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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6751885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채취의 기쁨, 그 진한 야생의 맛 | 4
PART 1 잎과 줄기의 푸른 내음
봄의 단골, 취나물과 우산나물 | 14
봄날의 밥상, 어수리와 고추나물 | 23
우연한 만남, 민솜대와 산달래 | 31
영양 많은 머위와 고사리 | 39
보들보들 곤드레 | 47
꼭 닮은 두릅과 엄나무 순 | 53
사계절 푸른 잎, 겨우살이 | 61
뼈에 좋은 오가피와 접골목 | 70
tip 약초로 만드는 발효식품 | 78
PART 2 산열매의 탐스러운 빛깔
색 고운 오디와 산딸기 | 82
효소로 만드는 돌배와 돌복숭아 | 90
새콤달콤 복분자 | 99
다섯 가지 맛, 오미자 | 105
호사로운 술안주, 은행과 잣 | 112
tip 약초로 만드는 효소 | 120
PART 3 땅을 향한 견고한 뿌리
비 그친 날의 삽주와 잔대 | 124
산의 기운을 담은 도라지, 치지, 하수오 | 133
같은 듯 다른 천마, 산마, 단풍마 | 143
진한 향을 자랑하는 더덕 | 151
반가운 당귀, 익숙한 바디나물 | 159
알고 보면 귀한 둥굴레 | 168
약효보다 소중한 추억, 산삼 | 175
tip 약초로 만드는 술 | 184
PART 4 약이 되는 버섯
가을에 만난 느타리버섯, 싸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 188
버섯의 황제, 능이버섯, 송이버섯, 표고버섯 | 199
낯설지만 개성 있는 까치버섯, 말굽버섯, 잔나비걸상 | 209
효능 좋은 영지버섯, 상황버섯 | 217
tip 약버섯 보관법 | 226
[부록] 향기로운 들나물
산의 향기를 머금은 들나물 | 230
tip 들나물 보관법 | 242
에필로그 땅과 바람, 해의 산물 | 244
리뷰
책속에서
곰취, 참취, 단풍취, 벌개미취 등 온갖 종류의 취는 저마다 다른 이름처럼 모양도 조금씩 다르다. 곰취는 깻잎과 비슷하면서 좀 더 둥글고, 참취는 곰취에 비해 잎이 뾰족한 편이다. 보통 취나물이라 하면 이 참취를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가장 흔하다. 단풍취는 이름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 단풍잎과 닮았다. 벌개미취는 앞서 말한 것들과 달리 난처럼 얇고 긴 모양의 잎이 난다. 여름이면 들국화를 닮은 꽃이 피는데, ‘어머, 이게 먹는 거였어’ 할 만큼 우리 눈에 낯익은 식물이다.
양이 넉넉하니 열매를 따로 모아 술을 담글까 하다가 지난번에 담가둔 겨우살이 효소에 새로 가져온 것을 일부 넣고 설탕을 다시 채워 넣기로 했다. 신맛이 없으니 겨우살이와 설탕의 양은 1:1이면 충분하다. 초록의 싱싱함을 집안 가득 담아두니 겨울이어도 맘은 벌써 싱그러운 봄이 온 듯하다. 나머지는 말려서 겨우내 차로 끓여 마셔야겠다. 겨우살이가 추위 속에서도 파릇하게 겨울을 나듯 우리 가족들도 건강하게 이 계절을 보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