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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죽음의 계곡

(눈을 감고 길을 걷는 당신에게)

유병률 (지은이)
  |  
알투스
2012-02-1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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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책 정보

· 제목 : 죽음의 계곡 (눈을 감고 길을 걷는 당신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96808817
· 쪽수 : 260쪽

책 소개

2030세대를 경제학에 눈 뜨게 한 <서른살 경제학> 저자의 신작. 이 책은 미국 서부 오리건주에 있는 윌래밋밸리의 전설에서 시작되는 경제사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추적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왜, 지금 이곳에,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가?

1장 전설|죽음의 계곡
아무도 떠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 죽음의 계곡

-윌래밋밸리의 전설
-기회의 늪, 죽음의 계곡
-탈주


2장 야만|서커스단 코끼리
<오케이목장의 결투> 같았던 미국 자본주의의 탄생

-할아버지자본주의와 쏙 빼닮은 손자 자본주의
-돈을 벌려면 시대를 잘 타고나야 한다
-자본주의의 탄생, <오케이목장의 결투>가 펼쳐지다
-탐욕과 자선의 두 얼굴을 가진 록펠러
-통조림공장에서 자라는 아이들
-“부자로 죽는 게 부끄럽다”던 부끄러운 카네기
-적자생존은 인간사회의 보편적 원리?
-가난한 자들에게 통했던 부자이데올로기
-우리 마음속의 사회진화론
-자유가 뭔지 모르는 자유주의의 역사

3장 타협|마당을 나온 암탉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기고 얻은 보금자리

-도살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헨리 포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5달러짜리 하루’
-지성과 창의성을 쏙 빼버린 새로운 인간형
-광란의 시대를 거쳐 파산상태에 빠진 미국
-GM에게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다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긴 보금자리
-똑같은 유니폼을 입은 미국주식회사 국민들
-우리 마음속의 안식처가 된 감옥
-타협의 시대에 맞는 사상을 찾아내다

4장 해체 |지킬과 하이드
가치와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얼굴 자본주의

-보금자리의 울타리를 허물어버린 오일쇼크
-기업가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된 경제위기
-노조라는 울타리를 하나하나 뜯어내다
-알아서 스스로 달달 볶게 하라
-순식간에 세계화를 만들어버린 컨테이너박스
-세계화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울타리를 만든 기술, 울타리를 허문 기술
-미 국방부, 상업적 기술혁신을 리드하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
-해체의 시대에 맞는 사상을 찾아내다
-어떤 개입도 없는 순수한 시장을 유지하라
-‘지킬박사와 하이드’형 인간의 출현

5장 은폐 |악마의 맷돌
기회와 보상의 새로운 분포가 만들어낸 자기계발형 인간

-악마의 맷돌이 돌아가기 시작하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기업가들의 혁신
-가격이나 품질보다 더 중요하게 된 희소성
-통찰력과 직관이 결합된 창조력의 승리
-일등이 모든 것을 얻는 승자독식 시대
-죽음의 계곡 속 진실을 은폐한 금융
-금융의 본질은 허구적 부가가치
-‘나는 할 수 있다’는 과대평가 이데올로기
-자기계발형 인간의 출현

6장 탈출 |귀신고래
수평적 생태계의 흐름에 따라가는 진정한 탈출

-IT라는 바다의 귀신고래들
-가치의 새로운 기준, 창조공생
-새로운 인간형의 출발, 부정과 의심
-비경제적인 인간의 욕망
-진짜 민주주의는 이제 시작이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유병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일보 경제부와 사회부기자로 16년, 2012년 현재는 머니투데이 기획취재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강대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주요 저서로는 2030세대를 경제학에 눈뜨게 했고, 경제학서적의 트렌드를 이끈 《서른살 경제학》(2005년)과 문화경제학의 새로운 코드를 만든 스테디셀러《딜리셔스 샌드위치》(2008년)가 있다. 그밖에《여자경제학》(2006)과《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2》(2009,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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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어쩌다가 이 죽음의 계곡에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는지 추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이곳에 갇히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면 우리는 이곳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의 실마리를 결코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는 ‘우리의 부모와 선배들이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지’를 모르고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세상사’라고 하는 경제사회는 옛것이 관습처럼 유전되고, 거기에 새것이 뒤엉켜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물려받았고 무엇이 새로 더해졌는지 해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서커스단의 코끼리처럼 조련사가 던져주는 먹이를 얻기 위해 묵묵히 회초리를 견뎌야 하는 야만의 시대도 있었고, 양계장의 암탉처럼 비록 새끼를 깔 수는 없지만 주인이 부족하지 않게 던져주는 먹이를 먹으며 비교적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타협의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모두가 기회의 사다리를 붙잡기 위해 죽기살기로 덤벼야 하는 죽음의 계곡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혹시 《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동화를 읽어보셨는지요.(…) 주인공 암탉이 뛰쳐나오고 싶었던 곳은 알을 품겠다는 꿈만 잊어버리고 산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배부르고 안전하며, 적어도 ‘폐계(廢鷄)’가 될 때까지는 미래가 보장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모든 암탉은 양계장 철망을 뚫고 탈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역사에도 이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율성과 주체성에 대한 꿈만 잊고 산다면, 풍족하고 불안하지도 않으며 조용하고 평화롭고, 여유도 있었던 시절 말입니다. 역사가들은 이 시절을 ‘타협의 시대’라 부릅니다.(…) 이처럼 타협의 시대에는 큰 부자가 된 사람은 별로 없지만, 절대 다수의 미국인이 전보다 더 잘살게 되었습니다. 비록 혁신은 덜됐지만, 개개인의 삶의 스케줄은 대개 예측 가능했고, 지금과 같은 절박함이나 불안의 흔적도 없었습니다. 성공에 이르는 비밀이 어디 붙어 있는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를 필요도 없고, 언제 뱀사다리를 밟고 미끄러져 내려올지 몰라 가슴을 졸일 필요도 없었습니다. 폴 크루그먼의 표현을 빌리면, 모두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이웃들이 사는 모습은 마치 캐딜락(Cadillac)과 쉐비(Chevy, 쉐보레의 애칭)처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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