친구/적 | 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 소리가 아무리 작아도 | 발꿈치를 들고 바라보았으나 | 두 갈래 길 | 군자의 학문/소인의 학문 | 예의와 인위 | 천리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지만 | 우 임금의 하늘/걸왕의 하늘 | 듣지 아니하는 것은 | 성악설 | 적미(작은 일 쌓기)
[덤&덤] 공자는 왜 악(樂)을 중시했을까? | 공자의 예론이 가진 치명적 약점 | 양지와 양능 | 「가상 시나리오」공자 · 맹자 · 순자가 21세기에 왔다면 | 순자, 유가와 법가의 경계선에 서다
3장 노자 · 장자를 열다
11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노자 1
12 물처럼 살아라 ―노자 2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노자]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 비상명 | 상선약수 | 가득 채우는 것보다 | 비어 있음의 쓸모 | 오므리려면 반드시 | 무위의 경지 | 도가 없어지면
13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호접지몽의 세계 ―장자 1
14 무차별의 경지 ―장자 2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장자]
호접몽 | 쓸모없음의 쓸모 | 봉새우화 | 학의 다리가 길다고 | 양생의 도 | 혼돈과 7개의 구멍 | 우는 것을 멈추다
[덤&덤] 유가와 도가의 도, 무엇이 다른가? | 노자는 존엄사에 찬성했을까? | 노자의 도는 성선설 · 성악설 · 무선악설 중 어느 것? | 포정해우와 양생의 도 | 쓸모없음의 쓸모 | 데카르트와 장자의 인식론, 무엇이 다를까? | 서양의 실존주의, 왜 장자의 사상에 놀랐을까?
4장 묵자 · 한비자 · 고자를 권하다
15 까만 얼굴의 철학자 ―묵자 1
16 차별 없이 사랑하고 이익을 나누어 가져라 ―묵자 2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묵자]
편안한 거처가 없어서가 아니라 | 좋은 활은 잡아당기기 어렵지만 | 겸애교리 | 겸애와 별애 | 나무까치와 비녀장
17 부모와 자식 간에도 사랑 말고 그 무엇이 있다 ―한비자
18 천하를 움직이는 실전 매뉴얼, ‘법· 세· 술’ ―한비자 2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한비자]
순망치한|내 몸을 맡기려거든|아는 것과 쓰는 것|수주대토|사람은 산 때문에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모순|사람을 쓰는 7가지 술(術)|역린지화
19 인간의 본성에는 식욕과 성욕밖에 없다 ―고자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고자]
성은 여울물과 같다|식과 색이 성이다|고자의 말에 대한 맹자의 반박
[덤&덤] 묵자와 양주, 양극단에 섰던 두 사람 | 공자와 묵자가 ‘불우이웃 돕기’ 특별방송을 본다면 | 묵자, 왜 동양의 공리주의라고 할까? | 진나라의 초기 법가, 상앙을 만나다 | 순자와 법가, 출산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 동양의 법가와 서양의 마키아벨리
5장 한유 · 죽림칠현 · 불가와 조우하다
20 밀려난 유학이 다시 꿈틀거리다 ―한유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한유]
송맹동야서|건곤일척
21 도가사상이 휘청거리다 ―황로학파 · 오두미교 · 죽림칠현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유령]
주덕송(술의 덕을 칭송하다)
22 이것이 생(生)하므로 저것이 생하고 ―석가
23 밝은 거울 또한 실체가 없다네 ―신수/혜능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서산대사]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6장 근대 동양사상에 빠지다
24 우주와 인간 원리에 주목하다 ―주자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주자]
소학제사|대학의 도|소년은 늙기 쉽고|오늘을 배우지 않고는
25 대나무 안에 무슨 ‘리’가 있는가? ―왕수인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왕수인]
양지 | 바위 사이의 꽃나무를 보며|격물|학문하는 자세
26 말을 끌고 와서 세어보면 될 것을 ―고증학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추사 김정희]
이우선에게
27 하늘로 날아가 벌인 ‘리’와 ‘기’의 사투 ―이황/이이
[하루 10분, 고전명문 읽기―이황]
도산으로 물러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동양고전 재미있게 읽기
동양고전을 쉽게 이해하려면 역사와 그 시대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며, 그 속에 녹아 있는 지은이의 삶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이 책에는 동양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뿌리지식과 그 고전을 탄생시킨 시대와 사상의 핵심, 그리고 그 사람의 삶을 쉽게 정리하려 노력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죠. 고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와 연결되어 있고, 정치·경제·사회·문화·사상도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동양고전을 이야기하면서 끊임없이 공자와 맹자, 한비자, 묵자 등을 21세기로 불러냅니다.
‘공자와 맹자가 21세기로 살아 돌아와, 울고 있는 팔레스타인 소녀를 본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노자는 존엄사 논쟁에서 어떤 입장을 취했을까?’ 그들의 생각과 사상을 현재 우리 삶의 공간 속으로 끊임없이 소환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여러분이 동양고전과 사상을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머리말 3페이지
머릿속에 여백이 있어야 사유하게 된다 ― 책이 왜 이렇게 ‘엉뚱하게’ 생겼나?
커다란 한자들이 있는 일부 페이지에 놀라거나 기가 질린 분도 있을 듯합니다. 그분들에게 이어령 선생님의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지닌 독창성과 상상력의 원천은 어려운 글들을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끊임없이 메우려는 것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어려우면 생각하게 됩니다.” ― 『사람과 책』, 2005년 7월호, 교보문고, 이어령 인터뷰 중에서
예전 우리 조상들은 6,7세가 되면 천자문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명문 몇 자락은 저절로 암송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우리 곁에서 사라진 모습이지요.
명문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은 글을 입으로 읽고, 내 목소리를 귀로 들으며, 생각은 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여러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여 ‘명문을 씹어먹는’ 것이지요. 반복해서 큰소리로 읽다 보면 자연히 글의 흐름을 깨치게 되고 그 맛을 느끼게 됩니다. “이게 고전의 맛이구나!” 느끼게 될 것입니다. ―머리말 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