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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연건동 28번지

그때 연건동 28번지

(졸업 30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

서울대 의대 40회 동기들 (지은이)
  |  
온마인드
2016-05-0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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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연건동 28번지

책 정보

· 제목 : 그때 연건동 28번지 (졸업 30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6678823
· 쪽수 : 334쪽

책 소개

졸업 30주년을 맞은 서울대 의대 40회 동기들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모아보자고 한 것이 이 책의 탄생배경이다. 저자들은 자신의 삶과 경험, 앞으로의 꿈을 후학과 후배들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남겨주고 싶어 진솔한 마음으로 집필에 임했다고 한다.

목차

Chapter 1
뼛속까지 의사인 우리들

라이벌Rival_강승백 16
나의 척추외과 유랑기_김원중 19
거물급 환자_박관현 24
제 13차 세계 견·주관절 학술대회 유치기_박진영 30
나의 운명, 재활의학_방문석 36
20대의 나, 50대의 나_심형보 39
장군이 된 의사_윤한두 42
콩꼬투리_윤형진 46
울음을 잃은 아이_이시영 48
Way to Go!_이우승 50
연화도 섬 머스마의 서울 상경기_이태규 64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체험한 아주 놀라운 경험_정철현 69
과거 흡연자의 고해성사_조성일 76
당신은 우리 모두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_조성진 79
생각지도 않았던 나의 커리어 패스_지영미 94
국민에게 존경과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겠다_추무진 인터뷰기사 102

Chapter 2
그 빛나던 청춘

늦바람 난 동기애_김건석 110
Cinema paradiso 씨네마 천국_김성희 114
Right Now!_김원중 120
졸업 30주년을 맞는 나의 회상_박관현 124
그때 그 시절_박종완 130
응답하라 1980~1986_박현준 134
나의 전성기, 좋은 시절_박효순 138
내 삶을 이끈 고마운 녀석들_배재문 142
오래 전 그날_유범희 150
아름다운 시절_유창식 154
연건 캠퍼스 졸업 20주년 행사를 다녀와서_윤형진 159
학생운동 배후조종인물? 부부 음주단?_이문희 164
이원용, 임주혁 그리고 먼저 간 동기들을 추모하며_이태규 170
고마운 동기들에 대한 기억들_조정진 175
의대 시절 기억의 조각_최지호 178
아니 벌써!_최충곤 181

Chapter 3
새로운 삶, 또다른 꿈

반핵운동가가 된 사연_김익중 186
올웨이즈 닥터스 밴드를 소개하며_박혁동 191
내 마음에 들린 가장 기쁜 소식_박종호 196
해외 학회, 나만의 여행 노하우_박효순 212
About Time_윤형진 218
닥터스 앙상블 2015년 연주회_이종구 222
시간이 정말 빨라져 가나?_이재홍 225
북한산 둘레길-의사 30년을 돌아보며_이호석 228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_임철균 232
달리기를 하다가 문득..._장경만 235
전원생활, 꿈도 꾸지 마라_정은환 239
한골 촌놈, 네팔에 학교 짓다_정태기 246
버킷 리스트, 차마고도_조정진 262

Chapter 4
역시 가족!

엄마와 딸_김나영 270
사자의 심장으로 달려가거라-준원, 유진에게_김종우 275
남자의 눈물_신호규 280
30 Years After_오윤호 284
아빠가 우리에게 남긴 것_이지윤 288
홍대弘大에 산다_정원용 290
아들아, 알랑가 몰라_정종우 296
멋진 허당 우리 엄마_김다예 298
Special Column
졸업 30년, 앞으로의 30년을 위한 Prelude_고재욱 305

Special Thanks to
김응선 화백 Ernest Kim 328
편집후기 332

저자소개

서울대 의대 40회 동기들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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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흉부외과에 몸을 담은 지 30년의 세월이 다 되어간다. 그간 수많은 수술을 통해 삶과 죽음을 겪어보았고 환희 의 순간과 더불어 낙담의 순간도 많이 경험하였다. 하지만 인간의 삶과 죽음의 순간은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 니라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진다. 의사는 자기가 알고 있는 의학적 상식으로 미리 예견해서 환자의 결과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환자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결 과가 올 수도 있다는 믿음을 이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절절히 체험하였다. 정철현 |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의협은 이익단체이면서 국민과 건강을 지키는 공익단체이다. 하지만, 잘못된 의료제도들이 국민과 의사의 신뢰 부족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런 점들을 바로잡는 데 의협이 앞장설 것이다.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환 경을 없애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국민의 건강지킴이가 되겠다. 추무진 | 대한의사협회 회장

치열하게 이 세상을 사셨던 아버님은 중환자실 침대 위에서, 장인어르신은 공중목욕탕에서 생을 마감하셨다. 나도 언젠가 그렇게 떠나게 될 것이다. 결국 산다는 것이 이렇게 허망한 일 아니던가. 45억 년의 지구 나이에 내 평생이 될 80여 년의 시간은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 찰나를 가슴 뛰는 삶으로 채우고 싶다. 나는 네팔의 어 린 학생들의 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답은 교육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고기를 가져다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 일회용 진료보다 삶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게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어 주는 것, 바 로 교육이었다. 그것은 내 가슴을 뛰게 하는 마약이다. 정태기 | 김해서울이비인후과 대표원장, 40회 동기회장

WHO에서 7년 반을 일한 경험은 나를 학창시절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 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간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세상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나는 WHO와의 연고 때문에 국제협력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40회 동기 중 가장 안할 것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나라고 친구들이 말한다. 그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모든 불편함을 감내해준 가족과 양가 부모님 덕분이다. 지영미 |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

더 멋지고 근사한 경험들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20년 동안 의과대학 교수로 진료, 교 육, 연구 등의 바쁜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내 인생의 황금기는 역시 대학시절이었다.
연건동에 본과 1학년으로 입성하고 보니 엄청난 수업, 실습 스케줄에 숨이 막힐 정도였다. 해부학 실습의 공포 로 한두 명의 동료들이 휴학을 하기도 했고, 첫 번째 '땡시험' 후에 찾아온 '라일락 신드롬'도 동료의 숫자를 줄 이기 시작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들 하나, 졸업식에는 입학식 때 있었던 동료 중 30% 정도는 볼 수 없었으며 나머지는 우리보다 먼저 입학했던 저마다의 사연으로 가득한 선배동료들이었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도서관에서 다들 시험공부에 열중일 때, Apple 잡지를 보고 있던 친구는 대한민국의 유명인사가 되어 현재 기업인을 거쳐 정치인이 되어 있고, 어려운 시기에 삭발투혼을 보이며 의협회장이 된 친구도 있다. 몇몇의 친구들은 미국 유명대학의 교수가 되어 있기도 하며, 많은 친구들은 전국의 대학과 병원에서 우리 의료계를 이끌고 있다. 도서관 앞에서 유난히도 체조를 열심히 하던 친구는 여러 이력을 거쳐 지방에서 보 건소장을 하는 것 같다. 시험 끝나고 텅 빈 도서관에서 다음주 예습을 시작할 때 쾌감을 느낀다는 친구는 지금 무얼 하는지? 유창식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지나간 과거를 들추어 봐야 아무 소용없는 일이고. 그러면 미래의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되돌이키면서 무엇을 바꾸 고 싶어 할까? 역시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아닐까? 그것이 금전적인 대비가 될 수도 있고, 제 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이 될 수도 있고, 황혼이혼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미리미리 마누라한테 점수를 따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로맨스 그레이를 꿈꾸며 늘어진 뱃살 관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윤형진 |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 교수

자기가 겪지 못한 많은 질병들을 낫게 해주는 사람이 의사다. 그간 수없이 많은, 나의 공감 없이 치료받았던 환 자들의 얼굴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쳐갔다. 공감이란 내가 꼭 겪어서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 라도 읽는 데에서 시작하는 것이리라. 갱년기의 나의 눈물은 타성에 젖어 일상을 보내던 나에게 환자를 어떻게 대할 것이냐는 질문과 대답을 함께 준 값진 경험이 되었다. 요즘은 아내와 애들이 내 곁에 살며시 티슈를 가져다 놓는다. 그들과 함께여서 참 고마운 인생이다. 신호규 | 새서울정형외과 원장

뿔테 안경을 쓴 조교가 강의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면서 탁자 위에 종이 뭉치를 탁 놓는다. "자, 모두 책을 덮고 1장에서 8장까지 시험이다." 순간 "아니, 나는 시험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 이마에 식은땀이 나면서 잠 에서 깨면 "휴!" 하고 안도의 숨을 쉰다. 공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대학생 때, 아니 시험칠 일이 없는 전문의가 되어서도 한동안 이런 꿈을 꾸었다. 이렇게 스트레스 속에 살아온 우리는 한동안 알량한 자존심 으로 동기들에게 능력자로 보이려 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과거 학창시절의 경쟁관계 찌꺼기가 남아 있기 때문 이다. 돌이켜 보면 한창때인 40대에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가? 대학병원에 있는 동기들은 학회에서 남들보다 더 우월해 보여야 하고 강연도 더 많이 하고 업적도 보여주고 싶어했다. 학술대회 때 내가 연자에서 빠지면 가슴 이 아렸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지명되지 않고 다른 동기가 앞서 나가면 박수를 치면서도 가슴이 서늘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성공한 친구가 더 돋보이지 않는다. 능력 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고 싶은 상대가 아니다. 이젠 즐거움과 행복, 친근함을 주는 동기와 함께하고 싶다. 김건석 |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

어떤 날은 밤늦게 대변액을 끓이다가 시험관이 폭발하여 유리조각과 함께 사방으로 그 액이 튀었는데, 우리 둘 은 오물을 온통 뒤집어썼고, 온 몸에 냄새가 대단하였는데도 어디 다치지 않은 것에 안도하면서 실험실 청소와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걱정을 먼저 했었다. 매주 토요일 거의 자정까지, 어떤 날은 새벽 2시까지 함께 실험하면 서 서로 의논하고 좌절하고, 문제가 해결되면 기뻐하면서 실험을 끝까지 했던 기억은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추 억 중의 하나이다. 그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재문 |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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