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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9681276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 이 책의 독자 한 분 한 분께 + 008
추천의 글 + 아너 소사이어티가 만든 변화 + 014
1장 기부라는 햇볕 속에서
+ 평범하지만 사무치는 희망의 언어 + 유수복 + 020
+ 이 세상에는 동업자 정신이 필요해요 + 박순호 + 027
+ 기부라는 햇볕이 외투를 벗길 때까지 + 박순용 + 033
+ 평생 사람을 돕다가 생을 마치렵니다 + 이금식 + 038
+ 최고의 기부는 사랑과 관심이다 + 안진공 + 045
2장 아껴서 하는 기부의 맛
+ 공감의 기부학 + 장복영 + 052
+ 1억 기부하러 지하철 타고 1시간 40분을 가다 + 구재서 + 058
+ 예술가를 후원하는 패트런 + 박 회장 + 064
3장 죽음의 고비에서 기부를 만나다
+ 내려놓는 순간 즐거워져요 + 정영건 + 074
+ 세 번의 죽을 고비, 그리고 만난 기부 + 남한봉 + 082
+ 미화(美化)도 말고 평가절하도 말고 딱 해온 그대로만 + 김영관 + 088
+ 성공하는 삶보다는 가치 있는 삶 + 박상호 + 093
+ 기부와 나눔에 빛을 더하는 활동가 + 윤영선 + 099
4장 아버지의 삶이 만들어낸 기적
+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기부 + 황규철 + 108
+ 휴머니즘은 인간의 천성, 그게 절 여기까지 끌고 왔어요 + 오청 + 116
+ 이웃과 더불어 봉사하는 삶, 이것이 인간의 길 + 김백영 + 124
+ 수목장 할 때 필요한 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됩니다 + 최신원 + 131
+ 하루에 열 사람 만나고 천 자를 읽고 만 보를 걸어라,
그리고 한 가지 좋은 일 하면 그게 최고 건강법 + 우재혁 + 138
5장 기부의 유전자, 다시 만난 어머니
+ 네팔 소녀 밍마 참지의 미소에서 어머니를 만나다 + 원영식 + 146
+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따뜻한 강철의 사나이 + 최충경 + 153
+ 밥 먹듯이 하는 편안하고 일상적인 기부 + 최병철 + 160
+ 작은 눈물의 씨앗이 세상을 아우르는 큰 나무가 되기까지 + 류시문 + 165
6장 아내에게 배운 사랑
+ 나눌수록 행복해집니다 + 최병부 + 172
+ 훌륭한 남편의 뒤에는 훌륭한 아내가 있었다 + 이충희 + 178
+ 행복학 개론 + 이순철 + 184
7장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의 얼굴
+ 감사할 줄 아는 마음과 행복 + 박점식 + 192
+ 동생이 남기고 간 선물 + 고(故) 서근원 + 197
+ 대가족 속에서 배운 나눔 + 이상춘 + 202
8장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배운 대로 실천하는 삶 + 한철수 + 210
+ 사람과 사람 사이의 희망 + 김영갑 + 217
+ 기업 의사에서 사회의 의사로 + 김일섭 + 223
+ 기부의 동심원이 넓어져간다 + 오춘길 + 229
9장 공존공생, 더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 세상을 치료하는 약사 + 이수근 + 238
+ 사람이 있어야 사람 사는 동네지요 + 하성식 + 243
+ 생명을 살리는 돈의 가치 + 이재준 + 248
+ 남을 위해 눈물 흘릴 때 자신도 행복하답니다 + 홍명보 + 254
+ 인생의 구경꾼이 되지 말고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라 + 송경애 + 260
+ 세상에 진 빚을 조금 갚는다는 마음으로 + 한동호 + 265
리뷰
책속에서
“너에게 내가 뭔가 힘이 돼준다. 너의 옆에 내가 있다. 비록 많은 것을 주진 못하지만 그래도 너를 지켜보고 있다 내가. 그렇게 해줄 때 상대가 힘이 솟죠. 등산을 가더라도 밤에 혼자 가면 얼마나 무서워요. 그런데 누가 옆에 있어서 손전등이라도 같이 비춰주면서 라디오 음악이라도 뒤에서 켜주면 덜 무섭잖아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 중에는 기부금 1억 원은 전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도 100원짜리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고 아끼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지독한 가난, 한국전쟁 후의 폐허라는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했던 유년시절과 젊은 시절을 통과해온 세대라면 더욱 근검절약의 정신이 투철하다. 이 세대에게는 아낀다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결정짓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형성된 절약 정신은 평생을 좌우하는 삶의 태도가 되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풀코스를 뛰려고 하면 풀코스 몸을 먼저 만들어야 하고, 10킬로미터를 뛰려고 하면 10킬로미터를 뛸 수 있는 몸을 먼저 만들어야 하듯이 자신의 몸이 10킬로미터 뛸 수 있는 몸밖에 안 될 때는 절대 풀코스를 못 뛴다는 말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절하는 수행을 하며 아내는 천 원씩 자신은 만 원을 내서 모은 돈을 고아원과 복지관에 가져다줄 때 액수는 작아도 돕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란 어떤 의미에서 한 걸음씩 키워나가야 진짜 자기 것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은 아마도 세월의 굽이를 거치고, 죽음의 위기를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만의 가치관인 것 같았다.